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여자는 늙지 않는다"
책소개
여자가 우아하게 나이 드는 비밀의 KEY!
나이는 들지언정 늙는 것을 방관하지 않는 지혜로운 삶의 비법과 얼굴에 주름이 있어도, 화려하게 입지 않아도 충분히 아름다운 프랑스 여자의 비밀을 담았다. 저자는 나이를 먹으면서 매력을 잃는 것을 제일 두려워하는 여자들에게 겉모습과 내면을 동시에 가꾸라고 말한다. 내면의 스타일과 아름다움은 겉모습에 자연스레 묻어나기 때문이다.
인생의 중반기 이후를 시작하기 전에 방침을 정하고, 자신에게 맞는 고유한 방법을 찾으라고 저자는 제안한다. 또한 자신만의 스타일을 찾는 것을 ‘조금씩 꾸준히’하며, ‘긍정적 태도’를 갖으라고 조언한다. 프랑스 여자들은 완벽함을 추구하지 않고 스타일뿐만 아니라 삶의 여러 측면에서 조금씩 나아지려고 노력한다며 누구나 아름답게 느끼고 싶은 여자에게 조언을 전하는 책이다.
저자 미레유 길리아노는 루이비통 모에헤네시 LVMH 그룹 계열사의 샴페인 브랜드 ‘뵈브 클리코 Veuve Clicquot’의 최고경영자를 지냈다. 프랑스 일간지 《르피가로》는 그녀를 “프랑스와 프랑스식 생활양식을 홍보하는 대사”라고 불렀고 《USA 투데이》는 “프랑스 여성의 지혜를 세계 만방에 알리는 대사제”라고 극찬했다. 프랑스 토박이로, 파리소르본 대학교에서 불문학과 영문학을 전공했다. 이후 영문학과 독문학으로 석사학위를 받았으며 유엔에서 통번역사로 활동하기도 했다. 《투데이 쇼》, 《The Early Show》, 《오프라 윈프리 쇼》 등의 방송에 출연했으며 《뉴욕 타임스》, 《USA 투데이》, 《타임》 등 수십 개의 잡지와 신문에 소개되었다. 대표적인 저서로 전 세계 베스트셀러가 된 《프랑스 여자는 살찌지 않는다》가 있다. 프랑스 여자들의 라이프 스타일을 알려주는 이 책은 37개 국어로 번역되었다. 이 밖에도 《프랑스 스타일》, 《여성과 일과 사교술(Women, Work & The Art of Savoir Faire)》, 《프랑스 여자는 살찌지 않는다, 실전 요리편(The French Women Don’t Get Fat Cookbook)》 등이 있다. 현재 뉴욕과 파리, 프로방스를 오가며 당당하고 우아하게 살고 있다. http: // www.mireilleguiliano.com
목차
프롤로그 나이 먹기는 마음먹기에 달렸다
Chapter 01 프랑스 여자들의 마음가짐
프랑스 여자들의 마음가짐
유쾌하게 살기
매 순간 즐겁게 사는 이베트
물구나무서기 하는 잭
자포자기한 데니스
거울을 보며 나 자신에게 물어야 할 것들 33
‘조금씩 꾸준히’ 법칙
Chapter 02 스타일은 마음가짐의 발현이다
우리가 가장 두려워하는 것?
나를 드러내는 단서들
스타일과 스틸레토 힐
멋지고 당당한 카트린느 드뇌브
자신만의 브랜드 만들기
멋지게 차려입는다는 것
Chapter 03 피부는 어떻게 관리할 것인가
피부는 계속 변한다
예방 조치로 시간을 늦추다
안티에이징 화장품
나만의 특별한 치료법을 찾다
열 좀 쐬어보시라
얼굴에 칼을 댄다고?
칼을 대거나 주사에 의존하는 지구촌 사람들
‘정말로 필요할 때’ 칼을 대자
자연에서 답을 찾다 : 식품
Chapter 04 제 나이에 맞는 스타일을 찾을 것
얼굴형에 딱 맞는 스타일 찾기
헤어 관리의 중요성
오늘 샴푸를 했던가?
