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혁명사 요약

프랑스 혁명, 원인과 배경 그리고 전개과정과 결과 [The French Revolution]

 

 

 

프랑스 혁명(The French Revolution)이란

일반적으로 바스티유 감옥 습격 사건이 일어난 1789년 7월 14일~1794년 7월 28일까지를 말하지만

 

프랑스 혁명 그 자체는 1830년에 일어난 7월 혁명과 1848년에 일어난 2월 혁명까지 모두 포함하여 불립니다.

  

1.프랑스 혁명(1789~1794) : 1,2신분(귀족)들과 루이 16세 타도,처형

2.7월 혁명(1830년) : 샤를 10세 타도 

3.2월 혁명(1848년) : 루이 필립 타도,프랑스 왕국의 종말

 

 하지만 7월 혁명과 2월 혁명은 1789년에 일어난 혁명보다 참여율이 저조하였고

프랑스 혁명하면 대부분 루이 16세가 처형을 당한 1789년의 혁명을 가리키는 것으로 해당 포스팅도 1789년에 일어난 혁명을 가리킵니다.

 

 

 

원인과 배경

  

18세기 당시, 프랑스 사회에서는 제1신분(추기경,로마 가톨릭 고위 성직자)과 제2신분(귀족)은

세금의 면세와 온갖 항락,쾌락을 누리며 주요 관직을 독점하고 있었으나

 

프랑스 인구의 약 98%를 자치하던 제3신분(평민,시민)은 쾌락과 항락에 빠져 사는 제1신분과 제2신분

그리고 무능한 프랑스 정부를 뒷받침 하기 위해 무거운 세금을 부담하느랴 프랑스 평민들의 불만은 점점 쌓여가고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때마침 1775년에 아메리카 대륙에서 영국을 상대로 미국의 독립 전쟁이 터지게 되는데

영국과 오랜 앙숙이던 프랑스 정부는

 

이 전투에서 미국이 이긴다면 영국이 큰 손해를 보게 되는 것을 잘 알고 있었기에

미국의 독립을 지지해주면서 막대한 지출을 감행하여 미국을 도와주게 됩니다.

 

하지만 이 과도한 지출 때문에 프랑스의 재정은 휘청이기 시작하였고 결국 무리한 지출로 파산 직전에 이르게 되었는데

 

프랑스 정부는 이 재정을 매꾸려고 제3신분(평민,시민)에게 전보다 더 부과되는 세금을 과중시켰고

이는 결국 루이 16세에 이르어 제3신분(평민,시민)을 중심으로 불만이 극에 달하게 되는 결정적인 원인이 되었습니다.

 

 

 

당시 프랑스 재무장관이였던 샤를 알렉상드르 드 칼론(1732년 1월 20일~1802년 10월 30일)도 이 사정을 알아채고

 명사회를 소집해 특권계층에게도 세금을 부과하려는 개혁안을 제시하였지만

 

자신들의 기득권을 침해받을 것을 우려한 특권계층들은 개혁안을 거부하고 삼부회를 소집할것을 요구하였고

 프랑스 왕은 1789년 베르사유 궁전에서 삼부회를 소집하여 귀족 300명 성직자 300명 평민 600명이 대의원으로 선출되었으나

 이 삼부회에서의 투표 방식을 두고 논란이 벌어지자 결국 삼부회는 결렬되고 맙니다.

 

이에 시민 대표단은 테니스 코트에 모여 새로운 헌법이 제정될 때까지 해산하지 않겠다는 테니스 코트의 서약을 하고

국민의회(1789년 6월 17일~1789년 7월 9일)를 조직하자

 

이에 프랑스 왕은 국민의회를 무력으로 해산시키고 시민들의 움직임을 무력으로 진압하려 하였으나 이를 눈치 챈

프랑스 시민들은 혁명을 계획하고 혁명에 필요한 무기들을 탈취하기 위해 1789년 7월 14일, 바스티유 감옥을 습격하면서

 그 유명한 프랑스 혁명이 일어나게 됩니다.

 

 

 

전개과정

 

1789년 7월 14일,바스티유 감옥 습격 사건 이후로 프랑스는 커다란 혼란에 휩싸이는데

 이 기세에 놀란 루이 16세는 결국 국정을 모두 국민의회에게 맡기게 됩니다.

 

이후 국민의회는 1789년 8월 26일,귀족 라파예트가 기초한 17조로 구성 된 프랑스 인원 선언을 발표하는데

(이 인권 선언은 언론의 자유와 국민 주권,삼권 분립등 현대 민주주의 사회의 기초법들이 나타나있습니다.)

 

이때부터 국민의회가 법에 입각한 입법의회(1791년 10월 1일~1792년 9월 20일)로 바뀌게 됩니다.

 

하지만, 루이 16세와 그의 일가족들이 바렌이라는 지역으로 도주하려다가 붙잡힌

바렌 도주 사건(1791년 6월 20일)으로 프랑스 왕은 그나마 남아있던 신뢰를 잃어버리면서 국민들은 왕을 배신자라고 여기며 왕을 튈트리 궁전에 감금시켰고

 

이 소식을 들은 루이 16세의 아내(마리 앙투아네트)의 어머니인 오스트리아 여왕 마리아 테레지아는

프로이센과 함께 군대를 보내 프랑스를 공격하게 됩니다.

 

이에 프랑스 혁명정부인 입법의회가 맞서면서 혁명전쟁(1792~1803)이 발발하게 됩니다.

(※ 이때 발생한 혁명전쟁은 중간에 나폴레옹의 집권으로 인하여 나폴레옹 전쟁으로 바뀌면서 1815년까지 계속되었습니다.)

