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노한 하나님의 손에 붙들린 罪人들
‘진노한 하나님의 손에 붙들린 죄인들’은 1741년 7월 8일 코네티컷의 앤필드에서 조나단 에드워즈가 한 설교로,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설교로 꼽히고 있다. 조나단 에드워즈는 이 설교를 통해서 설교자가 어떻게 구원의 복음을 전해야 할지를 잘 보여주고 있다. 여기에 실은 것은 이 설교를 요약한 것이다. 이 설교를 읽고 설교자 자신이 복음을 전하는데 도움을 받기 바란다.
“복수와 보응이 내게 속해 있으니, 그들의 발은 정해진 때에 실족하리라. 그들의 재앙의 날이 가까우니, 그들에게 임할 일들이 속히 되리라.”(신 32:35)
하나님을 부인하는 패역한 자들이 지옥에 던져지는 것은 너무나도 당연합니다. 하나님의 공의는 항상 살아 있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언제라도 죄인들을 멸망시키는 것에는 어떠한 반론도 있을 수 없습니다. 오히려 공의는 죄인들에 대한 철저한 응징의 심판을 큰 소리로 요구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공의는 소돔이 맺었던 열매와 같은 열매를 맺는 나무를 향해서 잘라 버리라. 어찌하여 쓸데없이 땅만 버리느냐?(눅 13:7)고 큰 소리로 부르짖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공의의 칼은 매 순간마다 죄악에 찌든 자들의 머리 위를 내리칠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매 순간마다 하나님의 크신 자비와 선하신 뜻만이 그 공의의 칼을 붙들고 있는 것입니다.
죄인들은 이미 지옥에 가도록 정죄를 받았습니다. 하나님께서 자신과 모든 인간들 사이에 정해놓으신 의의 법칙이 죄인들을 정죄해서 심판하기 때문입니다. 영원히 변치 않는 의의 법칙이 죄인들을 대적해서 정죄하며 지옥으로 보내는 것입니다. 그래서 죄인들은 이미 지옥으로 가기로 정해진 것입니다.“믿지 않는 사람은 이미 정죄를 받은 것이라.”(요 3:18)
그러므로 회개하지 않은 자들은 누구나 지옥행이 정해진 자들입니다. 죄인이 있어야 할 곳은 바로 지옥입니다. 이런 이유로 그리스도께서도 그들에게 너희는 아래서 났다(요 8:23)고 말씀했습니다. 죄인들은 저 아래에 있는 지옥의 자식들인 것입니다. 죄인들은 항상 아래에 매여 있으며, 그곳이야 말로 하나님의 공의와 변치 않는 법이 그들에게 지정한 장소입니다.
여러분은 하나님의 진노와 심판의 대상입니다. 여러분이 매 순간 지옥으로 떨어지지 않는 것은 하나님이 여러분을 향해서 분노하시지 않기 때문이 아닙니다. 오히려 하나님은 지금 지옥의 불길에 휩싸여 고통을 당하는 사람들보다 아직까지 이 땅 위에 살고 있는 수많은 사람들에게 더 큰 분노를 느끼고 계십니다. 틀림없이 편안한 마음으로 이 설교를 듣고 있는 사람들 중에서도 하나님의 진노의 대상이 되고 있는 자들이 있을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지금 당장 손을 들어서 여러분을 치지 않으시는 이유는 여러분의 죄악에 관심이 없어서도 아니고 여러분의 사악함에 분개치 않아서도 아닙니다. 여러분 중에는 하나님께서 인간의 죄악에 관심도 없으시고 분개치도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을지 몰라도 하나님께서는 여러분들과 같이 죄악에 무감각하신 분이 아닙니다.
여러분을 향한 하나님의 진노의 불길은 타오르고 있으며, 여러분의 파멸은 두 다리를 뻗고 잠자고 있지 않습니다. 지옥의 불구덩이는 이미 여러분을 맞을 만반의 준비가 다 되어 있습니다. 하나님의 날선 공의의 칼은 이미 여러분의 머리 위를 내리칠 준비가 되어 있으며, 지옥은 여러분을 삼키려고 입을 벌리고 있습니다.