브러싱의 중요성
염색을 하느냐 마느냐, 그것이 문제로다
머릿결, 정성껏 관리할 것
Chapter 05 나에게 딱 맞는 메이크업과 네일 스타일링
세련된 메이크업을 위한 몇 가지 조언
손톱 손질과 나이
Chapter 06 날마다 조금씩 운동하기
아침엔 부드럽게, 오후엔 빠르지 않게, 저녁엔 느리게
많이 움직일 것
적은 노력으로 최대 효과를
호흡하세요
Chapter 07 휴식이 필요한 시간
해변 타임
프랑스 사람들의 놀이, 페탕크
Chapter 08 프랑스 여자는 굶지 않는다
채소를 먹을 것
무엇을 어떻게 먹을까?
5 파운드, 5 파운드: 경계경보 발령
다이어트를 멈춰라
수십 년 동안 꾸준히 실천하기
Chapter 09 안티에이징 식품 처방전
주방에서 접시까지
기분을 달래주는 음식
꿀의 효과
Chapter 10 보충제, 제대로 알고 먹기
비타민과 무기질 보충제
호르몬 관련 보충제
에스트로겐과 나
Chapter 11 건강하고 행복하게 나이 들기
기대 수명과 삶의 기대
더 건강하게, 더 쌩쌩하게, 더 행복하게
생체 공학적으로 보정된 몸
양쪽 무릎을 인공 관절로 바꾼 토니
몇 살부터 ‘노인’이라고 불러야 할까?
Chapter 12 사랑하고 웃고 일하기
섹스
네 가지 버팀목
의미 있는 관계 유지하기
다정한 손길의 힘
안정된 고용 상태
내 인생의 3.5막
종교의 힘
Chapter 13 당신은 늘 아름답다는 것을 기억하라
지금 나의 스타일과 애티튜드를 체크할 수 있는 질문들
당당하게 나이 드는 아름다운 여성들
감사의 말 319
출판사 서평
에포트리스 시크 Effortless Chic. ‘힘을 들이지 않은, 무심한 듯 시크하게’로 대변되는 프렌치 여성들의 멋. 그들이 아름다워 보이는 건 삶에 밴 꾸준한 자기 관리와 당당한 애티튜드가 뒷받침되었기 때문이리라. 그들이 어떻게 입고, 먹고, 바르고, 말하는지 한 페이지씩 넘길 때마다 어느새 파리지앵처럼 행동하고 있는 당신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_ 김미구, 엘르 뷰티 기자
당신의 얼굴과 개성, 생활방식에 어울리는 스타일을 찾을 것!
그리고 멋지게 당신을 꾸밀 것!
그것이 나와 타인에 대한 존중이다
루이비통 계열사 CEO를 지낸 저자가 말하는 프랑스 여자들의 스타일과 애티튜드
“더 멋지게 보이고 싶고, 더 아름답게 느끼고 싶은 여자라면 누구나 이 책을 읽어야 한다!”
_바비 브라운, 세계적인 화장품 CEO
꾸민 듯 꾸미지 않은 자연스러움 속에 진짜 스타일이 숨어 있다!
여자는 나이를 먹으면서 매력을 읽는 것을 제일 두려워한다. 주름이 늘어나고 엉덩이가 처지고 머리카락이 가늘어지고 옆구리 살이 잡히는 것도 걱정한다. 또한 가슴도 처지고, 키도 2, 3센티미터가량 줄고 등도 구부정해진다. 결국 우리는 아름다웠던 그날의 모습을 잃어가는 점에서 나이를 먹는 것을 두려워한다.
