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인아, 네 아우 아벨이 어디있느냐? 창세기 4:9-12
9 여호와께서 가인에게 이르시되 네 아우 아벨이 어디 있느냐 그가 이르되 내가 알지 못하나이다 내가 내 아우를 지키는 자니이까. 10 이르시되 네가 무엇을 하였느냐 네 아우의 핏소리가 땅에서부터 내게 호소하느니라. 11 땅이 그 입을 벌려 네 손에서부터 네 아우의 피를 받았은즉 네가 땅에서 저주를 받으리니 12 네가 밭을 갈아도 땅이 다시는 그 효력을 네게 주지 아니할 것이요 너는 땅에서 피하며 유리하는 자가 되리라
아담아, 네가 어디있느냐 물으셨는데 이 물음은 죄가 하나님과 인간을 갈라 놓았다는 말씀이요,가인아, 네 아우 아벨이 어디있느냐고 물으신 것은 죄가 사람과 사람 사이를 갈라놓았다는 말입니다. 창세기 3장은 인간에게 죄가 어떻게 들어왔는가를 보여 줍니다. 창세기 4장은 세상에 들어 온 죄가 어떻게 세상에 퍼져 나가고 있으며, 죄가 어떤 결과를 가져오며, 죄 문제가 얼마나 심각한가를 보여 줍니다. 창세기 5:2에 하나님께서 남자와 여자를 창조하시고 그들에게 복을 주시고 그들의 이름을 사람이라 일컬었다고 하셨는데 그렇게 하나님 앞에 자랑스럽던 사람이 범죄함으로 인해 죄가 하나님과 사람, 사람과 사람 사이를 갈라놓고야 말았습니다.
아담아 네가 어디있느냐는 하나님을 등지고 떠나는 사람을 향해 부르짓는 하나님의 음성입니다. 하나님은 항상 그들 옆에 계십니다. 그러나 사람들의 영안이 닫혔기에 보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사탄은 너희들이 선악과를 먹으면 눈이 밝아져 하나님과 같이 될 것이라 했는데 그 결과로 아담과 하와는 하나님을 보는 영의 눈이 닫히고 볼 필요도 없고 보아서는 안될 것들을 보게되는 육안이 밝아져 자신들의 죄로 벌거벗은 몸을 보고 두렵고 부끄러합니다. 우리는 아담아 네가 어디있느냐, 가인아,네 아우 아벨이 어디있느냐는 하나님의 음성에 대해서 생각해 보고저 합니다.
1. 아담아 네가 어디있느냐
하나님의 이 절규는 하나님과 인간의 관계가 단절되었다는 것을 보여 줍니다. 하나님과 사람과의 사랑 관계가 끊어졌다는 말입니다. 하나님을 떠난 사람에게는 죄가 점령을 했습니다. 죄가 온 세상 사람들을 덮었습니다. 그 죄로 인해 하나님은 홍수로 땅위의 모든 인간들을 다 쓸어버립니다. 하나님은 노아 가족 8명으로 다시 시작합니다. 그러나 인간에게는 아직도 그 속에 죄성이 있어 땅위의 인간들이 번성할 수록 죄는 더욱 충만합니다. 인간들이 모여 다시 하나님을 거스려 바벨탑을 쌓습니다. 하나님께서 언어를 혼잡하게 하심으로 인간들의 죄 도모를 흩어버리십니다. 그리고 아브라함을 택하여 거룩한 백성들로 삼으시기를 원했습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로 400년 종살이를 끝내고, 미디안광야로 이끌어내어 하나님의 백성을 삼으시고 다시 하나님과 사람과의 관계를 세우시려고 합니다. 어떻게 하면 사람이 하나님께 나올수 있는가를 보여 주는 것이 십계명입니다. 십계명은 십자가입니다. 죄로 인해 단절된 하나님과의 관계, 죄로 인해 단절되었던 사람과 사람과의 관계를 회복하는 법을 가르치는 것이 십계명입니다. 왜 예수님은 십자가에 못박혔습니까? 다른 형벌도 많은데 왜 하필 십자가형입니까? 십자가는 수직관계와 수평관계를 보여 줍니다. 즉 하나님과 사람과의 관계는 수직입니다. 그리고 사람과 사람과의 관계는 수평입니다. 이 관계들을 다시 회복하기 위해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 못박혀 죽으신 것입니다.
십계명의 제 1계명에서 4계명은 하나님과 사람과의 관계를 어떻게 회복하느냐를 보여 줍니다. 너는 하나님 외에 다른 신들을 네게 있게 말지니라. 너는 우상을 만들어 섬기지 말라. 하나님의 이름을 망령되이 일컫지 말라, 안식일을 기억하여 거룩히 지키라 했습니다. 제 1계명에서 4계명 까지는 다른 신들인 사탄의 말을 듣지 말고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하나님을 섬기며 하나님만을 사랑하라는 말씀입니다.