여러분은 마귀에게 속한 자들입니다. 마귀는 여러분의 혼을 자신의 소유로 삼고 있으며 자신의 통치 아래에 두고 있습니다. 마귀는 죄악에 쩔은 자들을 감시하고 있습니다. 마치 탐욕스럽고 굶주린 사자가 아직은 보호받고 있는 사냥감이 보호에서 풀려나기만을 기다리고 있는 것처럼, 마귀도 악한 자들을 삼키려고 기다리고 있는 것입니다.
마귀들을 억제하고 있는 하나님의 팔이 거두어지기만 한다면 죄악에 쩔은 여러분의 불쌍한 혼은 순식간에 날아가 버리고 말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허락하시기만 하면 여러분은 지옥에 내던져저 흔적도 없이 멸망당하고 말 것입니다.
여러분의 타락한 본성이야말로 지옥의 고통의 토대가 됩니다. 부패한 본성들이 여러분을 지배하고 완전히 장악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것들이 지옥불의 연료가 되는 것입니다. 그 본성들은 매우 활동적인 힘을 가지고 있으며 점점 더 폭력적이 되어가는 속성이 있습니다.
만약 그것들을 눌러 억제하고 있는 하나님의 팔이 없다면 그것들은 즉시로 파멸되어 버릴 것입니다. 이 부패한 본성은 파멸 받아 마땅한 여러분의 혼을 더욱더 부채질하고 있습니다. 부패한 본성도 혼과 함께 고통을 당할 것입니다. 죄는 혼의 파멸과 비참함을 동반합니다. 죄는 파괴적인 본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만약 그 죄를 억제하시지 않는다면 여러분의 혼은 완전히 비참한 지경에 빠지고 말 것입니다. 인간의 마음의 부패는 그 간교함에 있어서 끝이 없습니다. 그리고 그런 자들의 마음은 죄악의 소굴이 되는 것입니다.
죽음이 임박했다는 증거가 눈에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 여러분의 안전을 보장해 주지는 못합니다. 지금 건강하다고 해서, 우연한 사고로 인해 즉시 저 세상으로 갈 가능성이 없다고 해서, 그리고 주변에는 아무리 보아도 눈에 띄는 위험이 없다고 해서 그것이 여러분의 안전을 보장해 주는 것은 아닙니다.
모든 시대를 거쳐 다양하게 계속된 이 세상 경험은 사람이 언제 죽음의 문턱에 다다라서 언제 저 세상으로 가게 될지 모른다는 것을 보여 줍니다. 눈으로 보지도 못했고 생각지도 못했던 방법으로 죄인들이 이 세상에서 사라지는 경우는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많습니다. 회개하지 않는 죄인들은 지옥 구덩이를 덮고 있는 연약한 뚜껑 위를 걷고 있으며, 그 뚜껑에는 그들의 무게를 견디지 못하고 무너져 내리게 될 지점들이 수없이 많습니다. 그리고 그 약한 지점들은 눈에 보이지 않습니다. 죽음의 화살은 대낮에도 보이지 않게 날아다니고 있으며, 여러분은 그 화살이 자신들을 정조준하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지 못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악한 자들을 이 세상 밖으로 데리고 나가서 지옥으로 보내는 눈에 보이지 않는 수많은 방법들을 가지고 계십니다.
여러분을 파멸시키기 위해서 어떤 기적이나 섭리의 일상적인 계획에서 벗어나는 특별한 역사가 필요하신 하나님이 아니십니다. 여러분을 저 세상으로 보내는 모든 방법들은 전적으로 하나님의 손에 달려 있습니다. 그리고 그 모든 방법들은 하나님의 능력과 결정에 절대적으로 복종합니다. 따라서 여러분을 언제 지옥으로 보낼 것인지, 또는 어떤 방법으로 여러분을 멸망시킬 것인지는 하나님의 뜻에 있는 것입니다.
