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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공부

성경해석학 -조두남목사님

by 이덕휴-dhleepaul 2018. 2. 10.

<성경해석학>

I. 올바른 성경 이해를 위해서

II. 성경해석의 일반원리

III. 성경해석의 특별원칙

IV. 성경의 적용

V. 해석의 실제



I. 올바른 성경 이해를 위해서

1. 인간교사와 성령님의 가르침

⑴ 인간 교사

우리들은 모든 것을 스스로 이해 할 수 없다. 하나님의 회중인 교회에서 공동으로 함께 배우고 가르쳐야 한다. 하나님께서는 성경을 해석하고 교리를 가르치는 사람들을 교회에 두셨다(엡4:11, 딤후2:1-2, 3:14-15). 그러므로 우리는 이들의 말을 기도하는 마음으로 경청하여야 하며, 분별할 필요가 있다.


⑵ 성령의 가르침

하나님은 일반적으로 그 세우신 인간 교사도 사용하시지만, 모든 가르침 가운데 성령님이 우리들의 교사가 되어야 한다. 성령님의 가르치는 사역에 대해서 주님께서 일찌기 말씀하셨다. "그가 너희를 모든 진리 가운데로 인도하시리니" "그가 너희에게 모든 것을 가르치시고"(요16:13, 14:26)

우리가 성경을 배울 때에나, 스스로 공부할 때에나 언제나 성령님께서는 우리의 진정한 스승이 되셔서 가르쳐주시는 것이다. 기록하실 때에 역사하신 성령님이 또한 그 말씀을 풀어 뜻을 알고자 할 때에 역사하셔서 진리를 깨닫게 하시는 것이다.


⑶ 불완전한 이해

우리는 성령의 인도함 속에서 교사에게 배우거나 또한 자신이 공부할 때에 하나님의 모든 말씀을 다 이해할 수 있다는 것은 아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위해서 기록하여 주셨으나, 인간이 지혜가 부족하고 미련하여 다 깨닫지 못하는 것이다. 이에 대하여 성경이 가르쳐주고 있다.

".... 그 중에 알기 어려운 것이 더러 있으니 무식한 자들과 굳세지 못한 자들이 다른

성경과 같이 그것도 억지로 풀다가 스스로 멸망에 이르느니라"(벧후3:15-16)


그렇지만 성경은 우리가 하나님의 뜻을 알고 그 명령에 순종할 수 있을 만큼은 충분히 이해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2. 성경을 이해할 수 있는 사람의 기본

1) 거듭나 새 마음을 가진 자라야 한다(고전2:14)

성경은 일반적으로 하나님과 인간의 관계에 대해서 다루고 있는데, 하나님과의 관계가 이루어지지 않는 사람은 바른 이해를 할 수가 없게 되어 있다.


2) 갈급한 심령을 가진 사람이어야 한다(벧전2:2)

성경은 심심풀이로 읽거나 이따금 시간의 공백을 메우기 위한 책이 아니다. 성경에는 각종 엄청난 보화가 감추어져 있으며, 성경을 읽고 상고하는 사람은 금광에 뭍힌 광석을 캐는 심정으로 읽어야 한다. 또한 물을 마시지 못한 갈급한 사람이 자신의 생명을 위해서 물을 구하는 심정으로 읽어야 하는 것이다.


3) 순종하는 마음으로(시119:98-100)

성경을 참되게 이해하려면 하나님이 보여주시는 그 뜻대로 기꺼이 순종할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 성경은 응답을 원하지 단순한 분석이나 연구의 대상이 아니다. 우리가 진리의 말씀을 행할 의사가 없으면 진리를 충분히 깨달을 수 없다.


4) 겸손한 마음으로 배우고자 하는 자라야(눅10:21)

자신의 부족을 늘 느끼면서, 언제나 누구에게나 배우고자 하는 겸손한 마음을 가진 자에게 주님은 그 비밀을 알려 주시는 것이다.


5) 단련된 마음으로(히5:12-14)

자신의 마음을 달련시킨 자는 무엇인가 시작하면 비록 그것이 어려워도 계속한다. 아무도 성경공부를 강요할 수가 없다. 때때로 성경공부가 신이 날 정도로 재미가 있을 때도 있지만, 그러나 항상 그런 것은 아니다. 그러므로 인내와 노력과 수고가 필요하다. 그리하여 우리들 자신이 하나님의 말씀에 관하여 연단이 되어야 한다


3. 성경 해석의 출발점

1) 신구약 성경은 정확무오한 하나님의 말씀이다

성경은 사람의 말로 사람이 기록했으나 하나님의 감동(영감)을 받아 기록한 특별한 책이다. 성령의 감동을 받아 기록하였기에(벧후1:21) 이 세상에 나타난 유일무이한 하나님의 말씀이다. 그리고 식언하시지 않으시는 하나님의 말씀이기에 정확무오하며, 우리 신앙과 행할 일(본분)에 대한 유일한 법칙임을 믿어야 한다. 배워보고 믿겠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목적지 에 결코 도달할 수가 없다. 성경은 세상의 책과는 달리 믿어야 알게 되는 오묘한 책이다.


2) 성경은 번역을 통해서도 넉넉히 이해될 수 있다.

어떤 사람들은 성경은 원어로 읽어야만 제대로 그 의미를 깨달아 알 수가 있다고 한다. 그러나 그리스도 이후의 거의 대부분의 신자들은 번역된 성경밖에 몰랐다. 성경은 구약은 히브리어(약간은 아람어로)로 신약성경은 헬라어로 되어 있다. 심지어 사도들도 구약의 원어성경을 읽지 못하고, 헬라어 번역본인 70인경을 사용하고 있다고 학자들은 보고 있다. 신약성경을 기록할 때 70인역을 사용했다고 보는 것이다. 그래서 번역된 성경이라도 본 성경의 핵심적인 의미는 그대로 전달해 준다.