신명기 6:5에서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어떻게 사랑해야 할 것을 보여 줍니다. '너는 마음을 다하고 성품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라 하십니다. 하나님을 마음을 다하고 성품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섬기며 사랑하기를 구체적으로 어떻게 행동하는 것이냐 하면 6절-8절 까지에서, '오늘날 내가 네게 명하는 이 말씀을 너는 마음에 새기라고 했습니다. 하나님 말씀을 마음에 새기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하나님을 사랑하기를 마음을 다하고 성품을 다하고 힘을 다해 사랑해야한다는 말씀을 마음에 새기라는 것입니다. 이렇게 하나님 사랑할 것을 마음에 새기고, 7절에 '네 자녀에게 부지런히 가르치라고 했습니다.
무엇을 가르칩니까? 하나님을 사랑하되 온 마음과 성품과 힘을 다해 사랑하라는 말씀을 자녀들에게 가르치라는 것입니다. 그것이 하나님을 온 마음과 성품과 힘을 다해 사랑하는 한가지 행동인 것입니다. 그리고 어떻게 자녀들에게 가르쳐야 하느냐 하면 집에 앉았을 때에, 길에 행할 때에, 밤에 잠자기 전에, 그리고 아침에 일어날 때에 하나님 사랑하되 온 마음과 온 섬품과 힘을 다해 하나님을 사랑하라는 말씀을 가르치라는 것입니다. 이렇게 하나님을 사랑하라고 자녀들을 가르치는 것이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이라 했습니다.
또 8절 말씀에서, 하나님 사랑하라는 말씀을 자녀들에게 가르칠 뿐만 아니라, 너는 그 하나님 사랑하라는 말씀을 손목에 매어 기호로 삼으며 네 미간에 붙여 표를 삼고 네 집 문설주와 바깥문에 기록하라는 것입니다. 무엇을 말입니까? 하나님을 사랑하라는 말씀을 그렇게 하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가지고, 그것을 행동으로 삼아야지 겉보기에 이런 행동만 하고 마음으로 사랑하지 않을 수가 있습니다. 그렇게 되면 율법주의가 됩니다.
사람 속에 죄성이 있지만 죄성을 이기고 하나님께 가까이 나오며 하나님과 관계성을 회복하고 교제할 수 있는 방법이 십계명이며 하나님을 사랑하게 되는 비결입니다. 가인이 자신의 제물이 거절되는 것을 보고 안색이 변하고 분노로 가득찼을 때에 하나님께서 가인에게 말씀하시기를 네가 선을 행치 아니하면 죄가 문에 엎드리느니라 죄의 소원은 네게 있으나 너는 죄를 다스릴찌니라 했습니다. 이것을 NIV 영어 문장으로 보면 이해하기 더 쉽습니다. 'Sin is crouching at your door, it desires to have you, but you must master it.'이 문장을 직역하면 '죄가 네 문앞에 웅크리고 있으면서 너를 삼키려고 하나, 너는 그 죄를 다스려야 한다.'고 합니다. 내가 죄를 다스리고 죄 안 지을 수 있다고 하나님께서 말씀하십니다. 죄를 짓고 안짓고는 내게 딸렸다는 말입니다. 마음에 하나님 사랑하려는 말씀을 새기고 하나님 사랑하려고 힘쓰면 죄가 들어 올 수 없다는 말입니다.
마태22:35-40에서 ,'그 중의 한 율법사가 예수를 시험하여 묻되 36 선생님 율법 중에서 어느 계명이 크니이까 37 예수께서 이르시되 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 하셨으니 38 이것이 크고 첫째 되는 계명이요 39 둘째도 그와 같으니 네 이웃을 네 자신 같이 사랑하라 하셨으니 40 이 두 계명이 온 율법과 선지자의 강령이니라.'했습니다.: 이 말씀은 십계명을 두 마디로 표현한 것입니다.
아담아, 네가 어디있느냐는 이 물음은 죄를 짓고 하나님께로부터 숨어버린 죄인을 부르시는 하나님의 음성입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되 온 맘과 뜻과 정성과 힘을 다해 사랑함으로 죄성을 이기고 하나님께로 나올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사람이 하나님과의 관계성을 회복하는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고 죄의 결과인 사람과의 관계도 회복하라고 하십니다. 사람과의 관계회복 없이 하나님과의 관계가 온전히 회복될 수 없다는 것이 십계명이요 십자가입니다.
2. 가인아 네 아우 아벨이 어디있느냐?
