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인들이 가장 경계한 것 중의 하나는 오만 또는 자만(hubris)이었다. 고대 그리스인들에게 있어서 오만 또는 자만을 경계하라는 도덕적 강령은 남보다 자신이 뛰어나다고 생각하는 개인적인 자만심을 경계하는 것만을 의미하지 않았다. 고대 그리스인들은 강간, 시체의 훼손 등 많은 것들이 오만 또는 자만의 범주에 들어간다고 여겼다.[2][3] 고대 그리스인들에게 있어서 오만 또는 자만은 자연의 법칙, 신의 법칙 또는 도덕적 법칙을 거스를 수 있다고 여기는 것이었다. 오만 또는 자만은 고대 아테네에서 범죄로 취급되었다. 고대 그리스인들은 자부심 또는 자존감(pride)과 자랑하는 마음(vanity · 허영심)은 그 자체로는 죄가 되지는 않는다고 여겼다. 고대 그리스인들은 중용의 태도를 가질 것을 중시했는데, 다른 악덕들과 마찬가지로 자부심과 자랑하는 마음은 이들이 극단으로 치달았을 때에 또는 다른 이들에게 상처가 될 때 오만 또는 자만이 된다고 여겼다. 이러한 사고는 음식과 음주에도 적용되었다. 고대 그리스인들은 그 무엇이건 과도해지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하였다. 예를 들어, 고대 그리스인들은 신체의 능력(육체)과 마음의 능력(지성) 둘 다를 동등히 중요하게 생각하였다. 사실상 고대 그리스인들의 경기들 중 많은 것들이 이 둘 다를 포함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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