그러나 우리가 조심해야 할 것은 아무 번역성경이라도 괜챦다는 것은 아니다. 여기에 대해서는 목회자의 지도를 받는 것이 좋다.


3) 성경은 통일성이 있다.

신구약 성경은 하나님의 뜻을 계시하는데 서로 모순되지 않는다. 모순되어 보이는 본문이 없지 않으나 자세히 상고하면 오히려 상호보완적이라는 것을 발견하게 된다. 구약은 신약에 대한 준비과정으로써 하나님의 나라의 약속이며, 신약은 그 성취이다. 신구약 성경은 하나님의 나라의 왕이신 예수 그리스도에 촛점이 맞추어 있음을 발견할 수 있다. 신구약 성경의 흐름은 하나님 나라와 그 백성을 향한 구속의 역사임을 알 수가 있도록 전체의 흐름이 신기할 정도로 통일되어 있다.


4) 성경은 스스로를 해석한다.

이 말은 한 절의 성경 말씀이 다른 절의 해석에 빛을 던져 준다는 뜻이다. 성경은 다 제 짝을 갖고 있기에(사34:16-17), 서로 비교하며 뜻을 풀이 하도록 구성되어 있다. 그러므로 성경으로 성경을 풀이하는 것이 성경해석의 기본원리이다.


5) 성경의 언어는 평상인의 언어이다.

한 때 신약 성경은 높고 영적인 헬라어로 기록되었다고 생각한 적이 있었다. 그러나 나중에 이것은 서기 1세기의 보통 헬라어였다는 것이 밝혀졌다. 당시의 이 언어는 유대인들의 문화에서 영향을 받았으므로 신약에는 유대인들의 특이한 표현이 많이 나타난다.


6) 성경의 이해는 그 메세지에 대한 지적인 반응과 동시에 순종하려는 반응을 수반해야 한다.

성경의 기록 목적은 연구를 위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백성이 하나님의 뜻을 알고 순종하므로써 온전한 하나님의 사람으로 만들기 위해서 있다.

{모든 성경은 .... 하나님의 사람으로 온전케 하며 모든 선한 일을 행하기에 온전케 하려

함이니라}(딤후3:17)


7) 성경의 이해에는 성령의 가르침이 필요하다.

성령의 감동하심으로 기록된 성경을 배울 때에 성령께서 진리 가운데로 인도하시도록 우리는 그분의 도우심을 의뢰하여야 한다.



4. 성경해석을 위한 도구들

우리가 성경해석학을 배우는 목적은 스스로 성경을 해석하기 위함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성경해석에 필요한 기본적인 도구들을 갖고 있어야 한다.



1) 가장 기본이 되는 성경전서(聖經全書)

성경책은 사실은 우리가 공부해야 할 내용 그 자체이다. 그러나 효과적인 성경 이해를 위해서는 성경공부에 도움이 되는 성경이 필요로 하는 것이다.

한글판> ①개역관주성경(국한문 혼용) ② 주석성경(개역판)

③ 타한글성경/ 한글킹제임스 성경, 현대인의 성경


영어판> 성경(BIBLE) ①NIV ②NASB ③KJV ④RSV


2) 사전류/ 국어사전 성경사전 성구사전

3) 성경주석/ 성경주석전집, 성경주석 단권


II. 성경해석의 일반원리

1. 문법적 해석

1) 문맥을 따라서 이해할 것

성경은 문자로 기록되어 있다. 그러므로 성경해석의 가장 기본적인 원리는 문맥(context)을 따라서 본문을 해석하는 것이다. 문맥이란 대개 우리가 읽는 본문의 앞뒤에 있는 부분을 가리킨다. 본문과 함께 붙어 있는 부분이다.

문맥은 주로 두 가지로 생각할 수 있다. 하나는 본절의 전 후에 오는 한절 혹은 두 서너 절 있는 문맥이고, 또 하나는 본문의 앞장이나 다음 장 혹은 다른 부분에 있는 먼 문맥이다.


⑴ 해석 요령

① 가능한 범위 내에서 일체(하나)의 의미를 생각할 것

단어, 구, 절, 문장 등을 모두 포함해서 생각해 보고 노트에 문제점이나 느낌점을 적는다.

② 앞뒤의 문맥과 함께 그 구절을 읽는다.

③ 한 절을 자세히 공부할 것

④ 반복되는 중요한 단어에 유의할 것.

반복되는 말은 본문의 주제나 다른 부분과의 관련성을 의미할 때가 많다. 동의어도 각별히 유념해야 한다.

⑤ 단원의 대의(大意)를 적어본다.

⑥ 질문에 답해 볼 것

육하원칙(六何原則)을 생각하면서 - 5W1H


⑵ 항상 문맥만을?

성경에 문맥의 의미가 완전히 드러나지 않는 경우도 많이 있다. 그러므로 항상 연결이 있어야 한다고 기대할 필요는 없다.


2) 어휘(語彙, 단어)를 이해할 것

예> 시편23:4-5, 해(日? 害?) 상(賞? 床?)


⑴ 단어는 시간의 흐름에 따라서 그 뜻이 변한다.

⑵ 단어는 달라도 그 의미는 같거나 유사한 경우가 많다.

⑶ 성경은 일상의 생활권에 들어 있지 않는 말들을 많이 다룬다.[의롭다, 정죄, 심판 등]

⑷ 같은 단어라도 상이한 의미를 가질 수 있다.

예> 구약에서 "의(義)"(시18:20), 신약에서 "義" 는 서로 다르다.


