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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만사

세사에 시달려도 번뇌는 별빛이라 -조지훈 승무에서

by 이덕휴-dhleepaul 2021. 9. 8.



인간의 심신을 미혹하게 만드는 인간의 몸이나 마음을 괴롭히고 어지럽히며 미혹하게 하는 모든 정신작용. 쉽게 말해서 세상 살면서 겪는 모든 생각에 의한 괴로움을 표현하는 불교한자어. 범어 klesa의 의역으로[1], 煩은 신열이 나고 가슴이 답답하다는 뜻으로 '번역증 날 번' 자라고도 하고 '번민할 번' 자라고도 한다. 惱자는 괴로워할 뇌이다. 즉, 생각에 의해 생기는 괴로움 또는 생각에 의해 괴로워하는 것을 번뇌라고 한다. 또한 외부 세계를 바르게 알지 못하는 잘못된 견해가 그 근원을 이루기 때문에 '미혹'이라고도 하며, 또한 표면에 나타나지 않고 마음 속에 사악한 성질로 잠재되어 있다가 기회가 있을 때마다 겉으로 나타나기 때문에 '마음에 잠자고 있다'는 뜻으로 '수면(隨眠)'이라고도 한다. 이밖에 혹(惑)ㆍ염(染)ㆍ누(漏)ㆍ결(結)ㆍ박(縛)ㆍ전(纒)ㆍ액(軛)ㆍ폭류(暴流)ㆍ사(使) 등이라고도 한다.

번뇌는 선하지 않은 본질로 항상 중생의 마음에 잠재되어 있고, 중생은 번뇌에 의해서 업을 일으키고 괴로의 과보를 받아 미혹되고 고통스러운 세계에서 윤회하며 산다. 이것을 미혹, 업, 고의 삼도라고 한다. 그래서 이러한 번뇌를 끊고 깨달음을 얻는 것이 불교의 근본 목적이자 지상목표이다. 번뇌 가운데 가장 기본적인 것이 탐진치(貪瞋癡) 즉 탐욕성냄(진심瞋心, 진에) 그리고 어리석음(우치愚癡)으로, 이들을 삼독이라고도 한다. 번뇌는 '나'라고 생각하는 사정에서 일어나는 나쁜 경향의 마음 작용으로, 곧 눈앞의 고통와 쾌락에 미혹되어 생겨나는 탐ㆍ진ㆍ치 등으로 인해 마음에 동요를 일으켜 몸과 마음을 번민하고 어지럽힌다.

번뇌에는 일체 번뇌의 근본이 되는 근본번뇌와 이에 수반하여 일어나는 수번뇌가 있으며, 또 이것을 사사(邪師)ㆍ사설(邪說)ㆍ사사유(邪思惟)로 말미암아 일어나는 분별기(分別起)의 번뇌와, 나면서부터 선천적으로 몸과 함께 있는 구생기(俱生起)의 번뇌가 있고, 또 사(事)에 대한 정의(情意)의 미(迷)인 수혹(修惑)과, 이(理)에 대한 지(智)의 미인 견혹(見惑)이 있으며, 혹은 세용(勢用)의 이둔(利鈍)에 나아가서 5리사(利使)ㆍ5둔사(鈍使)를 세우기도 하고, 혹은 3루(漏)ㆍ3박(縛)ㆍ3혹(惑)ㆍ4류(流)ㆍ4액(軛)ㆍ4취(取)ㆍ5상분결(上分結)ㆍ5하분결(下分結)ㆍ9결(結)ㆍ8전(纒) ㆍ10전ㆍ108번뇌ㆍ8만 4천번뇌 등으로도 나뉜다.
절에서는 108번뇌의 숫자에 따라 부처에게 절을 할 때나 경전이나 진언을 염송할 때에 108번을 하고 염주도 구슬 108개를 꿰어 만드는 경우가 많다.

 

 

108번뇌란 ?

 

백팔번뇌는 중생이 가지고 있는 온갖 번뇌를 108가지로 열거한 것을 말합니다.

원래 불교에서 108이란 숫자는 매우 많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108번뇌란 사람이 끊어야 할 번뇌가 그만큼 많다는 것을 뜻하는 것입니다.

