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홈지기칼럼

과즉물탄개

by 이덕휴-dhleepaul 2019. 11. 18.

論語 定石                      

                자기가 잘 못한 것을 알고도 부끄럽게 생각하지 아니하고

                스스로 고치려고 하지 않는 것은 참으로 통탄 할 일이다


 '子'曰... '자'왈...

                          '공자(孔子)'께서 말씀하시기를...

 

                    而不改 과이불개

  허물(과실過失,과오過誤,나쁜 점,잘못이)이 있는 데도 (이를 부끄럽게 여기고)

  개선(改善)하여(좋게 고쳐서) 시정(是正)하지(잘못된 것을 바로잡지) 않는다면

. 잘못한 것이 있으면서도(있는 줄 알면서도) 바로 잡아 고치려고 하지 않는다면


                    謂過시위과의

  이것이야말로 정말 (더 큰) 잘못(과오過誤,과실過失,허물)이라고 말할 수 있다.

. '과즉물탄개(過則勿憚改)'를 모르니 그러한 것이 정말로 더 큰 잘못인 것이다.

 過則勿憚改: 잘못을 했으면 고치기를 두려워하지 마라. (중한 사전) 


* 잘못이 있어도(잘못을 저지르고도) 고치지 않는 것이 더 큰(진짜) 잘못임.

                        - 論(논어) 衛靈公篇(위령공편)/孔子 -

 

★ '과즉물탄개(過則勿憚改)' 구절(句節)을 되새겨 보면(논1-8, 논9-24 참조)...

 제1편 학이편(學而篇) 8장(章):

  君子不重則不威 (군자부중즉불위) 則不固 (학즉불고)

  군자일지라도 신중하여 든든하지 못하면 위엄이 없고 배움이 견고하지 못하니

  主忠信 (주충신) (毋)友不如己者 (무우불여기자)

  충실하고 신의를 지켜야 하며, 품행이 나만 못한 사람을 친구로 사귀지 말고

  過則勿憚改 (과즉물탄개)

  허물(잘못,단점)이 있으면 개선(改善)하여 바로 잡는 것을 꺼리지 말아야 한다. 


 제9편 자한편(子罕篇) 24장(章):

  '子'曰, 主忠信 ('자'왈, 주충신) 毋友不如己者 (무우불여기자)

  성실하고 신의가 있어야 하니 행실이 나보다 못한 이를 벗삼아 어울리지 말고

  過則勿憚改 (과즉물탄개)

  잘못(과오過誤,허물)이 있으면 고치기를 꺼려하거나 기피(忌避)해서는 안된다.


(guo): 지날 , 통과하다. 지나가다. 건너다. 경과(經過)하다.

             과실(過失). 잘못. 오류(誤謬). 허물. 나쁜 점.

(gai): 고칠 , 달라지다. 바뀌다. 변하다. 다듬고 고치다. 시정(是正)하다.

             바꾸다. 변경하다.

(shi): 바를, 옳다고 여기다. 긍정(肯定)하다. ~이다. 옳다. 맞다.

            이. 이것. 이런 것. 알맞다. 적합하다.

            정말로. 확실히(강한 긍정을 나타냄).

(wei): 이를 , 말하다. 알리다. ~라 이르다. ~라 하다. ~라 부르다.

             의의(意義). 의미(意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