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사건일지1 세월호, 72시간의 기록 맹골만의 가슴아픈 아니 가슴을 쥐어뜯었던 사건은 영원히 지울 수 없다. 6.25가 아무리 처참했다고 해도 우리역사에 지울 수 없는 가장 시커멓게 가슴땃던 사건을 아무리 생각해도 답이 없다. 참으로 인간들이 비정하다. 최소한 탈출시도를 감행이라도 해보았더라면, 이토록 가슴저리지는 않을 것이다. 진도에 아내와함께 가면서 길가에 맺힌 노란 리본들을 보면서, 분향소에서 그 착하고 어린 아이들의 사진을 보면서 멈추지 않고 흘러내리던 눈물도 그 귀한 영혼들에게 아무 위로도 되지 못했다. 선장이라는 사람은 도데체 무엇하는 사람인가? 난파선의 선장은 최후의 1인까지 모두 구출하지 않고서는 선상을 벗어날 수 없다. 마치 칸트가 했던 말, "섬의 비유"에서 ' 최후의 사형수가 모두 가라앉을 때까지 정의는 지켜저야 한다' .. 2022. 8. 1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