⑸ 단어를 이해하는 방법

① 사전을 찾을 것

② 문맥에서 단어의 뜻을 공부하라

③ 성구사전을 사용할 것


3) 문법을 이해할 것

예> 고전11:27에서 "합당치 않게"는 어디에 걸리는가?


⑴ 문법의 요소를 알아야 한다

성경을 문법에 따라서 이해하려면 문법에 대해서 알아야 한다. 특히 품사에 대해서는 확실히 알아 둘 필요가 있다.


⑵ 동사(動詞)와 시제(時制)

① 과거시제: 과거에 발생한 동작이나 일을 가리킨다.

② 현재시제: 시간의 제한이 없이 일반적인 진리를 나타낸다.

"하나님은 영이시니"(요4:24)

③ 미래시제: 앞으로 일어날 일을 말한다.

하나님의 약속, 명령이 대부분 미래시제로 되어 있다.


⑶ 대명사, 격, 접속사를 주의 깊게 보아야 한다.



4) 저자의 의도를 파악할 것

⑴ 저자의 목적(의도)

사도 요한은 요한20:31에서 요한복음의 기록목적을 이렇게 기술하고 있다.

{오직 이것을 너희에게 기록함은 너희로 예수께서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이심을

믿게 하려 함이요, 또 너희로 믿고 그 이름을 힘입어 생명을 얻게 하려 함이니라}


이를 보아서 예수님의 기적의 목적은 그리스도에 대한 것을 드러내므로써 믿음과 생명을 얻게 하는 것임을 알 수 있다. 따라서 예수님의 기적을 읽을 때는 이같은 세가지 실제를 염두에 두고 있어야 한다.


⑵ 저자의 구상(계획)

저자의 계획이 무엇인지를 성경을 통해서 파악하고 연구할 때에 나타내고자 하는 바른 뜻을 알 수 있다. 예> 창세기를 정독, "후에(계보)는 이러하니라"는 말이 반복되고 있다(창2:4, 5:1, 6:9, 10:1, 11:10, 27, 25:12, 19, 36:1, 9, 37:2) 이것을 통해서 볼 때에 창세기의 구성은 족보와 전기 형태로 구상되어졌다는 것을 알 수 있다.


⑶ 목적과 구상을 찾는 법

① 목적에 관한 언급이 있는지를 살펴 본다.

② 저자가 무엇을 계속 언급할 때는 대개 그것은 그 책의 목적을 시사해준다.

③ 책의 구성을 본다. 시간이나, 주제별로

④ 일단 목적이나 구성이 분명해지면 그것을 염두에 두면서 그 책의 본문을 해석하라


예> 빌 2:1-8

전도서 1장에서 "해 아래서"



2. 역사(배경)적 해석

현 시점에서 성경의 그 당시로 돌아가서 해석하는 방법이다. 성경의 거의 모든 기록은 역사적 어떤 시점에서 발생한 것이다. 모든 성경은 그 각각이 가지는 역사적 배경이 있기 마련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역사적, 지리적, 문화적인 배경을 살펴서 해석해야 보다 올바른 성경해석이 될 수가 있다. 우리는 이 세가지 요소를 염두에 두고 성경을 해석하여야 한다.


1) 배경적 요소

⑴ 역사적 요소

단 5:7,16 - 다니엘은 나라의 세째 치리자가 되었다. 그 이유는 벨사살과 그의 부친이 함께 통치했기 때문이다.


⑵ 지리적 요소

욜2:23 - 유대의 우기(雨期)는 두번인데, 처음은 파종시기인 가을에 오는 이른 비였고, 그 다음은 봄에 오는 늦은 비로서 수확에 필요하였다.


⑶ 문화적 요소(사회적, 종교적, 물질적 요소)

요13:3-5 - 발을 씻기는 일은 종의 직무였다. 제자들은 아무도 이 일을 원치 않았다.



2) 역사적 배경을 잘 이해하려면

⑴ 성경을 배울 것.

성경을 많이 읽어야 한다. 성경이 바로 성경의 역사적 배경을 담고 있다.

⑵ 관주 성경을 사용할 것

⑶ 지리적 위치를 파악하기 위해서 성경의 지도를 이용하라

그 시대의 성경지도를 펴 놓고 검토하면 쉽다.

⑷ 성경사전이나 주석을 참고하라

⑸ 읽을 때에 노트를 할 것

성경의 인물이나, 풍습, 땅의 모양 등을 적으면서 읽는다.



3. 성경(신학)적 해석

성경해석에 있어서 문법적 해석과 역사적 해석의 방법으로 성경을 풀어 나갈 때에 우리는 또한 성경이 성경을 해석한다는 것을 발견하게 된다. 또한 때로는 어느 한 본문이 성경 전체적인 가르침 가운데 그 성경을 해석해야 한다는 것을 발견하게 된다. 왜냐하면 성경은 그 전체가 하나로써 하나님에 대한 하나의 메세지를 전하는 계시이기 때문이다.

우리가 성경을 전체로서 파악하고 있으면 본문이나 어떤 구절을 엉뚱하게 결론을 짓는 우매함을 피할 수 있는 것이다. 성경을 부분적으로만 보면 본인도 미혹되고 또한 남도 잘못된 곳으로 인도하는 이단에 빠지고 마는 것이다. 이단의 거짓된 교리의 특징은 성경의 말씀을 일부분만 골라서 거기에다 모순된 해석을 붙이는 것이다. 이같은 오류에 휘말리지 않으려면 성경을 전체적으로 이해하고 해석해야 한다.



