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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방

앙헬레스

by 이덕휴-dhleepaul 2023. 7. 11.

미국 전에서 승리하고 세운 탑 -승전탑 내부에 엘리베이터가 있다.

내가 잠간(몇 개월정도)머물렀던 곳 앙헬레스

 
 
시티 오브 앙헬레스
City of Angeles
Lungsod ng Angeles
 
국가
지역
면적
6,800㎢
인구
411,634 (2015년 기준)
시장
카르멜로 G. 라자틴 주니어
공용어
시간대
UTC+8
 
앙헬레스
 
1. 개요2. 유흥3. 치안4. 교육5. 비행편6. 교통편7. 출신 인물

1. 개요[편집]

필리핀 루손 섬 팜팡가주의 지방도시다. 근처에 미합중국 공군이 주둔했던 클라크 공군기지가 있다.
앙헬레스는 도시 전체가 흡연금지 구역이다.

2. 유흥[편집]

원래는 그다지 유명하지 않은 도시였다. 전국 단위 뉴스에 나올 거리는 근처 클라크의 미합중국 공군 기지 정도가 전부였었다.

그러다가 베트남 전쟁 때 이 기지에서 이륙해 폭격 등 작전을 수행하는 미 공군 전투조종사 및 공군기지에서 근무하는 미군 병사들을 위해 생겨난 사창가가 유명세를 떨치게 된다. 이후 1992년 필리핀 주둔 미군이 철수하면서 미 공군기지가 철수한 후에도 퇴폐업소는 그대로 남아서 한국인 대만인, 일본인, 서양인 남성 관광객들이 꾸준히 방문하고 있다. 특히 미국인들의 경우 군시절 선후임이나 상관 등 전우들에 의해 소문을 듣고 찾아온 사람이 많으며 일부는 눌러앉아 현지인 애인과 결혼하고 영어 강사 등을 하기도 한다. 그 덕분에 미국인이 경영하는 영어학원이 굉장히 많아져서 졸지에 어학연수도 호황을 이루게 된다.[1]

이렇게 미국인들을 중심으로 시작해 한국, 대만, 일본에까지 싼 값에 유흥을 즐길 수 있다는 소문이 퍼져 유명해졌고 관광객은 유흥, 특히 싼 값에 여자를 찾는 남자만 많다. 심지어 미성년자 매춘도 암암리에 성업 중이다. 대부분 인신매매 등 범죄와 연관된 경우가 많다.[2]

필리핀 법은 영미법으로 매춘을 공식적으로 금지하고 있지만 경찰 및 법조계의 부패가 심각해 단속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다. 그리고 유흥 때문에 밤에 돌아다니다 범죄의 표적이 되어 끔살당하는 경우도 많고, 납치 표적이 되어 봉변당하는 사례도 속출한다. 이래저래 사건사고가 많아 마닐라, 세부와 함께 전국 단위 우범지대로 손꼽히는 매우 위험한 여행지로 꾸준히 범죄 사례가 보고되고 있다.

동시에 마닐라, 세부와 함께 3대 유흥의 도시로 유명하다. 차이점이라면 출장 등 비즈니스 업무 수요가 있는 대도시인 마닐라나 관광 자원이 풍부한 세부와 다르게 앙헬레스는 그저 유흥업소 밖에 없다는 것이다. 정상적인 여행객이라면 발을 들이지 않는 곳이다.

3. 치안[편집]

유독 한국인이 많은 지역이다보니 코리아타운이 있다. 필리핀 현지인들조차 앙헬레스 가는 한국인을 스테레오타입으로 인식할 정도니 말 다했다.

당연히 교민끼리 트러블도 많고 한국인 상대 강력범죄도 속출한다. 한인끼리의 트러블은 현지인 킬러를 고용한 끔살로 마무리되는 경우도 있었다. 필리핀인에게 총 맞아 죽는 한인들 중 강도에게 저항하다 당하는 것 말고는, 대개 한인 사업가들이 경쟁업체를 망하게 할려고 작정하고 죽이거나, 채무 관계에서 트러블이 생겨 다툼이 벌어져서 현지인 갱 등에게 돈 쥐어 주고 총구멍 좀 내달라고 하는 것이다.[3]

그리고 이 곳도 부패경찰이 범죄자들과 짜고 벌이는 이른바 셋업 범죄가 흔하다. 가장 많은 유형은 차에 마약을 던져 놓는 마약 셋업이 흔하며 그 외 현지인 매춘부 등과 짜서 강간 피해를 신고하게 하는[4] 강간 셋업도 흔하다.

