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베리아의 포로수용소1 시베리아의 포로수용소 일본군에 징용됐다 소련군 포로가 된 청년들 해방과 함께 남북을 쪼개버린 38도선. 사실상 국경선으로 변했다. 1949년 1월 말, 6.25전쟁을 앞두고 남북간에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38도선에 소련군복을 입은 청년 50여 명이 무리지어 나타났다. 놀란 경비병들이 총을 들이대고 물었다. "당신들은 누구야?" "소련에서 포로 생활을 끝내고 북한을 거쳐 집으로 돌아가는 길입니다." 괴청년들은 고향별로 나누어 38선을 넘어왔다. 대략 1월 말부터 2월 중순 사이에 500여 명이 남한으로 넘어왔다. 이들 월남자들은 전원 연행되어 인천 송현동에 있는 전재민 수용소로 이송되었다. 이들의 정체는 무엇인가? ◇ 전쟁터에 끌려간 조선청년들, 일본군에 끼여 시베리아로 끌려가다 소련 육군 53사단에 항복한 중국 푸신(Fuxi.. 2023. 4. 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