1) 평행구절 해석

성경의 가르침을 전체적으로 배우는 방법은 평행(병행)구절을 공부하는 방법이다. 평행구절이란, 같은 내용이 성경의 다른 부분에서도 언급되고 있음을 말한다. 그 예로서 예수님의 행적과 하신 말씀이 다른 두 세 복음서에서도 기록되어 있음을 본다. 또 구약 사무엘과 열왕기에 나오는 역사가 역대기에도 나온다. 또 동일한 사건이 아닐지라도 유사한 내용이 다른 성경에 얼마든지 있을 수 있다. 이러한 경우에 서로 비교 검토하여 뜻을 살필 때에 하나님의 분명한 뜻을 찾을 수가 있는 것이다. 평행구절 도움을 위한 요령들

⑴ 평행 구절인지를 확인 한다.

단어가 양쪽 다 같아도 평행구절이 아닌 경우가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⑵ 양편의 말씀에서 차이점과 유사점을 적는다.

⑶ 비교 검토함으로써 정확한 의미를 찾는다.



2) 교리적 해석

교리(敎理)라는 말은 성경의 진리를 하나의 체계로 나타낼 때와, 어떤 특정된 진리를 말할 때이다. 예를 든다면 하나님에 관하여(신론), 그리스도에 관하여(기독론), 그리스도의 탄생 등이 그렇다. 이러한 교리를 배우는 목적은 하나님의 뜻을 바로 알고 믿으며, 그 뜻에 순종하기 위해서이다. 교리는 특정한 본문을 해석할 때에 올바른 성경해석의 기준이 된다.

예> 구약 이사야 9:6, 53장에서 기독론적 해석



⑴ 교리공부를 위하여 알아두어야 할 점

① 성경은 우리가 알아야 할 교리를 담고 있다.

② 성경은 교리공부에 충분한 원천이 된다.

③ 성경은 교리를 통일성 있게 제시한다.

④ 우리는 가능한 모든 구절들의 공부를 통해서 교리를 배워야 한다.

⑤ 성경에는 역설적인 진리가 있다.

논리적으로는 이해가 되지 않으나 있는 그대로를 받아 드려야 한다. 예> 기독론에서 그리스도의 神性과 人性

⑥ 교리는 경건한 생활을 낳아야 한다.

교리를 배움으로 알고 믿는 것 만큼 순종해야 한다.


⑵ 교리해석의 요령

① 비유적인 부분보다 문자적인 서술에서 교리를 찾도록 하라

비유인 경우에는 중요한 교훈을 주기 위함이지 교리를 가르치기 위한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예> 탕자의 비유(눅15장) 에서 자유주의자들은 죄인이 하나님 앞에 돌아가는 방법을 찾는다. 죄의 댓가로 그리스도의 고난은 불필요하며, 회개만 있으면 된다고 주장한다.


② 교리는 불분명한 말씀 보다는 명백한 말씀에 기반해야 한다.

예> 벧전3:19 예수님이 "영으로 옥에 있는 영들에게 전파하시니라"

③ 교리는 역사적인 사건보다는 교훈적인 구절에 기반을 두어야 한다.

구약의 예언서, 주님의 가르침, 서신서는 모두 교훈적이다.

④ 교리는 한 구절이 아니라 관련된 모든 구절에 기반을 두어야 한다.

⑤ 교리공부에는 어휘공부가 중요하다.

⑥ 교리를 추론적으로 다룰 때에 매우 조심해야 한다.

⑦ 교리적 공상은 조심해야 한다. 성경에 없음에도 불구하고 상상하는 것은 위험하다.


III. 성경 해석의 특별원칙

1. 비유(比喩; 比辭)

언어를 해석하는 데에는 일반적인 방법 외에, 특별한 형태의 언어에는 특별한 원칙이 적용되어야 한다. 비유는 문자적이고 자연적인 의미가 아닌 어떤 다른 뜻을 전달하는 단어나 구를 말한다. 비교되는 두가지 사이에서 기본적인 것은 같지 않으면서도 어떤 한 가지 점에서 유사성을 암시하는 수사법이다.

예> 부부 싸움은 칼로 물베기, [이것은 내 몸이다]


1) 대조비사(대조법)

⑴ 은유법(隱喩法): [A는 B이다]

은유는 서로 성격이 다른 두개의 사물을 비교한 것이다. 이 경우에는 분명하게 뜻은 밝히지 않고 암시만 준다. 일반적인 형태는 [A는 B이다] 이경우에 A는 B와 같다는 뜻을 나타낸다. 예> "나는 벌레요"(시22:6) "하나님은 우리의 반석이시다"(시18:2)


⑵ 직유법(直喩法) : [A는 B와 같다]

직유는 은유와 흡사하다. 차이라면 ......같다. .......처럼, ......듯하다 등의 표현을 쓴다.

의미는 은유의 경우와 같지만 은유보다는 훨씬 뜻이 명료하고 오해의 여지도 적다.

예> "그 마음이 돌 같이 단단하다"(욥41:24)

"내가 이스라엘에게 이슬과 같으리니"(호14:5)



2) 관계비사(關係比辭)

⑶ 환유법(換喩法) :

어떤 개념을 그와 관련된 것에서 이끌어 낸 이름으로 표현하는 비유를 말한다. 이 때의 두 낱말은 원인과 결과로 연결될 수 있다.

예> "내 화살이 낫지 못하게 되었다"(욥34:6) "화살"은 화살로 인한 심한 상처를 가르킨다.



⑷ 제유법(提喩法) :

일부로써 전체를, 특수한 것으로서 일반적인 것을 나타내는 표현법이다.