인간의 지혜가 그들을 죽음으로부터 안전하게 지켜주지 못한다는 것은 명백한 사실입니다. 그렇지 않다면 이 세상에서 지혜 있고 수완 있는 사람들과 그렇지 못한 사람들 사이에 다른 점들이 발견되어야 할 것입니다.
그러나 갑자기 예기치 않은 죽음을 당할 수 있다는 점에서 그들은 차이가 없습니다.“이는 현명한 자에 대한 기억이 어리석은 자에 대한 기억보다 영원히 더 남아 있지 못하며, 지금 있는 것이 장차 올 날들에는 모두 잊혀 지게 됨을 볼 것임이라. 또한 현명한 자가 어떻게 죽는가? 어리석은 자와 같도다.”(전 2:16)
여러분이 계속 그리스도를 거부하고 악한 인간으로 남아 있는 동안은 지옥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여러분의 계략은 아무런 쓸모가 없게 됩니다. 지옥에 대해 듣고 있는 죄인들의 대부분은 자신들은 지옥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이라고 착각합니다. 죄인들은 스스로의 보장을 믿고 있습니다.
죄인들은 자신들이 과거에 한 일, 그리고 지금 하고 있는 일, 혹은 계획하고 있는 일들을 자랑합니다. 모든 사람들이 어떻게 파멸과 저주를 피할 수 있을 것인가를 마음속으로 계획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자신의 힘으로 그 계획이 잘 이루어질 것이며 자신의 도모는 실패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대부분의 죄인들은 구원받은 자는 심히 적으며 죽은 자들의 대부분은 지옥에 간다는 사실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러면서도 자신은 효과적으로 지옥행을 피할 수 있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상상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이 어리석은 인간들은 자신의 계획과, 자신의 힘과 지혜를 신뢰함으로 스스로를 속이고 있습니다. 인간들이 신뢰하는 것은 그림자에 지나지 않는 것들입니다. 이와 같은 식으로 살다가 죽은 대부분의 사람들은 분명히 지옥에 갔을 것입니다.
그리고 그들이 지옥에 가게 된 것은 아직 살아있는 사람들보다 지혜가 부족해서도 아니고, 스스로 지옥행을 피할 계획을 세우지 않았기 때문도 아닙니다. 그들을 만나서 한 사람 한 사람에게 자신들도 지옥에 가서 그 처참한 고통을 당하게 될 것을 기대했었느냐고 묻는다면 그들은 분명히 다음과 같이 말할 것입니다. 그렇지 않습니다. 제가 이곳에 오리라고는 꿈에도 생각지 못했습니다.
저는 제 나름대로의 생각과 계획이 있었습니다. 저는 그 계획이 아주 훌륭한 것이었다고 생각했습니다. 저는 효과적으로 자신을 보호하리라고 마음먹고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순간에 죽음을 맞이했습니다. 저는 죽음이 그때 그런 식으로 오리라고는 상상도 하지 못했습니다.
죽음은 마치 도둑처럼 임했습니다. 죽음이 저보다 한 수 위에 있었습니다. 하나님의 진노하심이 급속히 임한 것이지요. 죽은 후에 어떻게 해보리라는 허황된 꿈을 꾸면서 스스로를 위로하고 스스로를 기만하고 있었던 것이지요. 평화롭다, 안전하다고 말할 때에 급작스러운 멸망이 저를 덮친 것이지요.
하나님은 여러분 중 그 누구에게도 그들을 지옥에 보내지 않겠다는 약속을 하신 적이 없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는 여러분을 하늘나라로 보내실 만한 아무런 의무도 없습니다. 혹자는 죄인들도 열심히 찾고 구하면 하나님의 약속의 상속자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상상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여러분의 종교적인 열심이 어느 정도든지 간에, 또 여러분이 무슨 기도를 드리든지 간에, 하나님께서는 여러분이 그리스도를 믿기 전에는 영원한 멸망에서 구해내실 어떠한 의무에도 구속되지 않으신다는 사실은 명백한 진리입니다.