《프랑스 여자는 살찌지 않는다》의 저자이자 루이비통 계열사 뵈브 클리코의 전 CEO인 미레유 길리아노는 늘 아름답게 살기를 원하는 여성들을 위해 ‘우아하게 나이를 먹을 것’이라는 주제로 책을 펴냈다. 프랑스 출신인 그녀는 자연스러운 외모와 분위기를 추구하는 프랑스 여자들의 ‘우아하게 나이 드는 비밀’을 알려준다.
그런데 왜 프랑스 여자들인가? 프랑스 여자들의 이미지를 떠올려보면 어리고 예쁜 여자 배우가 떠오르기보다 우아하고 지적인 여자 배우가 떠오를 것이다. 대표적으로 샤를로뜨 갱스부르를 꼽을 수 있다. 그녀는 나이를 먹는 것을 거부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자신을 받아들이는 스타일로 자신을 연출한다. 나이가 들어도 프랑스 여자들은 왠지 멋있다. 또한 프랑스 여자들은 완벽함을 추구하지 않는다. 스타일뿐만 아니라 삶의 여러 측면에서 여러 가지를 시도하며 조금씩 나아지려고 노력한다.
《프랑스 여자는 늙지 않는다》는 나이는 들지언정 늙는 것을 그저 방관하지 않는 프랑스 여자들의 지혜로운 삶의 비법과 얼굴에 주름이 좀 있어도, 화려하게 차려입지 않아도 충분히 아름다운 파리지앵의 비밀을 담았다. 이 책에는 치열한 안티-에이징보단 우아한 웰-에이징을 택한 프랑스 여성들의 삶의 지혜가 오롯이 담겼다.
미레유 길리아노는 예순이 넘는 나이에도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다. 전 세계 여성에게 ‘여자라면 늘 아름다울 것’이라는 메시지를 전한다. 저자는 인생의 중반기 이후를 시작하기 전에 방침을 정하고, 자신에게 맞는 고유한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말한다. 젊고 늘씬하고 아름답게 변신시키는 새로운 요리법과 다이어트 비법, 제품이 거의 매주 등장하지만 그런 방법들이 다 효과가 있는 건 아니다. 오히려 당신에게 맞는 자연스럽고 즐거운 방법을 스스로 찾아내는 게 낫다. 이 책은 당신이 규칙적으로 할 수 있는 간편한 의식을 만들어 실천할 수 있게 도와줄 것이다.
프랑스식 마음가짐, 나이 먹기는 마음먹기에 달렸다
“나는 거울에 비친 내 모습을 있는 그대로 바라본다. 그 모습을 받아들이고 편안하게 생각한다. 하지만 내가 보내는 메시지를 통제하기 위해 무슨 일이든 할 것이다. 나 자신을 돌보고 현재의 내 이미지를 가장 멋지게 드러내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이것이야말로 프랑스식으로 멋지고 당당하게 나이 먹는 방식이다. 또한 미레유 길리아노가 이 책을 통해 독자들에게 알리고 싶은 메시지다. 저자는 여자들에게 겉모습을 가꾸라고 말한다. 동시내면을 가꾸라고 말한다. 내면의 스타일과 아름다움은 겉모습에 자연스레 묻어나기 마련이기 때문이다.
미레유 길리아노는 프랑스 여자들은 다른 문화권 여자들과 다른 사고방식으로 나이 드는 것을 받아들인다고 한다. 프랑스 여자들이 몸치장이나 의상, 영양 섭취, 얼굴과 피부 관리에 더 유난을 떠는 건 결코 아니다. 프랑스와 다른 문화권 여자들의 차이는 ‘마음가짐’ 면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우선 프랑스 여자들은 나이 먹는 것을 다르게 정의한다. 세계 각국에서 진행된 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프랑스 사람들이 노화를 가장 적게 걱정한다고 한다. 그리고 프랑스 사람 중 3분의 1 정도가 여든은 되어야 ‘늙었다’고 생각한다.