 

두 가지 설은 모두 '36'을 기본 숫자로 봅니다. 모든 번뇌를 36가지로 나누고 이것이 과거(전생), 현재(금생), 미래(내생)에 모두 있다고 해서 3을 곱해 108가지로 설명하는 것입다.

기본숫자가 되는 '36'에 대해서는 첫째, 사람의 감각(六根)과 감각의 대상(六塵)이 결합해 여섯 가지 작용, 즉 시각·청각·후각·미각·촉각·분별작용 등을 하고, 이것이 각각 좋고(好), 나쁘고(惡), 좋지도 않고 싫지도 않은(平) 세 가지로 느껴 18가지의 번뇌가 있으며, 또 이 18가지 번뇌는 각각 더러움(染)깨끗함(淨)이 있어 36가지(18×2)의 번뇌가 있다고 보는 견해입니다.

또 다른 설명은 여섯 가지의 작용들이 각각 좋고(好), 나쁘고(惡), 좋지도 않고 싫지도 않고(平), 괴롭고(苦), 즐겁고(樂), 괴로움도 아니고 즐겁지도 않은(捨) 여섯 가지가 있어 모든 번뇌를 36(6×6)으로 보는 설명입니다.

즉 六根(눈, 귀, 코, 혀, 몸, 뜻)이 六塵(육근의 대상; 눈으로 보는 것, 귀로 들리는 것 등)을대할 때마다 저마다 好, 惡, 平等의 세 가지가 서로 같지 않아서 18번뇌를 일으키고,또 苦, 樂, 捨의 3受(받아들임 또는 그러한 느낌)가 있어 18번뇌를 내니, 모두 합하여 36種.또 이를 3世(과거, 현재, 미래)에 配하여 108이 된다.

((6×3=18)+(6×3=18))×3=108

( 자료: 승보사찰 송광사 )

 

 

나를 깨우는 108배 < 百八 大懺悔文 >

 

 

1. 지극한 마음으로 부처님께 귀의 합니다.

2. 지극한 마음으로 부처님 법에 귀의 합니다.

3. 지극한 마음으로 승가에 귀의 합니다.

4. 나는 어디서 왔는가, 어디로 갈 것인가를 생각하지 않고 살아 온 죄를 참회하며 절합니다.

5. 나는 누구인가, 참 나는 어디 있는가를 망각한 채 살아 온 죄를 참회하며 절합니다.

6. 나의 몸을 소중하게 여기지 않고 살아 온 죄를 참회하며 절합니다.

7. 나의 진실한 마음을 저버리고 살아 온 죄를 참회하며 절합니다.

8. 조상님의 은혜를 잊고 살아 온 죄를 참회하며 절합니다.

9. 부모님께 감사하는 마음을 잊고 살아 온 죄를 참회하며 절합니다.

10. 일가 친척들의 공덕을 잊고 살아 온 죄를 참회하며 절합니다.

11. 배울 수 있게 해 준 세상의 모든 인연들을 잊고 살아 온 죄를 참회하며 절합니다.

12. 먹을 수 있게 해 준 모든 인연들을 잊고 살아 온 죄를 참회하며 절합니다.

13. 입을 수 있게 해 준 모든 인연 공덕을 잊고 살아 온 죄를 참회하며 절합니다.

14. 이 세상 이 곳에 머물 수 있게 해 준 모든 인연들의 귀중함을 잊고 살아 온 죄를 참회하며 절합니다.

15. 내 이웃과 주위에 있는 모든 인연들의 감사함을 잊고 살아 온 죄를 참회하며 절합니다.

16. 내가 저지른 모든 죄를 망각한 채 살아 온 어리석음을 참회하며 절합니다.

17. 전생, 금생, 내생의 업보를 소멸하기 위해 지극한 마음으로 참회하며 절합니다.

18. 성냄으로 인해 악연이 된 인연들에게 참회하며 절합니다.

19. 모진 말로 인해 악연이 된 인연들에게 참회하며 절합니다.

20. 교만함으로 인해 악연이 된 인연들에게 참회하며 절합니다.