여러분은 지옥의 구덩이 위에서 하나님의 손에 매달려 있습니다. 여러분은 불타는 구덩이에 들어가야 마땅한 자들이며, 그러한 판결은 이미 선고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여러분을 준엄하게 꾸짖고 계십니다.
여러분을 향한 하나님의 분노는 실제로 지옥에서 모진 고통을 격고 있는 자들을 향하신 분노만큼이나 큽니다. 여러분은 하나님의 그러한 분노를 조금도 누그러뜨리거나 진정시킬 수 없습니다. 마귀는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으며 지옥의 문은 활짝 열려 있습니다. 여러분들에게는 피난처가 없습니다. 여러분이 이 땅에서 살아가고 있는 순간순간들은 전적으로 여러분을 붙들고 계시는 진노하신 하나님의 인내의 손에 의한 것입니다.
지금까지 해 온 무시무시한 이야기는 여러분의 위험한 상황을 알게 해 줄 것입니다. 처참한 세계, 펄펄 끓어오르는 유황불 못은 여러분의 발밑에 넓게 펼쳐져 있습니다. 그곳에는 하나님의 진노의 불꽃이 활활 타오르고 있습니다.
지옥은 입을 크게 벌리고 있고, 그 지옥에는 여러분이 디디고 설만한 발판이나 붙잡고 매달릴만한 손잡이도 없습니다. 여러분과 지옥 사이에는 허공 이외에 아무것도 없습니다. 지금 즉시 여러분을 그곳에 떨어지지 않도록 붙잡고 있는 것은 오직 하나님의 능력과 그분의 선하신 의지 밖에 없다는 사실을 기억하십시오.
여러분의 패역함은 여러분을 돌덩어리처럼 무겁게 만들어 지옥을 향하여 무서운 속도로 여러분을 끌어내릴 것입니다. 만약 하나님께서 여러분이 지옥에 떨어지는 것을 지금 허락하시기만 한다면 여러분은 즉시 영원히 불타오르는 지옥으로 떨어지게 될 것입니다.
그때에는 여러분의 튼튼한 육체, 학식, 재산, 그리고 여러분의 훌륭한 두뇌와 의로움은 거미줄이 떨어지는 바위를 멈추게 할 수 없는 것처럼 여러분을 지옥으로부터 지켜주는 데에 아무런 쓸모가 없게 될 것입니다. 이 땅이 여러분을 짐으로 느끼고 있으면서도 한순간이라도 견디고 있는 것은 하나님의 전적으로 선하신 뜻이 아니고 무엇이겠습니까?
여러분 때문에 모든 피조물들이 함께 신음하며 고통 받고 있습니다. 여러분이 죄와 마귀를 섬길 때, 태양은 억지로 여러분을 비추고 있습니다. 여러분이 탐욕을 채우기에 급급할 때, 땅은 억지로 산물을 내고 있는 것입니다. 여러분이 악을 행하고 있을 때, 땅은 억지로 여러분의 범죄의 활동무대가 되고 있으며, 여러분의 인생을 하나님을 대적하며 낭비하고 있을 때, 공기는 억지로 안개와 같은 여러분의 생명을 유지시켜주는 호흡이 되고 있는 것입니다.
여러분의 악행에 대한 심판이 현재로서는 유보되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나 심판이 보류되고 있는 동안 여러분의 범죄는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으며, 여러분은 매일 진노를 쌓아가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진노의 화살은 이미 시위에서 떠날 만반의 준비가 다 되어 있습니다. 공의는 화살로 여러분의 심장을 겨냥하고 있으며 시위를 한껏 잡아당기고 있습니다. 그 화살이 여러분의 피를 마시지 못하도록 한 순간이라도 지켜 주고 있는 것은 어떠한 약속이나 의무에도 구속됨이 없으신 진노하신 하나님의 선하신 의지 이외에는 없습니다.