 

 

 

하지만 제대로 훈련을 받지 않은 프랑스 군은 전투마다 패했고

 도주하려는 왕과 프랑스 내부의 급격한 혼란,그리고 외부 국가와의 전쟁등으로 프랑스는 겉잡을 수 없을 정도로 혼란에 빠집니다.

 

한편, 프랑스 내부의 혁명정부 안에서 정치가였던 마라(1743년~1793년)와 조르주 당통(1759년 10월 26일~1794년 4월 5일)을

중심으로한 과격파 자코뱅 당(1793년 6월~1794년 7월)이 득세하면서

 

이전의 혁명정부를 담당하던 온건파는 자코뱅 당에 의해 밀려나게 되었습니다.

 

또한 자코뱅 당은 왕이 군사기밀을 빼돌렸다는 선동을 펼쳐 파리 군중의 분노를 유발하여 

왕과 왕의 일가족들을 이제는 아예 감옥으로 가두어 버립니다.

 

이렇게 자코뱅 당이 권력을 장악하게 되자 두려움을 느낀 일부 프랑스 귀족들은 망명을 시도하지만

분노한 군중들에게 붙잡히게 되면서 이들을 닥치는대로 처형하는 등 혁명정부는 과격하게 변해버립니다.

 

 

 

이후 프랑스 군대가 발미 전투(1792년 9월 20일)에서 첫승리를 거둔 다음해

 과격파 자코뱅 당에 의해 입법의회에서 국민공회(1792년 9월 21일~1795년 10월 26일)로 재구성된 새로운 의회는

1793년 1월 21일, 루이 16세를 처형시켰고

 

이 처형 소식을 들은 온 유럽 왕들은 큰 충격에 빠지게 됩니다,

절대왕권의 상징이던 프랑스 왕이 군중들에 의해 처형을 당해버렸으니 말이죠

 

 

 

 

이에 위험을 느낀 프랑스의 주변국들은 프랑스를 적대시 하기 시작했고

일부 국가(네덜란드,스페인,오스트리아,프로이센)는 동맹을 맺고 프랑스에게 선전포고를 하게 됩니다.

 

한편 프랑스 내부에서는 여왕이였던 마리 앙투아네트가 처형을 당하고 자코뱅 당의 수장이였던 마라가 암살을 당했으며

그의 후임으로 로베스피에르(1758년 5월 6일~1794년 7월 28일)가 조즈루 당통과 함께 계속해서 과격한 정치를 계속해 나가다가

또 다시 조즈루 당통이 로베스피에르에 의해 처형을 당하여 로베스피에르가 권력을 독점하게 되는등 혼란스러운 상황이 계속 이어지다가

 

더 이상의 혼란과 피바람을 원하지 않았던 프랑스 국민들은 테르미도르의 반동(1794년 7월 22일)을 통해

로베스피에르를 처형시킴으로서 과격파 자코뱅 당을 뒤집어 엎고 프랑스 온건파가 다시 권력을 잡게 되며

 

자코뱅 당이 권력을 쥐던 1793년 6월부터 약 1년간 지속되던 과격파의 공포 정치가 막을 내리게 됩니다.

 

 이후 새로운 공화국 헌법이 마련되고 선거를 진행해 총 5명의 총채(국가적인 사무를 관리,감독하는 사람)를 선출하면서

공포의 국민공회는 막을 내리고 총재정부(1795년 10월 26일~1799년 11월 9일)가 새롭게 설립됩니다.

 

 

 

 

 

프랑스 혁명의 의의 그리고 이후의 상황

 

프랑스 혁명은 왕의 말에 무조건 복종하는 절대왕정 국가를 뒤엎고 국민이 주인이 되는 국가를 세우면서

현대 민주주의 사회의 시초가 되었고

 

자유,평등,박애를 기본으로 삼는 모든 사람들은 평등하다는 천부인권 사상을 주장하며 근대 기본권의 뿌리가 되었습니다.

 

또한 권력에 의해 재산권을 침해당하던 국민들이 재산에 대한 권리를 쟁취하여 자본주의의 발전을 이끌게된 점도 있습니다

(그래서 사회주의 계열에서는 프랑스 혁명을 부르주아 혁명으로 분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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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의의를 남긴 1789년~1794년의 프랑스 혁명이 끝난 뒤 선전포고를 했던 네덜란드,스페인,프로이센과의 강화조약을 맺고

프랑스는 다시 안정을 찾아가려고 했으나 오랜 혼란 시기로 인하여 프랑스의 내부는 여전히 불안정했고

 

아직 절대왕정인 다른 여러 유럽국가들의 압박과 적의식이 있었으며 심지어 고생 끝에 새로이 세운 총재정부도 무능하였습니다.

 

이때 프랑스 혁명중에 발생한 여러 전투에서 승리하여 이름을 날리고

강화조약이 결렬된 오스트리아와의 전투에서 대승을 거두며 이탈리아 원정과 네덜란드 원정에서도 큰 승리를 안겨준 프랑스 장군인

 

나폴레옹 보나파르트(1769년 8월 15일~1821년 5월 5일)가 1799년 11월 9일에 이집트 원정에서 돌아와 무능한 총재정부는 뒤엎는 쿠데타를 일으키면서

 프랑스는 나폴레옹의 독재 아래 동맹을 맺은 스페인을 제외한 전 유럽을 상대로 다시 전쟁의 길로 올라서게 됩니다.

 

+ 더욱 자세히는 아래를 참조하삼

프랑스 총재정부 -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