예> "나의 흰머리로 슬피 음부로 내려가게 함이되리라"(창42:38)

"내가 칼을 불러 세상의 모든 거민을 칠 것임이니라"(렘29:25)

<수7:1, 11, 삼상14:45, 삼하16:21, 욥29:11, 사2:4, 마6:11, 12:40>


3) 다른 비사들

⑸ 돈호법(頓呼法) :

이것은 부재중이거나 상상적인 사물이나 인물에게 직접 말할 때 사용하는 비사이다.

예> "너희 높은 산들아, 어찌하여 ..... 투기하여 보느뇨?"(시68:16)

"잉태치 못하며 생산치 못하는 너는 노래할지어다"(사54:1)

<삼하18:33, 왕상13:2, 사14:12, 렘22:29, 47:6, 겔37:4>


⑹ 의인법(擬人法) :

비인격체나 무생물을 마치 인격체인 양 보고서 그것들에게 대하여 표현하는 것을 말한다. 즉, 사물에 있지 않는 인격성을 부여하는 것이다. 그런데 이 의인법과 돈호법이 섞여서 사용될 때가 성경에 많이 나타난다.

예> "하늘이여 귀를 기울이라"(신32:1) "하늘아 노래할지어다(사44:23)

<수24:27, 시77:16, 114:3, 잠1:20, 6:22, 렘14;7, 46:10, 마6:34, 약1:15>


⑺ 과장법(誇張法) :

강조를 위해서 실지보다 크게 나타내는 문장의 한 작법이다. 이 표현법에서는 저자나 독자가 다 같이 과장이라는 것을 의식적으로 인정하고 본문을 읽어야 한다.

예> "내 눈물이 시냇물 같이 흐르나이다"(시119:136)

<신1:28, 왕상1:40, 삼하1:23, 시119:20, 렘19:4, 23:9, 요21:25>


⑻ 반어법(反語法)

이것은 반대의 뜻을 나타내는 강조로써 원래의 뜻을 강조하는 다른 어법과는 다르다. 구두(말)로써 반어법이 사용되면 말하는 사람의 음성이 이를 드러내 준다. 그러난 성경은 문자로 되어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예> "이스라엘 왕이 오늘날 어떻게 영화로신지...."(삼하6:20)

<왕상18:27, 욥12:2, 38:21, 슥11:13, 고전4:8, 고후11:19>


⑼ 완곡법(婉曲法)

좋지 못하거나 꺼리는 일을 다소 듣기 좋은 말로 대치하는 것이다.

예> "자니라"(행7:60) "상관하다"(삿19:22)



2. 상징(象徵; Symbol)

상징이란 보편적인 의미에 추가된 어떤 의미를 암시하거나 대표하는 일체의 것들을 가리킨다. 이 상징법은 진리를 드러내거나 혹은 감추기 위해서 사용된다. 성경에서 상징은 흔히 독자들로 하여금 그것을 찾도록 한다. 성경의 은유법은 대개 상징을 사용한 것이 많다. 예> "이것이(떡) 내 몸이니라....... 나의 피, 곧 언약의 피니라"(막14:22,24)


1) 상징의 종류

물건(소금, 등잔), 행위(두루마리를 먹는 것), 성례(유월절, 세례식, 성찬식), 재료, 숫자, 색깔, 이름(소돔, 애굽, 바벨론 등), 보석, 생물 등


2) 한 단어가 여러가지로 표현되는 경우

예> 붉은 색 - ①일반적으로 그리스도의 피를 상징 ② 심판(사63:2)

③죄(삿1;18) ④포도주(잠23:31) 등 다양하게 사용된다.


3) 상징적인 숫자

⑴ " 7 " - 완전수: 완전, 완성, 전체의 뜻 성경에 600개소나 있다.

⑵ " 3 " - 하늘의 수(삼위일체와 관련)

⑶ " 4 " - 땅의 수(동서남북), 물질적

⑷ " 12 " - 선택수(하나님의 백성에 관한 것) : 이스라엘 12지파, 12사도

" 24 " - "12+12"= 선택수 24장로(구약12+ 신약12= 성도들의 대표)

⑸ " 40 " - 심판수(시련, 심판에 관련해서 사용)


단, 성경 전체의 숫자가 모두 다 상징으로 사용된 것은 아니다. 상징은 부분적으로 사용되었다고 보아야 한다.



3. 표상(表象; Type)

표상이란 성경해석에 있어서 상당히 복잡한 편이지만 중요한 위치에 있다. 우리들이 알아야 할 성경의 진리들이 표상을 통해서 아름답게 전달되고 있다.

예> 인물(아담, 모세, 다윗, 멜기세댁), 장소(가나안, 예루살렘), 직제(왕, 제사장, 선지자)


1) 표상의 3가지 요점 :

표상은 신약의 영적 실제에 관해서 구약에 예시되어 있는 하나님의 계획적인 표현방법의 하나이다.

① 표상은 하나님이 사용하셨다.

② 표상은 구약에 있고 그 실현(혹은 원형)은 신약에 있다.

③ 표상은 그림자이다. 성막처럼 가시적인 것이라 해도 그것을 완성하는 영적인 실체에 비교하여 볼때에 표상은 그림자에 불과하다.


2) 표상의 문제점 : 신약에 증명되지 않는 표상은 어떻게 알 수 있느냐는 점이다.

① 견해 - 신약에서 표상으로 언급한 것만을 표상으로 인정해야 한다는 주장.

② 견해 - 구약에 있는 것은 모두 신약을 지칭하는 것이므로 자세하지는 않을지라도 신약에는 그 기본적인 의미가 있다고 믿는다.

그러므로 가장 건전한 해석은 성경에 있는 뜻을 찾는 것이므로, 신약이 구약의 표상을 확인하거나, 혹은 구약의 사건이나 신약의 현실이 너무나도 분명하여 우연의 일치라고 말할 수 없는 것들은 표상의 범주에 넣는 것이 좋다.