가인을 향한 하나님의 이 음성은 죄로 인해 하나님을 떠난 인간이 사람과 사람과의 관계도 끊어졌음을 알리는 말씀입니다. 사람과의 관계를 단절시킨 죄를 회개하고 돌아오라는 하나님의 음성입니다. 그런데 죄를 용서받고 하나님께 돌아오려거든 너만 돌아오지 말고 반드시 네 이웃과 함께 오라는 것입니다. 십계명에서도 첫 4계명은 사람이 하나님과 화목해야 한다고 말씀하시고, 다섯째 계명에서 10계명은 사람과 화목하라는 계명입니다.
기독교인 중에 하나님과 교제하고 하나님과만 가까워지기를 원하고 사람과의 관계를 무시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어떤 여자집사님은 새벽예배를 비롯 모든 예배에 참석해야 하고, 금식기도해야 하기 때문에 가족을 등한시 합니다. 그런데 십자가가 보여주듯 반드시 하나님과의 관계와 사람과의 관계를 똑같이 회복하기를 원하십니다. 목사님들 중에 하나님을 섬기는 일에 너무 바빠서 가정을 돌보지 않았기에 자녀들이 하나님을 싫어하고 하나님을 떠난 자녀들이 종종 있습니다.
요한일서 4:20-21에서, '20 누구든지 하나님을 사랑하노라 하고 그 형제를 미워하면 이는 거짓말하는 자니 보는 바 그 형제를 사랑하지 아니하는 자는 보지 못하는 바 하나님을 사랑할 수 없느니라. 21 우리가 이 계명을 주께 받았나니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는 또한 그 형제를 사랑할지니라'.'했습니다.
요한복음 13:34 새 계명을 너희에게 주노니 서로 사랑하라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 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 35 너희가 서로 사랑하면 이로써 모든 사람이 너희가 내 제자인 줄 알리라.'했습니다. 예수님께서 새계명을 주신다고 했습니다. 새 계명이라고 하셨으니 전에도 주신 계명이 있었다는 말씀입니다. 그 계명이 구약에서 주신 십계명입니다. 신약에서 하나님이 직접 주신 새 계명은 하나입니다. 서로 사랑하라는 계명입니다. 그런데 십계명도 알고 보면 한 마디로 사랑입니다. 위로 하나님을 사랑하고 옆으로 사람을 사랑하라는 말씀입니다.
로마서 13:8-10에서, ' 8 피차 사랑의 빚 외에는 아무에게든지 아무 빚도 지지 말라 남을 사랑하는 자는 율법을 다 이루었느니라. 9 간음하지 말라, 살인하지 말라, 도둑질하지 말라, 탐내지 말라 한 것과 그 외에 다른 계명이 있을지라도 네 이웃을 네 자신과 같이 사랑하라 하신 그 말씀 가운데 다 들었느니라. 10 사랑은 이웃에게 악을 행하지 아니하나니 그러므로 사랑은 율법의 완성이니라.'했습니다.
주님이 가르쳐 주신 주기도는 엄청난 보배입니다. 기도는 하나님께 대화하고 간구하는 것인데, 이것은 시험문제를 내주고 답을 주는 것과 같습니다. 우리가 하나님께 기도 응답을 받아야 하는데 어떻게 하면 기도응답을 쉽게 받을 수 있겠습니까? 그것은 하나님이 직접 가르쳐 주신 주기도문으로 기도하면 가장 정답입니다. 그 주기도문에, 우리가 우리 죄를 사하여 준 것같이 우리 죄를 사하여 주옵소서라고 가르쳐 주셨습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하나님께 죄를 용서받으려면 이것은 십자가의 수직입니다. 우리가 수평관계에 있는 사람을 용서하고 하나님께 나와 자기 죄를 용서받으라고 하십니다. 그래서 하늘나라에 가기를 원하는 성도라면 용서하지 못할 일이 없습니다.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우리의 죄용서는 엄청난 것입니다.
누가복음 10:25-37에서, 한 율법사가 예수님을 시험하기를 무엇을 하여야 영생을 얻겠습니까 하고 물었을 때에 예수님께서 대답하시기를 율법에는 무엇이라 했느냐고 물었을 때에 율법사가 말하기를 네 마음을 다하며 목숨을 다하며 힘을 다하며 뜻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고 또한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 했습니다. 네 말이 맞다. 그 말씀대로 행하면 영생을 얻으리라고 했습니다. 율법사가 자기를 옳게 보이려고 묻기를 그러면 내 이웃이 누구입니까 했을 때에 예수님이 선한 사마리아 비유를 말씀하시면서 강도 만난 사람이 네 이웃이라 했습니다. 너희들도 그렇게 하라고 하십니다.
가인아 네 아우 아벨이 어디 있느냐라는 물음은 네 이웃을 용서하라, 네 이웃을 네 자신과 같이 사랑하라는 하나님의 음성임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그래야만 우리가 하나님 앞에 담대히 나갈 수 있습니다. 우리는 주님의 이 두 음성을 항상 기억해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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