21. 탐욕으로 인해 악연이 된 인연들에게 참회하며 절합니다.

22. 시기심으로 인해 악연이 된 인연들에게 참회하며 절합니다.

23. 분노심으로 인해 악연이 된 인연들에게 참회하며 절합니다.

24. 인색함으로 인해 악연이 된 인연들에게 참회하며 절합니다.

25. 원망하는 마음으로 인해 악연이 된 인연들에게 참회하며 절합니다.

26. 이간질로 인해 악연이 된 인연들에게 참회하며 절합니다.

27. 비방함으로 인해 악연이 된 인연들에게 참회하며 절합니다.

28. 무시함으로 인해 악연이 된 인연들에게 참회하며 절합니다.

29. 비겁한 생각과 말과 행동을 참회하며 절합니다.

30. 거짓말과 갖가지 위선을 참회하며 절합니다.

31. 남의것을 훔치는 생각과 행동을 참회하며 절합니다.

32. 한갓 취미나 즐거움으로 다른 생명을 희생시키는 일을 참회하며 절합니다.

33. 오직 나만을 생각하는 것을 참회하며 절합니다.

34. 악연의 씨가 되는 어리석은 생각을 참회하며 절합니다.

35. 어리석은 말로 상대방이 잘못되는 악연을 참회하며 절합니다.

36. 어리석은 행동으로 악연이 될 수 있는 인연에게 참회하며 절합니다.

37. 집착하는 마음과 말과 행동을 참회하며 절합니다.

38. 내 눈으로 본 것만 옳다고 생각한 어리석음을 참회하며 절합니다.

39. 내 귀로 들은 것만 옳다고 생각한 어리석음을 참회하며 절합니다.

40. 내 코로 맡은 냄새만 옳다고 생각한 어리석음을 참회하며 절합니다.

41. 내 입으로 맛 본 것만 옳다고 생각한 어리석음을 참회하며 절합니다.

42. 내 몸으로 받은 느낌만 옳다고 생각한 어리석음을 참회하며 절합니다.

43. 내 생각만 옳다는 어리석음을 참회하며 절합니다.

44. 삼생의 모든 인연들을 위해 지극한 마음으로 참회하며 절합니다.

45. 내가 살고 있는 지구를 생각하지 않은것을 참회하며 절합니다.

46. 세상의 공기를 더럽히며 살아 온 어리석음을 참회하며 절합니다.

47. 세상의 물을 더럽히며 살아 온 어리석음을 참회하며 절합니다.

48. 나만을 생각하여 하늘과 땅을 더럽히며 살아 온 어리석음을 참회하며 절합니다.

49. 나만을 생각하여 산과 바다를 더럽히며 살아 온 어리석음을 참회하며 절합니다.

50. 나만을 생각하여 꽃과 나무를 함부로 자르는 어리석음을 참회하며 절합니다.

51. 이 세상을 많고 적음으로 분별하며 살아 온 죄를 참회하며 절합니다.

52. 이 세상을 높고 낮음으로 분별하며 살아 온 죄를 참회하며 절합니다.

53. 이 세상을 좋고 나쁨으로 분별하며 살아 온 죄를 참회하며 절합니다.

54. 이 세상을 옳고 그름으로 분별하며 살아 온 죄를 참회하며 절합니다.

55. 병든 사람에 대한 자비심의 부족함을 참회하며 절합니다.

56. 슬픈 사람에 대한 자비심의 부족함을 참회하며 절합니다.

57. 가난한 사람에 대한 자비심의 부족함을 참회하며 절합니다.

58. 고집스러운 사람에 대한 자비심의 부족함을 참회하며 절합니다.

59. 외로운 사람에 대한 자비심의 부족함을 참회하며 절합니다.

60. 죄를 지은 사람에 대한 자비심의 부족함을 참회하며 절합니다.

61. 부처님께 귀의하게 되어 감사한 마음으로 절합니다.

62. 부처님의 법에 귀의하게 되어 감사한 마음으로 절합니다.

63. 승가에 귀의하게 되어 감사한 마음으로 절합니다.

64. 모든 생명은 하나로 연결되어 있다는 것을 알게되어 감사한 마음으로 절합니다.