그러므로 죄인에게 임하시는 전능하신 성령의 능력에 의해서 마음의 변화를 받지 못한 사람, 즉 거듭나지 않은 사람, 새로운 피조물이 되지 못한 사람, 다시 말해서 죄로 인해서 죽은 존재에서 새로운 상태의 인간이 되지 못하고 빛과 생명을 경험하지 못한 사람은 성난 하나님의 손 안에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들이 징그러운 벌레를 손에 들고 있을 때와 같은 심정으로 여러분을 지옥의 구덩이 위에 들고 계시며 여러분을 아주 싫어하시며 준엄하게 책망하고 계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여러분을 불에 던져질 가치 밖에 없는 존재로 보십니다. 여러분이 용납되기에는 하나님의 눈은 너무나도 순수합니다. 그분의 눈에는 우리가 징그러운 뱀을 볼 때보다 몇 천배 더 여러분이 가증스럽게 보일 것입니다. 여러분은 자신의 왕좌에 반역을 시도했던 그 어떤 완강한 반역자보다 훨씬 더 엄청난 반역을 하나님께 계속 저질러 왔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때마다 여러분을 불 속에 집어던지지 않으신 것은 오직 하나님의 선하신 뜻 때문입니다. 여러분이 어제 밤에 지옥에 가지 않은 것은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여러분이 잠자기 위해서 눈을 감은 후에 이 세상에서 이렇게 깨어 있을 수 있는 것에는 다른 이유가 없습니다.
또 아침에 자리에서 일어난 후 지금까지도 지옥에 떨어지지 않고 있는 것도 하나님의 손이 여러분을 붙들고 있다는 것 외에는 아무것도 없습니다. 여러분이 이 설교를 듣고 있는 지금 이 순간에도 즉시 지옥으로 떨어지지 않는 것은 하나님의 자비 이외에는 다른 이유가 없는 것입니다.
여러분이 처해있는 위험천만한 상황들을 잘 보십시오! 여러분이 있는 곳은 거대한 진노의 용광로이며, 진노의 불꽃이 활활 타오르는 넓고 바닥이 없는 구덩이입니다. 여러분은 이미 지옥에서 고통 받고 있는 자들에게보다 더 크게 분노하고 계시는 하나님의 손에 매달려 있습니다.
어떤 중보자에게도 요구하지 않는 여러분은 자신을 구원할 방도가 전혀 없으며, 하나님의 진노의 불도 끌 수가 없습니다. 여러분의 소유나 업적이나 또는 앞으로 할 수 있는 가능성을 가지고는 하나님께서 여러분을 지옥에 보내시지 말도록 설득할 수가 전혀 없습니다.
여러분이 받게 될 하나님의 진노의 맹렬함에 대해서 생각해 보십시오. 우리는 성경에서 하나님의 진노하심에 대해서 자주 볼 수 있습니다.“그들의 행실에 따라 그렇게 갚으시되, 그의 대적들에게는 분노로 하시고, 그의 원수들에게는 보복으로 하실 것이며, 섬들에게도 보복으로 갚으시리라.”(사 59:18)“보라, 주가 불과 함께 올 것이며, 회오리바람과 같은 그의 병거들과 더불어 오리니, 진노함으로 그의 분노를, 불꽃으로 그의 책망을 나타내리라.”(사 66:15)“우리는 그는 전능하신 하나님의 맹렬한 진노의 포도즙 틀을 밟으실 것이라.”(계 19:15)는 표현도 읽게 됩니다. 대단히 무시무시한 말들이 아닙니까?
