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영상모음/영화

CRUSOE

by 이덕휴-dhleepaul 2023. 7. 14.
1:07 / 1:26:27

CRUSOE Part 1 & 2 | Sean Bean & Sam Neill

CRUSOE Part 3 | Sean Bean & Sam Neill | Adventure Movies | The Midnight Screening

 

Daniel Defoe - 로빈슨 크루소 작품의 특징

로빈슨 크루소 너무도 익숙한 이름이면서 또 단어이면서 용어입니다. 그러나 사실 이게 대니얼 디포라는 작가에 의해서 쓰였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도 그리 많지는 않을 겁니다. 이 주인공 로빈슨 크루소가 무인도에서 표류돼요. 하루하루 이 삶의 지탱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는 여러분 모두 어린 시절 만화나 영화로 많이 보고 들은 작품이라고 생각됩니다. 이 이야기를 토대로 만들어진 영화나 비슷한 이야기 또한 상당히 많습니다. 사람들은 왜 이런 황당하고 믿기 어렵지만 이런 모험 이야기를 좋아할까요? 특히 주인공이 난파된 난파선에서 겨우 살아남아 무인도에 척박한 환경에서 하루하루 주변에 환경을 자기 공간 영역으로 확장해 가면서 그가 속한 기존의 문명 세계로 돌아가기 위해 사력을 다하는 것을 보면서 우리는 우리 자신도 모르게 이야기 속으로 몰입하게 되는 경험을 종종 합니다.

본질적인 스토리

집으로 돌아가기 위한 긴 여정의 이야기가 큰 맥락을 이루고 있습니다. 로빈슨 크루소의 바다에 대한 동경 모험심 또는 섬에 표류하면서 삶의 연장을 위해 인간으로서 동원될 수 있는 모든 삶의 지혜와 살아남기 위한 수단과 방법의 묘사가 흥미진진한 단계를 넘어 아주 처절하고 애절하지 않습니까? 언급하고자 하는 이 작가의 작품의 내용은 아카데믹하고 문학적인 분석과 비평 난해한 해석보다는 이 작품이 우리에게 던져 주는 피상적이고 아주 일반적이지만은 또한 매우 본질적인 스토리에 대한 우리의 본능적 반응입니다. 이 작품의 가장 큰 특징은 스토리의 전개가 'I' 즉 나라는 1인칭 시점에서 자서전적인 픽션이라는 것입니다. 작가가 마치 본인의 이야기를 전개하듯이 작품 속 주인공의 이야기를 진행해 나갑니다. 독자는 책을 읽는 느낌보다는 한 사람의 흥미진진한 인생 모험담을 바로 옆에서 듣는 것처럼 이야기를 접하게 되고 주인공의 시각으로 이야기의 가상공간에 빠져드는 신비 경험을 하게 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이와 비슷한 작품으로 1726년 조나단 스위프트의 'Gulliver's Travels' 걸리버 여행 기라는 작품이 있습니다. 또 1740년 사무엘 리차드슨의 '파멜라'라는 재미있는 작품도 있습니다. 또 1949년 헨리 필딩의 'Tom Johns'라는 작품, 1849년에서 50년 찰스 디킨스의 유명한 '데이비드 코퍼 필드' 같은 작품들이 있습니다.

작가 본인의 자서전적 요소

특히 찰스 디킨스의 '데이비드 코퍼 필드'는 번역판으로 천 페이지에 달하는 방대한 작품임에도 불구하고 작가가 이야기 시작 부분에서 'I'라는 친숙한 1인칭으로 자기의 출생부터 옆 사람과 이야기하듯이 주인공의 출생 이야기 인생 이야기이면서 동시에 자신의 이야기를 이입시키는 스토리 전개 방식을 취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사회적 동물이라는 의미는 여러 가지 철학적 정치적 사회적 의미와 해석이 가능하겠으나 한 가지 더 의미를 추가한다면 우리 인류는 사회적 동물이면서 이야기에 목말라하고 이야기에 중독되어 있는 사회적 동물이기도 합니다. 여러분이 종종 다큐나 영화 소설 등에서 말미에 또는 시작 부분에 'This is true story' 또는 'Based on a true story'라는 문구가 뜨면은 갑자기 그 스토리에 대한 느낌이 달라집니다. 이야기 화자 자신의 이야기 또는 나의 이야기는 본능적으로 우리의 오감을 자극하고 호기심을 끌어내는 힘이 있습니다. 객관적인 정보를 전달하는 비문학이 지루하게 느껴지고 잘 기억이 되지 않고 내재화되지 않는 것은 나의 이야기 너의 이야기라는 이야기 내용에 관한 호기심에 접점이 없기 때문입니다. 만약 내일 시험을 위해서 암기해야 될 모든 내용이 나의 감정과 전혀 무관한 먼 나라 이웃나라 이야기라면 과연 우리가 기억을 잘할 수 있을까. 몰입하기 참으로 힘들겠죠? 그러나 나라는 1인칭 시점에서 시기와 질투 존경 로맨스 같은 추상적인 내적 갈등의 요인과 혼합된 정보라면은 과연 기억에서 쉽게 사라질 수 있을까요. 대니얼 디포의 로빈슨 크루소는 작가 본인의 자서전적 요소와 이야기 속 주인공이 작가의 일부 이야기를 끌고 가면서 전개되는 흥미 있는 구조의 서술 방식입니다. 쉽게 말해서 인류에게 잠재되어 있는 스토리 중독의 DNA 구조를 건드린 것과 같은 효과라고 하고 할 수 있습니다.

'영상모음 > 영화'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한니발  (1) 2023.07.14
Seven Years in Tibet  (0) 2023.07.14
WATERLOO  (0) 2023.07.08
Al Pacino stars in REVOLUTION  (1) 2023.07.07
cinématographe -영화  (1) 2023.07.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