3) 해석요령

⑴ 몇개의 예외적인 환상을 제외하고는 표상은 역사적으로 실존하는 것이며, 원형도 대개는 역사적인 바탕을 두고 있다. 예>이스라엘의 유월절 - 그리스도의 역사적인 죽음을 예표


⑵ 표상은 영적인 실제를 미리 나타내는 가시적인 모형이다.

예> 민21:4-9에서 놋뱀을 쳐다보게 한 것 - 요3:14에서 말씀한 대로 실제로 그리스도를 바라보는 영적인 표상이다.


⑶ 표상의 실현은 모형보다 훨씬 높은 수준에 있다.

예> 구약의 어린양- 신약의 하나님의 어린양 그리스도


⑷ 경우에 따라서 부차적인 내용이 다루어질 때도 있으나, 대개의 경우는 중심적인 요점이 그 비교에서 다루어 진다.

예> 모세의 놋뱀과 그리스도(요3:14-15), 유월절 어린양과 그리스도 (고전5:7-8)


⑸ 영적인 성취는 표상의 자연적인 의미에서 이루어진다. 표상의 실현에는 억지나 환상적인 관련이 아닌 자연적인 일치가 있어야 한다.


⑹ 표상을 지나치게 색갈, 숫자, 재료 등에 얽어매어 보지 말라.


⑺ 신약이 밝히 말하지 않는 것을 독단적으로 해석하지 말라



4) 표상과 상징의 차이

⑴ 표상은 역사적(실제적)이고, 상징은 그렇지 않다.

⑵ 표상은 구약에 있고, 그 성취를 신약에서 보게된다. 상징은 그러한 시간과 무관하다.

⑶ 표상은 특수하고(한 사건, 한가지 일), 상징은 일반적이다.

⑷ 표상은 여러가지 세부사항이 있는 수가 있지만, 상징은 한개의 대상만 갖고 있다.

⑸ 표상은 하나 혹은 그 이상의 상징을 포함할 수가 있다.



4. 비 유(比喩; Parable)

비유는 보통 어떤 도덕적, 영적 진리를 전달할 목적으로 주는 이야기이다. 실제 생활에 적용되는 사실이지만 정말 발생한 일은 아니다. 비유는 빗대어서 하는 것이므로 직유의 연장이라고 할 수 있다.

1) 비유의 3요소 : 배경, 이야기, 적용


2) 해석 요령

⑴ 이야기의 자연적인 의미를 생각하라. 영적인 교훈은 자연적인 의미에 근거한다.


⑵ 어떤 시기가 언급되었으면 비유가 주어진 상황을 주목한다. 배경에 비추어 해석


⑶ 중심되는 가르침이 무엇인지 찾아 본다.

예> 열처녀 비유- 예수님의 오심이 언제인지 그 시각을 모르므로 깨어있으라는 것


⑷ 의미를 성경의 직접적인 가르침과 대조하라

비유는 상징적인 언어이므로 교리로 사용될 수가 없다.


⑸ 만일 본문이 이해에 문제가 있다면 문화적 역사적인 배경을 도움받아야 한다.

예> 마22:11-13, "주인이 결혼식의 하객들에게 예복을 주는 것"은 하나의 풍습이었다



5. 예언(表象; Type)

성경의 가장 중요한 부분은 예수 그리스도의 초림과 재림에 관한 예언의 말씀이다. 그러므로 미래에 관해 하나님이 알리신 사실은 최선을 다하여 알도록 힘쓰야 한다.


1) 예언의 종류

⑴ 임박한 예고 : 예고가 있은 후에 곧 성취된 예언들이다(출14:4, 13-17, 렘38:18)

⑵ 구약의 예언이 구약시대에 성취된 것 (신28:53 - 애4:10) (수6:26 - 렘38:18)

⑶ 구약의 예언이 신약시대에 성취된 것:

주로 그리스도의 인물과 사역에 관한 것들이 많다.그리스도에 관한 예언이 구약 예언의 주류를 이루고 있다.

⑷ 신약의 예언이 신약시대에 성취된 것: 예> 마16:21 - 마27장

⑸ 아직 성취되지 않은 구약과 신약의 예언들.

이것은 주로 그리스도의 재림, 최후심판, 어떤 것들은 그리스도의 초림과 재림이 중복된 것도 있어서 부분적으로 성취된 경우도 있다.


2) 예언의 성격

우리는 성경의 예언을 해석하기 위해서 그 중요한 특성들을 이해할 필요가 있다.


⑴ 예언적 조망 :

이것은 선지자의 관점을 말한다.

선지자는 하나님께서 그에게 계시해 주신 여러가지 사건들을 보면서 영적으로 저멀리를 내다보는 것이다. 그의 체험은 마치 어떤 사람이 히말라야 산맥을 먼 거리에서 보는 것과 유사하다. 선지자들은 두개의 "큰 봉우리들" 곧 그리스도의 초림과 재림 또는 고난과 승리를 보았다. 그래서 이 두가지 사건을 마치 시간적으로 가까이 근접해 있는 것처럼 보았다. 이 두가지는 논리적으로는 가깝지만 시간적으로는 멀리 떨어져 있음을 오늘 우리는 알고 있다.


⑵ 가깝고 먼 성취 :

예언의 많은 부분은 예언하는 때에서 가까운 때의 사건을 일차적으로 다룬다. 그러나 하나님은 역사의 주인이시므로 이 예언이 또한 나중에 가서 종국적으로 성취를 이루도록 계획하고 계신다. 그러므로 일차적인 성취는 나중에 완성될 예언의 표징이다.

예> 삼하7:12-16은, 다윗왕을 계승할 솔로몬에 대한 약속이면서, 또한 예수님이 다윗의 위대한 아들이며, 솔로몬은 그리스도의 예표이다.