프랑스에서는 40대나 50대 여성도 여전히 매혹적이며 뭇 남성의 마음을 설레게 한다. 그들은 자신의 매력을 당당하게 드러내지만 그렇다고 풋풋한 청춘인 척 행동하지는 않는다. 대체로 현재의 자기 자신에게 만족하며 살아간다. 자신을 돌보고 체중과 외모에 어느 정도 신경 쓰지만, 20대처럼 보이려고 애쓰지 않는 것이다.
미레유 길리아노의 어머니는 그녀에게 늘 “너무 꾸미려 하지 마라. 유머 감각을 유지해라. 자기 자신에게 만족할 수 있도록 무슨 일이든 하되 자신을 학대하지 마라.”고 말했다고 한다.
나이와 마찬가지로 아름다음도 마음가짐에 달려 있다. 우아함은 실루엣과 표정과 미소에서 비롯된다. 이런 게 있는 사람은 억지로 꾸미지 않아도 남들이 다 알아본다.
프랑스 여자들이 공유하는 생활습관과 뷰티 시크릿!
이 책은 우아하게 나이를 먹는 마음가짐만을 다룬 책이 아니다. 저자는 그 누구도 알려주지 않은, 프랑스 여자들끼리만 공유하는 정보들을 자세하게 알려준다. 그녀들의 피부 관리법부터 스타일링, 메이크업, 네일, 다이어트, 식이요법, 레저 생활, 보충제까지, 패션과 뷰티의 모든 것을 알려준다.
미레유 길리아노가 알려주는 방법들은 무척 실용적이다. 어느 정도의 노력이 필요한 생활습관은 물론이거니와 쉽게 따라할 수 있는 방법들, 심지어 브랜드까지 알려준다. 마치 TV 뷰티 프로그램을 보는 것 같지만 어느 TV 뷰티 프로그램에서도 볼 수 없는 정보들이다.
여자라면 누구나 가꿔야 한다. 그리고 자신을 더 기분 좋게 봐라보게 해줄 특별한 치료법이 있어야 한다. 이 책은 당신에게 적합한 특별한 치료제를 찾아줄 것이다.
멋지고 당당하게 차려입고 스타일을 갖추면 나이를 모르고 살 수 있다. 감성과 개성, 대담성과 자연스러움을 골고루 갖춰야 멋진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다. 특히 자연스러운 우아함은 누구나 열망하지만 가장 얻기 힘든 자질이다. 꾸민 듯 꾸미지 않은 자연스러움 속에서 최고의 스타일이 살아난다. 스타일을 잊고 살다가도 누군가가 알아봐주면 여자는 자기에게 스타일이 있음을 알아차린다.
미레유 길리아노는 자신만의 스타일을 찾는 것을 ‘조금씩 꾸준히’ 하라고 말한다. 급격한 변화는 대개 오래가지 못한다. 하지만 조금씩 꾸준히 실천하면 목적지에 서서히 다다르게 된다. 도중에 길에서 좀 벗어나도 금세 제자리로 돌아올 수 있다. 실패가 아니라 조금 지체될 뿐이다. 또한 변신의 핵심 요소로 꼽는 또 다른 요소는 긍정적 태도이다. 할 수 없는 것보다는 할 수 있는 것에 집중한다. 저자는 말한다. 초콜릿을 먹거나 와인을 한 잔 마신다고 살이 확 찌지는 않는다고.
인터넷 교보문고
http://www.kyobobook.co.kr/product/detailViewKor.laf?ejkGb=KOR&mallGb=KOR&barcode=9788965961772
"프랑스 여자는 늙지 않는다."
프랑스 여인의 자존심이 묻어 있는 제목에 끌려 집어 든 책이다. 저자 '미래유 길리아노' 는 LVMH (루이비통 모에헤네시) 그룹 계열사의 샴페인 브랜드 Veuve Clicquot (뵈브 클리코)의 최고경영자를 지낸 명사로서 파리 소르본 대학교에서 불문학과 영문학을 전공했고, 영문학과 독문학으로 석사학위를 받았으며 유엔에서 통역사로 활동 하기도 했다 하니 프랑스의 대표적 여성 지성인 것같다.
