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년이 많아져 가는 교회
인구 절벽이란 말이 유행어가 되었다. 대학에 진학할 청년이 크게 감소한다는 경보로 대학들이 활로를 찾느라고 고투하고 있다. 인구노령화로 인하여 요즘 교회들에는 노인들이 많다. 좋던 싫던 노인세상이 되어간다. 교회가 노인 프로그램에 신경 써야 할 시대가 오고 있는 것이다. 세상에서는 ‘고목에는 눈먼 새도 안 앉는다‘고 하지만, 교회는 그런 소외된 인간들을 안고 간다. 성경은 헬라인이나 유대인이나 종이나 자유인이나 남자나 여자 모두가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라고 한다(갈 3:28). 어느새 80고지를 향하여 나가고 있는 터이기에 늙은 자의 아름다운 것은 백발이고(잠 20:29), 그 白髮이 영화의 면류관이라고 한(잠 16:31) 메시지가 달리 보인다. 추한 노년이 얼마든지 올 수 있기에 성경은 늙은이도 꿈을 꾸어야 한다고 한다(욜 2:28). 교회는 노인에게 꿈을 일깨운다. 노인은 외롭다. 그러나 교회는 노인들에게 친교의 장을 마련해 주어 사는 재미를 찾게 하고 천국 가는 징검다리가 되어준다. 이 얼마나 큰 축복인가!
노인은 보배 덩어리가 아닐까? 어떤 사람은 한 노인이 쓰러지는 것은 도서관 하나가 불타 없어지는 것과 같다고도 한다. 이는 70 혹은 80여년 이상 사는 동안 온갖 풍상을 겪으며 체득한 지혜와 배움. 그리고 노인의 현명한 조언과 선한 영향력 때문이리라. 젊은 사람은 노인에게서 배워야 할 것이 많고 또한 노인은 젊은 사람에게서 배울 것이 많다.
위의 글은 아래 출처에서 가져왔으며, 내가 조금 보탰다.
출처: https://ockam.kr/344 [순례자의 여로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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