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자: 2023.05.21 주일 낮 예배
말씀: 요15:18-19/26-27
제목: 주님을 증언함의 고난
선포: 대한예수교장로회 만나교회담임 이덕휴목사
요절: 요한복음 15장18절~19절/ 요일 3:13-16절
요15:18. 세상이 너희를 미워하면 너희보다 먼저 나를 미워한 줄을 알라
요15:19. 너희가 세상에 속하였으면 세상이 자기의 것을 사랑할 터이나 너희는 세상에 속한 자가 아니요
도리어 세상에서 나의 택함을 입은 자인 고로 세상이 너희를 미워하느니라
요일 3:13형제들아 세상이 너희를 미워하거든 이상히 여기지 말라
요일 3:14우리가 형제를 사랑함으로 사망에서 옮겨 생명으로 들어간 줄을 알거니와 사랑치 아니하는 자는 사망에 거하느니라
https://www.youtube.com/watch?v=J4F7OF3uzF8
- 들어가는 말씀
오늘 본문 요5:18절에는 세상이 너희를 미워하면 너희보다 나를 미워한 줄로 알라고 말씀합니다. 아이러니칼하게도 성경은 요3:16절에서 " 하나님이 세상을 이토록 사랑하사~~" 하나님께서는 세상을 사랑하셔서 아버지의 외아들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이 땅에 보내셨습니다. 그런데 오늘의 본문에서 주님은 "세상이 너희를 미워하면 나를 미워한~~"것인 줄 알라고 하십니다. 언어의 유희도 아니고 인간의 속성도 아니고 무엇이라고 표현해야 할 줄 모르겠습니다. 하나님이 생각을 잘 못하신 것입니까? 놀렐루야(할렐루야의 반대)!!!!!!
본문에서 말씀하고 있는 세상은 어떤 세상입니까? 성도에게 적대적인 세상입니다. 이런 세상에 대한 언급은 성경에 참 많이 나옵니다. 우리 주님은 “내 나라는 이 세상에 속한 것이 아니라”(요 18:36)라고 했습니다. 세상과 하나님 나라가 다르다는 것입니다.
사도 바울은 “너희는 이 세대를 본받지 말라”(롬 12:2)고 말합니다. 하나님이 세상을 만드셨는데, 세상 사람들은 악에 물들고 보다 못하여 하나님께서 주님을 보내셨는데 아 글쎄 주님 따르는 제자가 된 것을 미워하는 것은 참으로 안타까운 일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주님의 고난에 동참하는 것입니다. 그것이 성도의 길입니다.
1. 육적인 세상과 영적인 세상을 분별하라
영적인 안목을 가진 우리 성도들은 육적인 안목을 가진 세상 사람들로부터 질시과 핍박을 받습니다.
그러므로 너희는 이 세대를 본받지 말라는 사도 바울의 말씀을 잘 기억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 세상 정신을 좇아 살지 않기 위해서는 말씀을 사랑하고 말씀의 원리를 좇아 사는 것이 믿음의 원리입니다. 세상에 맞서는 것은 하나님께서 허락하지 않는 것입니다. 세상을 이기기 위해서 애쓰지 마십시오. 오히려 주님이 말씀하신 원리를 좇아 살기를 힘쓰십시오. 주님을 사랑하고 주의 말씀에 뿌리를 내려 사십시오. 기뻐하고 감사하며 사시기 바랍니다.
그렇게 살면 세상의 적대적인 것들도 넉넉히 이길 수 있을 것입니다. 사도 바울이 빌립보 감옥에서 찬양했던 일이며, 예루살렘에서 돌에 맞았을 때에도 오히려 복음을 증거 할 수 있었던 그 열정과 믿음은 주님을 사랑하는 것에서부터 온 것입니다. 그런 상황이 닥쳤을 때 그렇게 행동하게 하는 성령께서 우리를 도우셔서 할 수 있는 일입니다. 그러므로 그런 불 시험이 다가올 것을 미리 두려워하고 대비하기보다 말씀 앞에 순종하고 믿음으로 살기에 힘쓰십시오. 그것이 우리에게 적대적인 세상에서 빛과 소금이 되는 유일한 비결입니다.
