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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

純粹理性批判 序說 -Prolegomena

by 이덕휴-dhleepaul 2019. 1. 30.


  純粹理性批判이라 함은 이성으로서 이성을  비판하는 것을 주제로 삼고 있는 것이다. 그리하여 상식이 지나치게 思辨으로 흐르지 않도록 하기 위해 오직 사변 즉, 思惟的 認識만이 문제되어 있는 경우에는 무엇이고 결단하려고 욕심부리지 않도록 -원래 상식이란 자기의 원칙을 변명할 수 없기 때문에 - 상식을 제한 한다는 뜻이다. 材木을 다룰 때에는 끌과 망치가 있어야 하고 동판조각에는 蝕刻針(식각침)을 사용해야 한다. 그와 같이 건전한 悟性(常識)과 思辨的  悟性과는 모두 저마다 그 쓰이는 데가 다르며 제각기 자기의 맡겨진 직분 안에서 쓸모있는 것이다. 전자는 경험에 직접 적용되는 경우에 사용되며, 후자는 보편적으로 곧 한갓 개념으로부터 판단되어야 할 경우, 이를테면 형이상학에서 이를 사용한다. 자기 자신을 거듭 말의 뜻과는 어긋나게 스스로 건전하다는 상식은 형이상학에 있어서 아무런 판단력도 가지지 옷한다.


제1장 서설 - Prolegomena


 칸트에 있어서 이성비판은 무엇보다도 먼저 이성활동의 산물인 형이상학에 대한 비판이다. 칸트에 의해면, 형이상학은 예전에는 학문의 여왕으로서 영광스러운 자리를 차지하고 있었다. 그러나 이제는 온갓 경멸과 조소의 대상이 되었다. 그 이유는 무엇인가?

19세기 유럽사상의 기조는 계몽주의 즉, 계몽적인 인간이성이 새로운 시대의 사회질서 확립의 원리가 되었다. 또한 자연과학의 각 분야에서 눈부신 성과를 이루고 있었다. 그러나 동일한 형이상학은 종말을 고하는 듯 하였다. 동일한 이성이 왜 경험과학의 영역에서 거둔 성과와 형이상학에서의 몰락을 어떻게 합리적으로 해석할 수 있는가에 대한 해결이 칸트의 소위 이성비판의 과제가 된 것이다.


칸트의 主著 순수이성비판은 모든 형이상학에 대한 예습서로서의 序說(Prolegomena)이다. 이러한 서설에 있어서 先驗哲學은 형이상학의 가능성을 먼저 확립해야 될 것이라고 하면서 형이상학에 대한 예비학이라고 하였다(Proleg. 5). 형이상학의 가능성은 일반적으로 학문, 혹은 인식은 어떻게 가능한가? 하는 광범위한 문제임과 동시에 學一般의 가능성으로 학적 인식의 확실성의 근거의 문제라는 더욱 넓은 지반의 해석을 요구하였다.

學一般은 대체적으로 그 원리를 명제의 형태로 표현한다. 따라서 學의 가능성의 문제는 判斷의 가능성의 문제로 換置될 수 있으며 判斷哲學의 과제를 판단의 가능성의 문제로 還元시킨다. 그는 판단을 分析判斷과 綜合判斷으로 구분하였다.

전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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