예루살렘의 멸망과 종말의 예언(마24:1-4)


⑶ 상징적인 언어

예언은 문자적으로 성취될 것을 기술하기도 했으나, 여러가지 수사(비유)나 상징같은 것으로 사용하였다.

예> 문자적인 성취: 그리스도의 출생지(미5:2 ; 마2:6), 처녀잉태(사7:14 ; 마1:22-23)

상징적인 성취: 어깨위의 열쇠(사22:22)와 그리스도의 왕권(계3:7)

지상의 시온과 예루살렘(사2:2-3)과 신자들의 영적 거처(히12:22)


⑷ 특수한 문법

예언이라고 해서 별도로 정해진 문법을 사용하지는 않는다. 과거시제가 미래의 사건에 사용된 것도 있고(사53:10-12), 현제시제가 미래의 사건으로 사용된다.



⑸ 들어내는 진리와 숨기는 진리

예언이 가끔 상세하게 기술되었다고 해서 다 드러나는 것은 아니다. 예언 중에는 드러내는 것도 있고, 감추인 것도 있다. 예> 다니엘의 예언(단7장)



3) 예언의 해석 요령

⑴ 신약의 예언해석 방법을 공부하고 유의하여 해석한다.

⑵ 예언이 주어진 그 당시의 사람들에게 주는 의미를 생각한다.

⑶ 문자적인 의미를 생각한다.

⑷ 우리들이 공부해온 여러가지 형태들을 알고 있어야 한다.

⑸ 수사(비유법), 상징, 관용어 등에 유의할 것


6. 구약과 신약의 관계

하나님께서는 구약과 신약을 합쳐서 하나의 성경을 우리에게 주셨다. 신구약은 동일하게 우리에게 주신 하나님의 말씀이다. 그런데 보다 올바른 이해를 위해서는 구약과 신약의 관계성을 알아야 한다.


1) 일치점

구약성경을 깨닫는 자연스런 방법은 신약이 구약을 해석하는 방법을 터득하는 것이다. 이것이 곧 신약과 구약의 관계에 대한 하나님의 견해이다. 신약은 여러 곳에서 구약을 설명하고 있다.


⑴ 저자이신 하나님

히브리서 1:1-3에 의하면 하나님은 여러 선지자들을 통해서 선조들에게 말씀하셨다.

구약성경이 하나님의 말씀임을 신약성경이 증거하고 있다.


⑵ 구속의 계획

신약은 구약이 하나님의 말씀으로 우리에게 구속의 진리를 가르쳐준다고 증거하고 있다.(딤후3:14-17) 그래서 구약이 구원을 어떻게 받았는가 하는 것 외에, 하나님과 어떻게 동행할 수 있는가? 하는 것도 가르치며(고전10:6,11), 오늘날 우리의 일상생활에 지침이 될 영적 진리를 풍성히 담고 있다.


⑶ 중심이신 그리스도

구약은 하나님의 백성을 향한 구속의 진리를 가르칠뿐 아니라 그리스도를 촛점으로 두고 있다. 그리스도가 오시기 전에 쓰여졌지만 그리스도를 계시하고 있다.


① 위대한 일을 통해서 그리스도가 계시되었다. (요1:1-3, 골1:16, 히1:2)

② 실제로 구약시대에 나타나셨다.

구약에는 하나님이 인간의 모습으로 여러번 나타나셨다. 구약에서 이렇게 나타나신 분은 그리스도였다는 사실을 시사하는 구절들을 우리는 찾아 볼 수 있다.

그렇다고 그리스도께서 실제적으로 구약시대에 인간이 되셨다는 것은 아니다. 적어도 자신을 나타내 보이시려고 인간의 형태를 취하셨을 뿐이다.

아브라함과 야곱과 사사들에게 나타나신 "여호와의 사자"는 하나님 당신 자신이셨고, 그가 그리스도임을 성경은 증거하고 있다. 왜냐하면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영광의 형상이기에 그렇다(히1:3).

③ 이스라엘의 국가적인 구원의 역사에서 그리스도를 증거하고 있음을 신약이 증거하고 있다(고전10:1-11)

④ 직접적인 예언에서 구약을 포함한 전 성경은 그리스도를 중심으로 전개되었으며, 그에 대하여 증거한다(요5:39).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성경에서 자신에 대하여 증거하는 말씀을 가르치셨다(눅24:25-27).


2) 대조점

⑴ 구약과 신약시대

① 시간에 대한 차이가 있다. 구약은 준비와 약속의 시대이며, 신약은 실현과 성취의 시대이다.

② 하나님의 백성의 구성의 차이가 있다. 구약은 유대나라를 다루었지만, 신약은 모든 나라의 만민을 다루신다(행3:18, 21-24, 8:32-35).

③ 구약은 부분적이며 불완전함이었으나, 신약은 온전하고 완전하였다(히7:19, 9:15, 10:4-7).


⑵ 옛언약과 새언약

히8:5, 9:10-11, 12:18-24에서 옛언약은 물질적이고, 새언약은 영적인 것으로 비교되어 있다. 구약은 땅의 것을, 신약은 하늘의 것을 말씀하고 있는 것이다. 이것은 구약의 지상적이고 물질적인 모습은 실재요 참인 것의 그림자요 모형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의미에서 신약의 새언약 아래 있는 하나님의 백성은 도덕률에 있어서 하나님의 계명과 율법이 폐한바 되지 않고, 구약의 옛언약 아래 있던 이스라엘보다 계명과 법도를 준행하는 일에 있어서 보다 높은 차원에 있다(마5:19-20). 이러한 것은 다음 사항에서 쉽게 발견할 수가 있다.