하나님께서 자신의 진노를 맹렬히 쏟으시겠다는 것은 어떠한 동정심도 없이 징벌하시겠다는 뜻입니다. 하나님께서 여러분이 말할 수 없는 고통을 당하는 것을 보실 때, 또 그 고통이 여러분의 기력을 완전히 무력하게 만드는 것을 보실 때, 그리고 여러분의 불쌍한 혼이 짓이겨지며 영원한 흑암 속으로 떨어지는 것을 보실 때, 하나님은 여러분에게 어떠한 연민도 느끼지 않으실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진노의 형벌을 가볍게 하지 않으실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그 무서운 진노의 폭풍을 가라앉히지도 않으실 것이며 어떠한 자비도 베풀지 않으실 것입니다. 하나님은 여러분의 행복을 염두에 두지 않으실 것이며, 여러분이 고통을 받지 않도록 지켜 주지도 않으실 것입니다.
여러분이 당하는 고통은 너무나 극심할 것입니다.“그러므로 나도 진노로 다루리니, 내 눈이 아끼지 아니할 것이요, 내가 불쌍히 여기지 아니하리라. 그들이 내 귀에다 큰 소리로 부르짖는다 해도, 내가 그들을 듣지 아니하리라.”(겔 8:18)
그러나 지금은 하나님께서 여러분에게 은혜를 베푸실 준비를 하고 계신 때입니다. 지금은 은혜의 때이며 은혜를 구하기 위해서 부르짖을 수 있는 때입니다. 이때가 지나고 나면 여러분의 처참한 울부짖음도 아무런 쓸모가 없게 됩니다. 지금이 지나고 나면 하나님은 여러분을 처참한 상황에 던져 넣는 것 이외의 다른 행동은 하지 않으실 것입니다. 그때 여러분은 파멸로 채워진 진노의 그릇이 될 것이며, 그 그릇은 분노를 가득 채우는 데 밖에는 쓰이지 않을 것입니다.
여러분이 부르짖어도 하나님은 자비를 베풀지 않으실 것입니다. 오히려 하나님은 비웃고 조롱하실 것입니다.“내가 불렀으나, 너희가 거역하였고, 내가 손을 내밀었으나, 아무도 개의치 아니하였으며, 오히려 나의 모든 조언을 무시하였고, 나의 책망을 받아들이지 아니하였으므로, 나도 너희가 재앙을 당할 때 비웃을 것이요, 너희에게 두려움이 임할 때, 조롱하리니 이는 너희의 두려움이 멸망같이 이르고, 너희의 재앙이 회오리바람처럼 닥칠 때요, 고난과 고통이 너희에게 임할 때라. 그때에 그들이 나를 부를 것이나, 내가 대답하지 아니하겠고, 그들이 일찍 나를 찾을 것이나, 나를 만나지 못하리니, 이는 그들이 지식을 싫어하며, 주를 두려워하기를 원치 아니하였음이라.
그들은 나의 조언을 결코 원치 아니하며, 나의 모든 책망을 경멸하였도다. 그러므로 그들은 자기들의 행위의 열매를 먹고, 자신들의 계략들로 배부르리라. 우매한 자들의 돌이킴은 그들을 죽이며, 어리석은 자들의 번영은 그들을 멸망시키느니라. 그러나 내게 경청하는 자는 누구나 안전하게 거할 것이요, 악의 두려움에서 벗어나 편안하리라.”(잠 1:24-33)
지금이 지나고 나면, 만약 여러분이 하나님께 자비를 호소한다고 할지라도 하나님은 여러분의 슬픈 처지를 전혀 동정하지 않으실 것입니다. 여러분은 최소한의 호의도 얻지 못할 것이며, 오히려 하나님의 발아래에 짓밟힐 것입니다. 하나님은 여러분의 몸을 터뜨리시고 피를 흩어 버리실 것입니다. 여러분의 피는 하나님의 옷자락에 튀어서 그분의 옷은 여러분의 피로 얼룩지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은 여러분을 증오하실 뿐만 아니라 여러분을 극도의 모욕과 경멸 속으로 던져 버리실 것입니다. 하나님의 발밑이 아니고는 여러분에게 적합한 장소가 없을 것이고 여러분은 길바닥의 진흙처럼 짓밟히게 될 것입니다.