65. 모든 생명은 소통과 교감이 이루어진다는 것을 알게 되어 감사한 마음으로 절합니다.

66. 모든 생명은 우주의 이치속에서 살아간다는 것을 알게되어 감사한 마음으로 절합니다.

67. 나와 남이 하나임을 알게되어 감사한 마음으로 절합니다.

68. 세상의 아름다움을 알게되어 감사한 마음으로 절합니다.

69. 생명들의 신비로움을 알게되어 감사한 마음으로 절합니다.

70. 새 소리의 맑음을 알게되어 감사한 마음으로 절합니다.

71. 바람 소리의 평화로움을 알게되어 감사한 마음으로 절합니다.

72. 시냇물 소리의 시원함을 알게되어 감사한 마음으로 절합니다.

73. 새싹들의 강인함을 알게되어 감사한 마음으로 절합니다.

74. 무지개의 황홀함을 알게되어 감사한 마음으로 절합니다.

75. 자연에 순응하면 몸과 마음이 편안하다는 것을 알게되어 감사한 마음으로 절합니다.

76. 자연이 생명 순환의 법칙이라는 것을 알게되어 감사한 마음으로 절합니다.

77. 자연이 우리들의 스승이라는 것을 알게되어 감사한 마음으로 절합니다.

78. 가장 큰 축복이 자비심이라는 것을 알게되어 감사한 마음으로 절합니다.

79. 가장 큰 재앙이 미움, 원망이라는 것을 알게되어 감사한 마음으로 절합니다.

80. 가장 큰 힘이 사랑이라는 것을 알게되어 감사한 마음으로 절합니다.

81. 항상 부처님의 품 안에서 살기를 발원하며 절합니다.

82. 항상 부처님의 법 속에서 살기를 발원하며 절합니다.

83. 항상 스님의 가르침을 따르기를 발원하며 절합니다.

84. 부처님, 저는 욕심을 내지 않기를 발원하며 절합니다.

85. 부처님, 저는 화내지 않기를 발원하며 절합니다.

86. 부처님, 저는 교만하지 않기를 발원하며 절합니다.

87. 부처님, 저는 시기하지 않기를 발원하며 절합니다.

88. 부처님, 저는 모진 말을 하지 않기를 발원하며 절합니다.

89. 부처님, 저는 가짓말 하지 않기를 발원하며 절합니다.

90. 부처님, 저는 비방하지 않기를 발원하며 절합니다.

91. 부처님, 저는 남을 무시하지 않기를 발원하며 절합니다.

92. 부처님, 저는 남을 원망하지 않기를 발원하며 절합니다.

93. 부처님, 저는 매사에 겸손하기를 발원하며 절합니다.

94. 부처님, 저는 매사에 최선을 다하기를 발원하며 절합니다.

95. 부처님, 저는 매사에 정직하기를 발원하며 절합니다.

96. 부처님, 저는 매사에 긍정적이기를 발원하며 절합니다.

97. 부처님, 저는 매사에 자비로운 마음으로 살기를 발원하며 절합니다.

98. 부처님, 저는 맑고 밝은 마음 가지도록 발원하며 절합니다.

99. 부처님, 저는 모든 생명이 평화롭기를 발원하며 절합니다.

100. 부처님, 저는 이 세상에 전쟁이 없기를 발원하며 절합니다.

101. 부처님, 저는 이 세상에 가난이 없기를 발원하며 절합니다.

102. 부처님, 저는 이 세상에 질병이 없기를 발원하며 절합니다.

103. 부처님, 저는 보살행을 실천하며 살아가기를 발원하며 절합니다.

104. 부처님, 저는 반야지혜가 자라기를 발원하며 절합니다.

105. 부처님, 저는 수행하는 마음이 물러나지 않기를 발원하며 절합니다.

106. 부처님, 저는 신지식을 만날 수 있기를 발원하며 절합니다.

107. 부처님, 저는 이 세상에 부처님이 오시기를 발원하며 절합니다.

108. 부처님, 오늘 지은 이 인연 아낌없이 시방법계에 회향하며 절합니다.

 

 

[출처] 108번뇌란 ?|작성자 계룡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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