현지인만이 경계의 대상이 아니다. 현지에 정착해있는 한국인들도 가담하는 셋업 범죄가 빈발한다. 크게는 마약을 숨겨놓고 부패경찰과 협력해서 몇 억이나 몇 천 만원 단위의 돈을 요구하는 범죄에서부터 시작해서 작게는 전화기를 잃어버려서 잠시만 빌려달라고 한후에 그 전화기를 들고 도망가는 사소한 사기까지 현지인뿐만 아니라 현지 교민에 의한 동포를 노리는 범죄 또한 자주 발생한다. 특히 필리핀에선 경찰에 쫓기는 수배범 등이 도피해서 건너와 사는 경우가 많아서 주의가 필요하다. 홍석동씨 납치 사건을 저지른 김성곤과 최세용, 김종석 3인방 역시 수도권에서 안양 환전소 살인사건을 벌이고 강도살인으로 지명수배당하자 필리핀에 도망와서 거기서 한국인 납치를 비즈니스로 삼았던 사람들이었다.[5]

두테르테 집권 직후인 2016년에는 한국인 사업가가 현지 경찰에 의해 납치, 피살 당하는 사건이 벌어지기도 했다. 자세한 것은 필리핀 한인 납치 살해 사건 참조.

다만 과거 미군기지였던 특수 지역인 클라크필드는 24시간 철통 경비에다가 외부인 출입 시 철저한 검사를 하는 관계로 필리핀 내에서는 제법 안전한 편에 속한다. 현지 교민들은 '클락필드'라고 부른다. 1991년까지 미 공군기지였다가 필리핀 공군 기지로 소속이 변경되었다. 물론 클라크필드를 벗어나면 매우 위험하니 신변안전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2020년에는 더불어민주당 손혜원의원의 투기를 폭로한 남동생이 앙헬레스에서 갑자기 사망한 사건이 있었다.#

4. 교육[편집]

한국인, 중국인, 대만인, 일본인, 베트남인 등이 많이 어학연수를 위해 찾는 도시이기도 하다. 한국 교민 밀집 지역인만큼 아이들만을 데리고 국제학교에 다니기 위해서도 많이 온다.

이 지역에는 연간학비 1인당 300만원 선의 영어를 사용하는 로컬 사립학교와 국제학교들이 있다. 물론 연간학비 1500만원이 넘는 국제학교도 있다. 전술했듯 과거 여기서 군복무를 했던 미국인들이 필리핀 여성과 결혼해 눌러앉아 살며 영어학원을 차려서 장사를 하는 경우가 많아 원어민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아 앙헬레스라는 도시의 안 좋은 이미지에도 불구하고 한국인들이 자녀의 영어교육을 위해 많이들 건너와서 코리안타운까지 형성했다.

대부분의 유학원이 앙헬레스 지역에 있는 학교와 어학원을 연수생들이 비행기를 타고 클락 국제공항에 착륙한다는 이유로 클락에 있다고 광고한다. 이 지역에서 연수를 하게 된다면 지도를 꼭 찾아보자. 적어도 배신감은 미리 방지할 수 있을 것이다.

한국인이 운영하는 어린이집이 두 군데가 있을 정도로 본국의 비싼 영어 유치원에 대한 대안 역할을 하는 곳이다. 유치원비는 월 20만원 선으로 영어만 사용한다는 메리트가 있다. 큰 쇼핑몰도 SM 클라크와 Marquee Mall 등 두 개가 있고 S&R이라는 필리핀  코스트코도 있다.[6] 원어민 비중이 높은 곳들인데 생활비는 마닐라보다 저렴한지라 아이 엄마들이 아이 데리고 자신과 아이들만 와서 동반 가족연수를 받는 비율도 높은 탓에 이 지역에서 보이는 젊은 여성은 대게 아이를 데리고 건너온 젊은 엄마들인 경우가 많다.

5. 비행편[편집]

  자세한 내용은 클라크 국제공항 문서참고하십시오.
아시아나항공 진에어 인천클라크 노선을 운행 중이다. 김해국제공항에도 진에어가 취항해 한국의 두 대도시에서 모두 직항편 이용이 가능하다. 그만큼 한국사람들이 많이 찾는 곳이고 많이 사는 곳이라는 뜻이다.

과거 클라크 공항 세관이 필리핀의 일반 물품 면세한도가 거의 0원이라는 점을 이용해서 한국인들의 짐을 모두 검사하고 면세물품을 적발한 뒤 세금이라는 이름의 뇌물을 요구하는 것으로 유명했다.[7] 이러한 행패는 두테르테 집권 후 두테르테가 갈궈대서 사라졌지만 아직도 은근히 뇌물조의 벌금을 요구할 수 있기 때문에 이는 계속 주의하는 것이 좋다. 필리핀 등 개발도상국 공무원들의 봉급이 처참해서 뇌물조로 벌금 등을 요구하며 삥뜯는 경우가 많다.[8]

6. 교통편[편집]


마닐라 공항에서 SM몰 클락을 거처 클라크 국제공항으로 가는 제네시스 버스가 있다. 또한 크라이시클 오토바이도 있다.

7. 출신 인물[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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