여러분이 처하게 될 상황의 비참함은 하나님께서 여러분에게 고통을 주신다는 사실에 있습니다. 하나님은 자신이 누구인가를 보여주시기 위해서 끝까지 여러분에게 진노하실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자신의 사랑이 얼마나 큰 것인가와 자신의 진노가 얼마나 무서운 것인가를 천사들과 인간들에게 보여주시기로 작정하셨습니다.
이 세상의 왕들도 자기를 화나게 하는 사람들에게 극도의 고통을 가함으로써 자기의 진노가 얼마나 무서운 것인가를 보여주고자 합니다. 마찬가지로 하나님께서도 자신의 진노를 보여주고자 하십니다. 위대하고 분노하신 하나님께서 일어나셔서 가련한 죄인들에게 자신의 두려운 복수를 감행하실 때, 그리고 불쌍한 죄인들이 어마어마한 하나님의 분노의 능력을 실제로 경험하게 될 때, 하나님은 그러한 것들을 통해서 자신의 절대적인 능력과 장엄한 주권을 바라보라고 온 우주를 초청하실 것입니다.
이러한 일들은 계속 회개하지 않고 살아간다면 여러분에게 임할 것입니다. 전능하신 하나님의 무시무시함이 말할 수 없는 고통으로 여러분에게 임할 것입니다. 여러분은 거룩한 천사들과 어린 양 앞에서 고통을 당할 것입니다. 여러분이 그렇게 고통을 당하고 있을 때, 하늘나라의 영광스러운 백성들은 여러분이 격고 있는 끔찍한 광경을 보기 위해 나아 올 것입니다. 그리고 그들은 전능자의 진노의 맹렬함이 어떠한 것인지를 보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그들은 전능자의 발아래 엎드려 위대한 능력과 주권을 가진 자를 경배할 것입니다.
이 진노는 영원한 것입니다. 전능하신 하나님의 진노의 맹렬함을 잠깐 동안 겪는 것도 무시무시할 것입니다. 그러나 여러분은 영원토록 그 고통을 당해야만 합니다. 그 격렬한 고통은 끝이 없을 것입니다.
여러분이 앞을 내다 볼 때 여러분 앞에 영원하고 끝없이 긴 시간이 있음을 보게 될 것입니다. 또한 여러분은 아무런 구원자도 없고 고통이 끝도 없으며 형벌이 약해짐도 없고 전혀 휴식이 없음을 알고 완전히 절망하게 될 것입니다. 여러분은 절대적이고 무자비한 보응과 씨름하면서, 고통을 겪으며 수억 만 년을 보내야만 한다는 사실을 절감하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여러분이 그러한 상태로 긴 세월을 지났을 때, 지나간 고통의 시간이 남은 것에 비하면 한 점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깨닫게 될 것입니다. 진실로 여러분에게 내려질 형벌은 영원한 것입니다. 그러한 상황에 처한 여러분의 상태를 무슨 말로 표현할 수 있겠습니까? 우리가 말로 표현할 수 있는 것은 대단히 약하고 희미한 묘사에 지나지 않습니다. 그 상황은 표현할 수도 없고 생각할 수도 없을 만큼 처절한 것입니다.
매일 매시간 이러한 엄청난 진노와 처참함의 위험 속에 살고 있는 자들의 상태가 얼마나 무시무시한 것이겠습니까? 이 책을 읽게 될 자나 복음의 말씀을 들었던 자들 중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영원히 계속되는 처참한 상황에 빠지고 말 것입니다. 우리는 그들이 누군지 알지 못합니다.