오늘 우리 시대는 더욱 세상이 교회를 미워하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교회가 성결하지 못한 것도 분명하게 포함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주님은 교회가 성결하지 못해서 미워하는 것을 말씀하신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교회가 성결하고 거룩하게 살 때 세상은 그 교회를 통해서 죄를 보게 되기 때문에 미워하는 것입니다. 그 세상에서 그리스도인으로 승리하는 비결은 그들을 대적해서 굴복시키는 것이 아니라 그들까지도 사랑해서 끌어안는 것일 것입니다.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오신 주님은 내 말이 너희 안에 거하는 것과 주님이 우리 안에 거처를 정하시고 내주하시는 것과 성령께서 우리 안에 들어오셔서 함께하시는 것을 구분하지 않고 사용하고 있음을 주의해서 보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핍박하는 세상에서 성령께서는 성도가 증인의 삶을 살도록 역사하시는 것입니다.
2. 죄인의 삶과 구원받은 성도의 삶을 성별하라
성도는 이 세상 모든 죄인들 중에서 뽑아내어 주셔서 구원받은 선택 받은 하늘나라 백성이며 그리스도의 영으로 새롭게 탄생된 그리스도에게 속한 신부이다. 비록 육신은 이 세상에 잠시 발붙이고 살아가고 있지만 본질적으로는 성령으로 거듭난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신분으로 하늘나라의 삶을 살고 있는 세상과 완전히 구별된 자들이다.
사도 베드로는 말합니다. "오직 너희는 택하신 족속이요, 왕 같은 제사장들이요, 거룩한 나라요, 그의 소유된 백성이니 이는 너희를 어두운 데서 불러내어 그의 기이한 빛에 들어가게 하신 이의 덕을 선전하게 하려 하심이라"(벧전 2:9)라고 성도는 예수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이 죄악된 세상으로부터 구별된 하나님의 ‘거룩한 백성이요 거룩한 나라’라고 성도의 정체성을 확실하게 정립하여 주고 있다.
사도 바울은 이에 대하여,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나니 그런즉 이제는 내가 사는 것이 아니요 오직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시는 것이라 이제 내가 육체 가운데 사는 것은 나를 사랑하사 나를 위하여 자기 자신을 버리신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믿음 안에서 사는 것이라”(갈 2:20);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 못 박히심으로써 세상은 나에 대해서 죽었고 나는 세상에 대해서 죽었습니다"(갈 6:14 공동번역),
즉 세상 죄인으로 살던 내 옛사람은 예수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혀 죽었고, 지금 사는 나는 그리스도의 영으로 탄생되어 예수 안에서 사는 새사람으로 구별되어 있다는 말씀이다. 그리고 나를 못 박은 이 세상 또한 하나님의 심판으로 멸망으로 치닫고 있기에 성도에 대하여는 죽은 세상이라는 것이다. 그러므로 죄와 사망에서 빠져나온 성도는 더는 이 세상을 위하여 사는 자가 아니며, 더더욱 이 세상을 변화시키는 역할로 택함을 받은 자가 아니다. 이 세상에서 구원받아 빠져나왔다는 것은, 이 세상이 죄악으로 멸망에 치닫고 있다는 증거이다. 때문에 성도는 이 세상에 속한 자가 아니라 이 세상에서 분리될 수밖에 없는 하늘에 속한 하나님의 거룩한 자녀이며, 하늘의 뜻을 따라 하늘나라 원리의 삶을 추구하며, 하늘나라에 소망을 두고 잠시 이방인으로 사는 것뿐이다.
하나님은 처음부터 당신에게 속한 자녀와 이 세상에 속한 마귀의 자식을 분리하시고 구별하시는 의도로 천지를 창조하셨으며 역사를 주관하신다. 땅과 하늘을 분리하신 것은 땅에 속한 멸망의 자식이 있고, 하늘에 속한 하나님의 백성이 있기 때문이며, 낮과 밤을 분리하신 것은 빛에 속한 자가 있고, 어둠에 속한 자가 있기 때문이며, ‘여자의 후손’과 ‘뱀의 후손’을 분리하신 것은 하나님의 자녀와 사단의 자식은 절대로 하나가 될 수 없으며, 하나님의 자녀는 하늘나라 천국으로 들림을 받지만, 마귀의 자식은 이 땅의 지옥으로 떨어지는 운명으로 분리되어 있기 때문이다.