지금은 뉴욕과 파리, 프로방스를 오가며 당당하고 우아하게 나이 들어 갈 그녀가 젊음을 잃지 않을 라이프 스타일을 알려 준다면 귀 기울여야 할 것같다. 해답은 의외로 간결하고 담백하다. 삶에 만족하면 행복해 질 것이며, 행복을 누리기 위해 외모와 건강을 가꾸는 노력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소박한 견해이다. 평범 속의 비범을 말해 주는 것같다.
첫째 장에서 '노화를 방지하는 마법의 약은 마음가짐이다' 고 말한다. 마음 가짐이란 정신적 신체적인 노화의 공격에 맞설 자기만의 준비 태세를 말한다. 코코 샤넬 (1883 -1971 )의 말을 인용하며 의미를 더해 준다.
"마흔이 넘으면 그 누구도 젊지 않다. 하지만 나이와 상관 없이 거부할 수 없을 만큼 매력적일 수 있다"
꾸준히 준비하는 마음가짐으로 '자기만의 브랜드를 만들어라' 고 한다. 자기에게 맞는 헤어 스타일, 메이크업, 네일 스타일링 등, 자기만의 스타일을 연구하고 멋진 스타일 유지를 위해 항상 노력하라, 나이를 되돌려 준다는 화장품에 현혹되지 말라는 충언 등 소소한 자기관리의 팁을 실어 뒀다. 얼굴에 칼을 대지 않고 아르간 오일을 꾸준히 쓰면서 주름살을 예방해 본다든지, 굴, 시금치, 견과류나 바나나를 즐겨 먹으며 식품에서 해결점을 찾아 가는 방법 등이 큰 맥락이다. 그리고 몸을 많이 움직이며 날마다 조금씩 운동을 하고, 요가를 권장하며 호흡법을 중시하기도 한다.
꾸미지 않은듯 꾸민 자기만의 멋을 추구한다니 얼핏 쉽고 단순해 보이지만 그저 되지는 않을 것같다. 꾸준한 노력 없이 이룰 수 있는 건 아무 것도 없는 법이다.
'프랑스 여자는 굶지 않는다.'고 말하는 것도 '조금씩 꾸준히의 법칙'이다. 스프나 쥬스를 만들어 한끼 식사를 대용할지라도 절대 굶지는 않으며, 무리한 다이어트에 반대하는 편이다. 수퍼 푸드 열가지, (굴, 블루베리, 요구르트, 렌틸콩, 시금치, 퀴노아, 토마토, 오트밀, 꿀, 사과,) 등을 약간의 올리브 오일과 함께 조리하는 간편하고 상큼한 레시피 소개를 보며 참 부지런한 여성이라는 인상을 받는다.
미국인 남편을 두었고 뉴욕에서 생활하기도 하는 저자의 시선에 미국의 밤이 없는 생활이 좋아 보이지 않는 모양이다. 대개의 프랑스 사람들은 가족과 저녁 식사 후 잠시 TV를 보거나 담소를 나눈 뒤, 일찍 잠자리에 들고. 식사 시간에는 오로지 먹는 것에 집중하고, 잠자리에는 다른 일거리를 가져 가지 않는 등, 일과 휴식을 잘 구분지어 사는 것같다. 그녀 역시 속도 위주의 멀티태스킹 생활 방식을 좋아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녀의 지론이 우리에게 꼭 들어 맞지 않을 수도 있겠지만, 밤을 대낮처럼 밝히며 일하고, 식사 시간도 아껴가며 분주하게 나대지 않아도 세계적 기업의 CEO로 살 수 있다는 것은 퍽 고무적이라 해야겠다.
어떤 치료나 약물의 효과를 굳게 믿을수록 건강이나 행동이 개선될 가능성이 커진다는 '플라시보 효과' 라는 이론을 예로 설명한다. 인간의 면역 체계는 놔와 연관되어 있으며 신경전달 물질과 호르몬이 복잡하게 교류한다는 논리로서 이 이론은 과학적으로 입증이 되었다고 한다.