또 그들이 지금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그들은 아무런 불안감도 없이 이런 이야기를 들으며 마음 편히 앉아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자기는 그런 사람들 속에 끼지 않을 것이라고 스스로를 기만하고 있을 것입니다. 만약 우리가 그 처참한 고통을 겪고 있는 사람이 있다는 것을 알았다고 합시다. 그렇다면 그가 처해있는 상황을 생각하는 것이 얼마나 끔찍한 일이 되겠습니까?
만약 우리가 그가 누구인지 안다면 그 사람을 보는 일이 얼마나 끔찍한 일이 되겠습니까? 모든 그리스도인들이 그를 보고 외치는 슬픔과 안타까움의 소리는 얼마나 크겠습니까? 그러나 그러한 사람은 한 사람이 아닙니다.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지옥에서 이 준엄한 책망을 기억하게 될 지 모릅니다. 그러나 여러분은 지금 특별한 기회를 부여받았습니다. 지금은 그리스도께서 은혜의 문을 활짝 열어놓으시고 큰 소리로 불쌍한 죄인들을 부르고 계십니다. 지금은 그리스도의 은혜 아래로 모인 자들이 하나님의 나라로 밀려들어가는 때입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매일 동서남북 천지 사방으로부터 하나님께 나아오고 있습니다. 여러분이 현재 처해있던 것과 같은 비참한 지경에 빠져있던 수많은 사람들이 자기들을 사랑하신 그분께 대한 사랑으로 지금은 아주 행복한 상태에 놓여 있습니다.
그들은 그리스도의 피로 자신들의 죄를 씻음 받았으며 하나님의 영광에 대한 소망으로 기뻐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때에 뒤에 남겨진다는 것은 얼마나 안타까운 일입니까? 여러분이 갈망하며 야위어가고 있는 동안에 수 많은 사람들이 잔치를 벌이고 있는 것을 보면서, 또 여러분이 마음의 슬픔으로 애통해 하며 탄식을 발하고 있는 동안에 수많은 사람들이 기쁨의 노래를 부르는 것을 보면서 뒤에 남겨진다는 것은 비참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어떻게 그와 같은 상황에 한 순간이라도 있을 수 있습니까? 여러분도 매일 매일 그리스도께로 나아오는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소중한 사람이 아닙니까? 그리스도 밖에서 지옥의 구덩이 위에 매달려 있는 모든 사람들은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하나님의 말씀과 은혜의 큰 소리를 들으십시오.
어떤 사람들에게는 하나님께 받아들여지는 큰 은혜의 때가 여러분들에게는 엄청난 저주의 때가 되어서는 안 됩니다. 이와 같은 때에 만약 회개하지 않는다면 여러분의 마음은 돌같이 굳어질 것이고 죄악은 빠르게 증가할 것입니다.
여러분의 구원을 위한 길이 지금처럼 활짝 열려 있는 때가 일찌기 없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러분이 이 길을 무시한다면 여러분은 영원히 자신이 태어난 날을 저주할 것입니다. 지금은 분명히 침례인 요한의 때와 같은 때입니다. 도끼가 이미 나무뿌리 위에 놓여져 있으며, 좋은 열매를 맺지 아니하는 나무는 모두 찍혀서 불 속에 던져질 것입니다.
그리스도 밖에 있는 모든 자들은 이제 깨어서 다가오는 진노의 심판을 피하도록 하십시오. 전능하신 하나님의 진노가 지금 분명히 거듭나지 아니한 모든 죄인들 위에 떨어질 준비를 갖추고 매달려 있습니다. 소돔으로부터 빠져 나오십시오.
네 목숨을 위하여 도피하라.
“네 뒤를 돌아보거나, 어떤 평지에도 머무르지 말고, 산으로 도피하라. 그래야 소멸되지 않으리라.”(창 19:17)(*)
Ref&cf; 진노하신 하나님의 손에 든 죄인들 (tistory.com)-dhleepaul's Theology Forum
진노한 하나님의 손에 붙들린 사람들 -SINNERS IN THE HANDS OF AN ANGRY GOD
by: JONATHAN EDWARDS —1703-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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