① 하나님께서는 자기의 뜻을 점진적인 방법으로 계시하셨다(마5:21-22).

② 하나님은 인정할 수 없는 일들을 그들에게 묵인하신 적이 있다(마19:3-9).

③ 구약의 이스라엘은 육으로 살려고 하다가 실패하였기에, 신약의 성도는 영으로 살게 하셨다(롬8:3-9).



IV. 성경의 적용(말씀에 대한 응답)

우리가 성경을 이론적이고 전문적인 방법으로 연구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나 아무리 성경을 많이 알아도 진정한 이해가 없으면 그 지식은 무용한 것이 된다. 참된 이해는 말씀을 통해서 하나님이 요구하시는 것을 겸손히 받아드릴 때에 온다.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책이므로 자신이 하나님의 말씀의 약속을 자신의 것으로 받아드리고, 이에 순종하고자 하는 의지적인 반응을 보일 때에 성령께서는 영적인 의미를 깨닫게 해주시는것이다.



1. 하나님의 행사(行事)에 대한 응답

하나님의 행사는 그 존재와 성품과 함께 하나님의 백성을 향한 구원과 대개 관련되어 있다.


⑴ 하나님의 성품이 말씀이나 사건을 통해서 나타날 때에 <믿음>으로 받아드린다.

예> 모세를 만나 떨기나무 불꽃 가운데서 말씀하시는 하나님(출3:6, 14)


⑵ 하나님께서 그 백성을 위해서 행하시고 약속하신 그 일들을 나의 것으로 붙잡는다.

그 내용은 축복과 징계로 나타난다. 이 두가지 역시 하나님의 그 백성에 대한 사랑의 표현이다(계3:19)

① 무조건적인 복(창9:11, 12:2-3) -

믿는자를 은혜와 구원을

② 조건부 약속(창15:14-16)-

성경의 거의 모든 약속이 조건부 복을 말씀하고 있다.

③ 징계도 조건부이다.

하나님께서 조건부 복을 주시겠다고 약속하셨는데, 그 명령에 불순종하면 그 복을 받을 수가 없고 오히려 하나님의 징계를 받는다.


이 약속이 성립이 되는 이유(적용의 근거) - 하나님의 언약(창17:7 ; 갈3:7-9)

그러므로 아브라함의 하나님- 이삭- 야곱-이스라엘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


2. 하나님의 명령(법도) 대한 응답- 믿음의 결과

하나님께서는 신구약의 모든 하나님의 백성을 택하시고, 부르시며, 구원하신 이후에는 하나님의 나라의 법 곧 말씀대로 살게 하셨다. 하나님의 은혜와 복을 받은 하나님의 백성은 율법을 따라서 순종함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또한 그 순종함을 인하여 하나님의 은혜와 주시는 복을 받게 되는 것이다.


1) 하나님의 명령과 계명을 순종함으로써 응답한다.

하나님께서는 그 백성에게 명령과 금령을 주셨다. 구약은 십계명과 율법이며, 신약은 그리스도의 율법이다. 구약은 그리스도의 율법 아래서 재해석되어 준행하여야 한다.


⑴ 어떤 명령은 모든 사람에게 적용되는 일반적인 명령이 있다.

대개 성문서와 서신서의 경우

예> "종말로 형제들아, 주 안에서 기뻐하라"(빌3:1)

"너는 내일 일을 자랑하지 말라"(잠27:1)


⑵ 어떤 명령은 특수한 상황에서 개인이나 집단에게 주어진 명령도 있다.

대개 역사서(설화체)의 경우.

예> 어떤 부자 청년에게 "가서 네 소유를 팔아 가난한 자들에게 주라"(마19:21)

직접적용, 간접적용(주님을 따르는 자에게 요구되는 방해물을 제거함)


⑶ 모세 오경과 역사서 선지서의 경우- 구약의 상황성을 고려해야 한다.


구약 성경의 경우는 신약 성경의 해석관점에 의해서 조명하고(하나님 나라 관점), 적용되어야 한다. 주님께서 율법과 선지자의 말씀을 온전케 함(폐함, 폐하지 않음)에 특히 유의해서 적용해야 한다.

특히, 율법의 적용의 경우는;

① 구약의 모세의 율법 중에서 의식법(제사법)은 신약성경에서주님께서 십자가로 온전한 제사를 드리심으로 다 성취되었다. 폐한 바 된 이 말씀들은 영적인 교훈과 의미를 적용한다(엡2:15, 히10:9)

② 율법 중 십계명과 시민법의 경우는 주님께서 더 강화하고 수정보완하심으로 온전케 하셨다(마5:17-20). 날, 시민법의 경우, 날, 식물, 그외의 규례의 일부를 수정하심


⑷ 사건을 통한 교훈 (선하고 악한 예를 참고하므로써)


① 신구약 성경의 역사서(설화체) 부분에서 많이 찾아 볼 수 있다.

② 성경의 인물들을 통해서 말씀한 것들에서 찾아 볼 수 있다. 성경에서 나타난 예들은 하나님께서 우리를 위해서 모두 기록하여 주신 것이라고 증거하고 있다(고전10:6, 11).

③ 성경의 역사에 나타난 인물들의 모습을 우리들 자신의 모습을 비추어주는 거울이므로 성령의 인도 가운데 교훈을 받는다.


⑸ 구약의 모든 계명과 율법을 이루신 그리스도의 가르치심과 그 행하심의 모법을 본받는다(요13:15, 고전11:1).


단, 주의해야 할 것은 주님의 신적인 행동은 우리가 함부로 모방할 수 없는 일들임을 잊어서는 안된다.

예> "성령을 받으라" "바다야 잠잠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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