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신학칼럼

하나님의 이름

by 이덕휴-dhleepaul 2021. 9. 12.

1. 모세가 말하기를, "당신의 이름이 무어라고 물으면, 어찌하오리까?"

   말씀하시되, " 나는 스스로 있는 자이니라."(출 3:14). -> "나는 나다: Iam who I am."

2. "나는 여호와니 이는 내 이름이라 나는 내 영광을 다른 자에게, 내 찬송을 우상에게 주지 아니하리라."

   (사 42:8).

 

출 3:13-22 스스로 있는 자니라

출처: https://cafe.daum.net/BenAdams/jlI3/862?q=%EC%8A%A4%EC%8A%A4%EB%A1%9C%20%EC%9E%88%EB%8A%94%20%EC%9E%90%20%EC%9D%98%EB%AF%B8

13절 바요메르 모쎄 엘 하엘로힘 힌네 아노키 바 엘 베네 이스라엘 베아마르티 라헴 엘로헤
아보테켐 쉘라하니 알레켐 베아메루 리 마 쉐모 마 오마르 알레헴
출 3:13 모세가 하나님께 아뢰되 내가 이스라엘 자손에게 가서 이르기를
너희의 조상의 하나님이 나를 너희에게 보내셨다 하면 그들이 내게 묻기를
그의 이름이 무엇이냐 하리니 내가 무엇이라고 그들에게 말하리이까


주제1: [모세의 소명]
주제2: [사양하는 모세와 하나님의 강권(强勸)]
*** 그의 이름이 무엇이냐 하리니 - '이름'은 단순한 호칭 이상의 의미로서
그 사람의 기질과 성품과 지위와 생애를 반영한다.
특별히 고대 세계에서 권력자들은 자기의 사신(使臣)을 타인에게 보낼 때
그 사신에게 자신의 권위를 위임한다는 의미에서
자신의 명호가 담긴 도장, 편지 내지는 그 사신에게 자신의 이름을 사용하게 하였다고 한다.


이런 점에서 모세가 자신을 애굽에 파견하시는 절대자의 이름을 확인한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다.
한편 신약 시대의 사도들도 복음 사역에 있어서
자신의 권위로서가 아니라 자신을 사신으로 보내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사용함으로써,
자신이 행하는 이적과 기사의 출처를 사람들에게 분명히 제시하였다(행 4:7-12).


한편 혹자(pulpit commentary)의 견해에 따르면,
다신교를 신봉하는 애굽인들은 당시 개개의 신들에게 다양한 이름을 붙였다고 한다.
따라서 애굽 우상들에 익숙했던 백성들은 하나님의 이름도 물어볼 것이 분명했기 때문에
모세가 자기를 보내는 분의 이름을 확인했다고 한다.
물론 이 견해도 나름대로의 타당성이 있으나 전자의 견해가 더욱 환영할 만하다.


14절 바요메르 엘로힘 엘 모쎄 에흐예 아쎄르 에흐예 바요메르
코 토마르 리브네 이스라엘 에흐예 쉘라하니 알레켐
출 3:14 하나님이 모세에게 이르시되 나는 스스로 있는 자이니라 또 이르시되
너는 이스라엘 자손에게 이같이 이르기를 스스로 있는 자가 나를 너희에게 보내셨다 하라

 

*** 여호와(예호와) - '나는 스스로 있는 자'(14절)란 말과 같은 뜻을 지닌 하나님의 거룩하신 이름이다.

즉 이 이름은 '존재하다'란 뜻의 히브리어 '하야'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말로서

하나님의 자존성과 영원 불변성을 강조한 이름이다(14절).

 

'여호와'의 히브리형 '예호와'는 원래 자음만으로 구성되었는데

영어식으로 표현하면 4개의 자음 곧 'YHWH'가 된다.

따라서 발음하기에 곤란하나 통칭 '야웨'(야훼), '예호와' 등으로 불려져 왔다.

 

그런데 히브리인들은 하나님의 성호에 대한 경외심에서

이 이름을 함부로 부르지 않고 '아도나이'(나의 주님)라는 명칭으로 대신했다.

따라서 성경을 옮겨 기록하거나 낭독하는 일을 맡고 있던 서기관들은

이 단어가 나오게 되면 '야웨' 대신 '아도나이'라 발음했다.

 

따라서 결국 '여호와'(Yehowah)라는 명칭은

'야웨'의 히브리 자음에 '아도나이'의 모음이 합쳐져 구성되었다.

한편 우리말 '여호와'는 헬라어 및 라틴어를 거쳐 정착된 영어'Jehovah'의 음역이다.

 

*** 나의 영원한 이름 - 하나님에게 가장 합당한 이름이자

영원토록 변하지 않는 속성과 본질을 지니신 당신의 영원불변의 이름이란 뜻이다.

실로 이름의 영원성은 그 존재의 영원성을 강력히 시사한다.

 

*** 표호(表號) - '표하다', '기억을 되살리다'는 동사에서 유래한 말로서 곧 '기념물'이란 의미를 지닌다.

여기서는 '표시가 되는 이름', 곧 그 이름만 들어도 그분의 품성과,

이뤄 놓으신 놀라운 사건들과,

미래에 완성하실 원대한 계획까지 생각할 수 있을 그러한 기념비적 이름이란 뜻이다.

'신학칼럼'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역사신학에 있어서의 의미  (0) 2021.09.30
종교학적 관점에서 본 신학  (0) 2021.09.21
Deism - 理神論  (0) 2021.08.26
신지학이란? - What Is Theosophy?  (0) 2021.06.24
요한복음 20장 29절 부활의 산 증거  (0) 2021.04.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