사도 요한은 빛이 오시기 전 이 세상을 ‘어둠’이라 부르고, 빛이 오셨음에도 ‘어둠’은 빛을 알아보지 못하고 영접하지 않았으며, 오히려 빛을 미워하고 대적하고 빛 안에 들어가기를 거절하였다고 말씀하고 있다(요 1:1-11). 그러므로 하나님의 택함을 받은 성도는 멸망으로 다가오는 이 세상 어둠의 권세에 속할 수도, 더더욱 하나라고 손을 잡을 수가 없는 완전히 구별된 자들이다. “내가 세상에 속하지 아니함 같이 저희도 세상에 속하지 아니하였나이다”(요 17:16).
하나님에게 속한 자녀는 반드시 예수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은혜를 입어 구원을 얻게 되지만, 마귀에게 속한 이 땅의 자식은 이 세상과 함께 멸망과 심판을 받게 됨을 선고하셨다.
“저를 믿는 자는 심판을 받지 아니하는 것이요 믿지 아니하는 자는 하나님의 독생자의 이름을 믿지 아니하므로 벌써 심판을 받은 것이니라”(요 3:18)라고 이 세상 어둠에 속한 자들은 독생자 예수그리스도를 믿지 않는고로 이미 이 땅에서 ‘벌써 심판을 받았다‘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미 심판이 완료된 것입니다.
성령으로 거듭난 성도는 그것이 아니라는 영적 분별력을 가지고 있다.
예수님도 하나님을 대적하고 하나님의 은혜를 망령되게 하는 패역한 자들을 개와 돼지로 묘사하셨으며, 그들에게는 복음을 주지 말라고 명하셨다. "거룩한 것을 개에게 주지 말며 너희 진주를 돼지 앞에 던지지 말라 저희가 그것을 발로 밟고 돌이켜 너희를 찢어 상할까 염려하라"(마 7:6). 왜냐하면 그들은 절대로 하나님의 은혜의 선물을 알아보지도 깨닫지도 구하지도 않기에 설사 그들에게 준다 할지라도 그들은 짓밟거나 아예 복음을 준 자를 물어뜯고 죽이기 때문이다. 구약에서 하나님의 이름을 부르면서 열심히 하나님을 섬긴다고 자고한 이스라엘이 하나님께서 보내신 선지자들을 끊임없이 박해하고 죽여 버린 것과 같이, 신약에서도 구원과 영생으로 오신 예수그리스도를 핍박하고 때리고 조롱하여 십자가에 못 박아 죽이는 악행을 저지른 것이다.
3. 택함 받은 성도의 삶
우리가 그리스도인이라는 증거가 어디에 있습니까? 십자가 목걸이를 목에 걸면 그리스도인이다. 주일마다 교회에 나오니까, 그것이 그리스도인이라는 증거입니까? 아니면, 교회에서 직분을 받았기 때문에 그것이 그리스도인이라는 증거입니까? 아닙니다. 십자가를 교회 건물 높이 달면 그리스도교회이다. 그렇습니다. 겉은 분명히 교인이요 그리스도의 교회입니다.
성경은, 이런 것들이 그리스도인의 증거라고 말하지 않습니다.
베드로전서 4:16절에 보시면, "그리스도인으로 고난을 받은 즉 부끄러워 말고 도리어 그 이름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라"고 말씀합니다. 그러니까, 초대교회만 해도, 그리스도인은, 세상 사람들로부터, 핍박을 받고, 고난을 당하는 사람들이 그리스도인들이었습니다. 그들은 세상과 잘 어울리지도 못했습니다.
