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독신문
- 승인 2018.09.12 21:07
“희망은 절망이 없을 때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절망이 존재함에도 희망 되시는 하나님께서 함께하실 때 존재합니다.” 광양 신황중앙교회 조형민 목사의 딸 조예향, 강릉 성경사랑교회 안상호 목사 아들 안예닮, 삼례 해전교회 이성진 목사 아들 이주안, 예송전원교회 박정석 목사 아들 박연동, 신동교회 이정수 목사의 막내딸 이예은. 그리고 평균 연령 90세의 성도 6명을 섬기고 있는 진도초사교회 한영석 목사, 함께하는교회 진교소 목사.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하나님의 사랑과 말씀을 전하는 일을 포기하지 않고 있는 농어촌미자립교회 목회자와 그들의 자녀들이 ‘희망’을 노래하기 위해 한자리에 모였다. ‘변화와 희망으로 다음세대를 응원하라’는 주제로 9월 12일 대구 반야월교회에서 열린 수요예배와 희망음악회는 오직 성경과 오직 하나님, 오직 말씀에 따라 생계조차 어려운 농어촌교회에서 목회에 헌신하고 있는 동료 목회자들과 그들의 자녀들을 격려하고 위로하는 자리로 마련돼 큰 감동과 기쁨을 주었다. 농어촌미자립교회 목회자자녀 대표로 수요예배에 참석한 조예향 씨는 “하루에 버스가 다섯 대만 다니는 광양의 작은 시골마을에 아버지께서 부임하셔서 몸소 섬김을 통한 전도로, 12명뿐이지만 교회에 정착하는 교인들도 늘고 목회자를 꿈꾸는 중학생들도 생겼다”며 “어려운 환경이지만 하나님의 은혜와 여러분의 응원에 힘입어 저 또한 하나님 주신 꿈을 향해 도전하겠다”고 감사를 전했다. 이날 총회장 이승희 목사는 부총회장 시절 농어촌교회 목회자들을 돕기 위해 약속했던 장학금 중 일부인 1억 원을 반야월교회 어깨동무사역위원회를 통해 전달받아 미자립교회 목회자와 목회자자녀들에게 직접 선물했다. 이 목사는 “오늘의 작은 도움이 농어촌미자립교회 목회자와 그 자녀들에게 하나님께서 허락한 희망을 갖도록 응원하는 귀한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이어서 총회준비위원회(위원장:송기섭 목사)가 주최한 이날 수요예배는 서기 김종혁 목사 사회, 회록서기 진용훈 목사 기도, 회계 이대봉 장로 성경봉독, 반야월교회 찬양대 찬양, 총회장 이승희 목사 ‘이제 희망을 노래하자’ 제목의 설교, 직전총회장 전계헌 목사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이승희 목사는 설교를 통해 “희망은 절망을 이겨낼 수 있을 때 생겨나는데, 우리에게는 ‘두려워 말라’고 말씀하시며 영육의 필요를 채워주시고 도와주시는 하나님께서 함께하시기에 희망을 노래할 수 있다”면서 “제103회 총회 통해 우리 교단이 하나님으로 인해 희망의 교단을, 희망의 다음세대를 꿈꾸게 되기를 기도한다”고 말했다. 절망을 이겨내는 희망을 강조하는 설교에 이어진 헌금 시간에는 농어촌교회 목회자를 위한 헌금을 진행했다. 농어촌미자립교회 목회자를 격려하고 응원하고자 하는 제103회 총대들의 의지와 마음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 한편, 수요예배가 마친 후 회무가 계속되고 있다. 기독신문 ekd@kidok.com <저작권자 © 기독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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