그래서 유익한 정보와 지식은 그 효과를 믿고 꾸준히 실천해 나가야 목적을 이룰 수 있다는 보충 설명으로 들린다. 건강에 좋다는 식품 정보나 레시피, 건강 보조 식품, 갖은 종류의 운동이나 체조 등등, 추천하고 싶은 정보를 깔끔하게 잘 정리한 노트를 보는 느낌이라 부담 없는 책이다.
그녀는 스타일 완성을 위해 빈드시 필요한 노력으로 헤어스타일과 구두에 역점을 두라고 충고한다. 머리에서 발끝까지의 스타일에 완벽하게 조화로운 스타일을 완성하라는 의미로 들린다.
공부 잘하는 학생에게 공부 잘하는 비결을 묻는 인터뷰가 생각난다. 대체로 잠을 충분히 자고, 교과서 중심으로 기본에 충실한 공부를 했노라고 말하던 장면이 이 글의 느낌과 비슷하다는 생각이 든다. 상식선 상에 있는 비결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유능한 직장인으로서, 손수 요리해서 건강식을 챙겨 먹는 지혜로운 주부로서 유쾌하고 즐겁게 살며, 아름다움을 간직한 채 나이 들려 노력하는 프랑스 여인을 상상해 보는 것은 의미가 있다.
"베스트 드레서에는 왕도가 없다'. 내가 20대에 어느 디자이너의 글에서 읽었으며 퍽 신선하게 다가오는 말이었다. 오래 공감했던 그 말이 지금 기억 속에서 살아 나온다. '학문에 왕도가 없다'는 말은 들었어도 '베스트 드레서에는 왕도가 없다'는 말을 처음 들어 조금 어샛했으나 새겨서 나쁘지 않은 표현이었다. 아름다움도 시간과 공력을 바쳐야 얻을 수 있는 빛나는 결과물이라는 것이 진리처럼 보인다.
사실 나는 인터넷에 소나기처럼 쏟아지는 노인을 위한 건강 정보나 노년의 행복 운운하는 온갖 종류의 좋은 글들에 다소 염증을 느껴 잘 챙겨 읽지 않는 편이다. 옥석을 가리기도 귀찮고 나이를 잊고 늙지 않겠다며 전전긍긍하는 품은 좀 민망하고 물색 없어 보이기 때문이다.
65세에서 75세 사이의 연령이 인생에서 가장 행복하다는 하는 누군가의 말이 생각난다. 갖고 싶고, 되고 싶은 대상에 대한 열망을 놓아 버려, 욕망이 진공 상태를 향해 가고 있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다만 오늘 만족하고, 이번 주, 이번 달, 이 해를 무사히 넘기는 것에 감사할 뿐이니 무력하고 쓸쓸한 일인 것을.....
그러나 멋진 드레스를 발견하면 곧 마음이 설레고, 나이가 들아가도 아름다움을 향한 관심과 열정을 결코 놓치지 않고 유쾌한 인생을 위해 부단히 노력하는 점은 프랑스 여인에게 배울 점이다.
성형이나 보톡스, 건강 식품, 특히 건강을 향상 시키는 온갖 종류의 운동들, 그 무엇 하나 선택하여 집중하고 꾸준히 지속하는 습관을 붙이지 못하는 나 자신을 돌아 본다. 선택하고 실행하기 이전에 우선 관심부터 챙겨야 하지 않을까? 습관이 쉬이 변하지 않겠지만 어느 정도 관심은 열어 둬야할 것같다.
'프랑스 여자는 살찌지 않는다, 실전 요리편(The French Women Don’t Get Fat Cookbook)' 등 다른 저서도 출간했다고 하는데 조금 궁금해진다.
출처: http://suhaenghwa.tistory.com/559 [Suhaenghwa's ho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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