오늘 본문은 우리에게 이렇게 말씀합니다. "너희가 세상에 속하였으면 세상이 자기의 것을 사랑할 터이나, 너희는 세상에 속한 자가 아니요 도리어 세상에서 나의 택함을 입은 자인 고로 세상이 너희를 미워하느니라"
즉, '세상이 너희를 미워해야지 만이, 너희가 진짜 그리스도인이다.' 라는 말입니다.
결론
요한 일서 3:13절은 이렇게 말씀합니다. "형제들아 세상이 너희를 미워하거든 이상히 여기자 말라" 무슨 말입니까? 세상사람들이 너희를 미워하는 것이 당연한 것이다. 그러니까, 이상하게 여길 필요 없다는 것입니다.
오늘 주님은 우리에게, 이렇게 말씀합니다. "너희가 세상에서 미움을 받으면, 그것이 하나님께 속했다는 확실한 증거다"라고 말씀하십니다. "의를 위하여 핍박을 받는 자는 복이 있다" 라고 말씀하고 있듯이 기뻐하고 즐거워해야 될 것이지, 세상 사람들이 나를 미워한다고 해서, 낙심할 필요가 없다는 것입니다.
세상 사람들이, 우리를 미워하는 이유는 예수님을 미워하기 때문에, 덤으로 우리까지 미워한다는 말입니다.
왜 그렇게 했는지 아십니까? 죄를 지적하는 그 책망이 듣기 싫어서 그런 것입니다. 그들을 향하여 죄를 지적하고, 그 죄를 끊고 돌아서라고 하니까 들기 싫어서 죽인것입니다.
딤후 4:3-5절에, "때가 이르리니 사람이 바른 교훈을 받지 아니하며 귀가 가려워서 자기의 사욕을 좇을 스승을 많이 두고, 또 그 귀를 진리에서 돌이켜 허탄한 이야기를 좇으리라, 그러나 너는 모든 일에 근신하여 고난을 받으며, 전도인의 일을 하며 네 직무를 다하라"
세상 사람들은, 그들의 죄만 지적하면, 우리 그리스도인들을 가만히 놔두지 않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교회를 떠나는 이유가 바로 이것입니다. 처음에 교회에 나올 때는 예수 믿으면 축복을 기대하고 나옵니다. 그런데 축복은 오지 않고 자꾸 죄에 대해서 지적하니까 견디지 못하고 떠나가는 것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교회가 죄를 지적하지 않으면 이 세상 어디에서도 죄를 나무라는 곳은 없습니다. 영적인 죄 말입니다. 세상적인 죄야 형법전에 나오는 것이 모두 죄이지만 우리의 죄는 영적인 죄, 성령님께 반하는 죄 그리고 서로 사랑하지 않은 죄입니다. 세상법에서는 서로 사랑하지 않는 죄는 없습니다. 미워하는 죄도 없습니다.
마지막에 살아 있는 성도, 깨어 있는 성도들은, 분명히 세상사람들로부터 심한 미움을 받을 것입니다. 그래서 요한 계시록 20:4절에, "예수의 증거와 하나님의 말씀을 인하여 목 베임을 받은 자의 영혼들과 또 짐승과 그의 우상에게 경배하지도 아니하고 이마와 손에 그의 표를 받지도 아니한 자들이 살아서 그리스도로 더불어 천년 동안 왕 노릇한다" 고 말씀합니다.
끝으로, 세상으로부터 미움을 받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 간단합니다. 그들이 짓는 죄를 지적하지 않으면 됩니다. 두번째는, 세상에 속하여 살면 됩니다. 그러면 미움을 받을 일이 없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백성은 될 수 없습니다.
그러나, 미움을 받으려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 저들이 짓는 죄를 '죄다' 라고 지적하면 미움을 받습니다. '예수 믿고 구원 받으십시요' 말하면, 미움을 받습니다. 그리고 세상에 속하지 않으면, 미움을 받습니다. 하지만 그런 사람은, 주님에게 속해 있다고 말씀합니다.
우리 만나인은 모두 마지막 말에 찬성할 것을 믿으며 오늘 말씀을 마칩니다. 할렐루야~~~
오늘도 우리 만나인에게 주신 하나님의 말씀 살전 5:16~18 함께 봉독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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