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자: 2018년 11월 4일 주일 낮 예배
제목: 네 마음을 지키라
말씀: 잠4:20-27
선포: 만나교회담임 이덕휴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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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주신 잠언 말씀을 보면 ‘무릇 지킬 만한 것보다 더욱 네 마음을 지키라’고 하신 말씀에서 마음으로 지켜야 할 이유에 대해 간단히 밝혀 주고 있습니다. 곧 ‘생명의 근원이 이에서 남이니라’고 말씀해 주고 있기 때문입니다.
1. 생명의 근원
잠28:29절 말씀에서 ‘악한 눈이 있는 자는 재물을 얻기에만 급하고 빈궁이 자기에게로 임함을 알지 못하느니라’고 했습니다. 재물을 모으는 재미 때문에 돈을 많이 번 후에도 지나치게 인색하게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병들어도 돈이 아까워 병원에 가지 않습니다. 고기가 먹고 싶어도 돈이 아까워 사 먹지 않습니다. 그러다가 결국 죽는 것입니다. 이런 일에 대하여
전6:2절에 ‘어떤 사람은 그 심령의 모든 소원에 부족함이 없어 재물과 부요와 존귀를 하나님께 받았으나 능히 누리게 하심을 얻지 못하였으므로 다른 사람이 누리나니 이것도 헛되어 악한 병이로다’고 했습니다.
전5:19절에 ‘어떤 사람에게든지 하나님이 재물과 부요를 주사 능히 누리게 하시며 분복을 받아 수고함으로 즐거워하게 하신 것은 하나님의 선물이라’고 하셨습니다.
우리 인간에게 있어서 물질적인 요소가 중요하지 않은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그 것이 아무리 중요해도 그 사람의 건강보다 더 중요할 수는 없습니다. 인간의 마음은 세상의 그 어떤 것을 희생해서라도 반드시 지켜야 할 것이라고 말씀해 주고 있습니다. 왜 마음이 생명의 근원이 되는 것입니까? 마음은 그 사람의 인격을 만들어 근원이기 때문입니다.
마18:8절에서 주님이 말씀하시기를 ‘만일 네 손이나 네 발이 너를 범죄케 하거든 찍어 내버리라 불구자나 절뚝발이로 영생에 들어가는 것이 두 손과 두 발을 가지고 영원한 불에 던지우는 것보다 나으니라’ 고 하셨습니다. 이 말씀의 참 뜻은 우리 마음의 철저한 회개를 강조하시기 위한 경종이십니다. 우리의 생명의 근원이 마음에 있기 때문에 그 마음을 이처럼 손이나 발을 짤라 내고 눈을 빼어 내듯 지키지 아니하면 그것을 지킬 수 없다는 것을 말씀하신 것입니다.
다음에 마음을 지켜야 할 이유는 마음은 생명의 씨를 심는 밭이기 때문입니다. 마음에 심는 생명의 씨란 하나님의 말씀을 가리킵니다. 하나님은 그의 종들을 통하여 사람들의 마음속에 생명의 씨앗을 말씀으로 심는 것입니다. 인간들이 배우며 가르치는 도덕이나 교훈은 생명의 씨로 심길 수 없습니다. 그 열매는 도덕 생활의 선한 열매로 나타날 수는 있어도 그 열매가 그 사람의 생명을 구원하는 능력이 될 수는 없는 것입니다.
우리는 씨뿌리는 주님의 비유를 통해서 사람의 마음은 대개 네 가지로 나뉘어져 있음을 알게 됩니다. 하나는 단단한 길가와 같은 마음으로 이 마음속에는 말씀 의 씨앗이 자랄 수가 없습니다. 그 마음이 죄로 인하여 강퍅하기 때문입니다. 다음에 돌작밭으로 비유된 마음은 말씀의 씨앗이 오래 견디어 결실할 수가 없습니다. 인내가 없기 때문입니다. 세 번째는 가시 넝쿨이 덮여 있는 마음입니다. 이 마음은 세상 유혹 때문에 열매를 맺지 못할 마음입니다. 마지막으로 좋은 땅으로 비유된 마음으로 이 마음은 많은 결실을 맺으므로 생명을 얻게 됩니다. 이처럼 생명의 열매는 마음에서 자라나서 마음에서 수확하기 때문에 마음이 생명의 근원이 되는 것입니다.
고전3:16절에서 ‘너희가 하나님의 성전인 것과 하나님의 성령이 너희 안에 거하시는 것을 알지 못하느냐’고 했습니다. 이처럼 내 마음속에는 생명의 근원적 요소가 들어가 내 인생의 왕의 자리에서 내 생명을 지배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리스도를 믿지 않는 사람들의 마음속에는 무엇이 들어가 그 사람을 지배하고 있는지 아십니까?
그리스도를 믿는 사람들의 마음속에는 롬8:9절에서 말씀하시기를 ‘만일 너희 속에 하나님의 영이 거하시면 너희가 육신에 있지 아니하고 영에 있다’고 하심으로 하나님의 영이 계시다고 하신 것입니다.
2. 마음을 어떻게 지키느냐?
(1)잠언서 4장 본문 20절, 21절 말씀을 보시기 바랍니다. ‘내 아들아 내 말에 주의하며 나의 이르는 것에 네 귀를 기울이라 그것을 네 눈에서 떠나게 말며 네 마음속에 지키라’고 하셨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마음에 지키라고 하신 것입니다. 왜 하나님의 말씀을 마음에 지키라고 하신 것입니까? 하나님의 말씀은 생명을 수확하는 씨앗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 말씀을 지키는 비결에 대하여 몇 가지로 주의를 주고 있습니다.
첫째로 내 말에 주의하라고 했습니다. 우리는 항상 하나님의 말씀에 주의해야 하는 것입니다. 주의하라는 말은 조심스럽게 살펴야 할 것을 의미합니다. 다음에 하나님의 말씀에 귀를 기우리라고 했습니다. 우리의 귀는 마땅히 하나님의 말씀에 자주 기울여야 합니다. 세상 소리에 귀를 기울이면 세상 사람이 되고 하나님의 말씀에 귀를 기울이면 하나님의 백성이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말씀을 네 눈에서 떠나게 말라고 했습니다. 우리의 눈은 세상에 망령된 것을 바라볼 것이 아니라 늘 하나님의 말씀을 떠나게 하지 말아야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것을 우리의 마음속에 지키라고 했습니다. 마음속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지킬 때, 우리의 생각과 우리의 행동은 자연히 하나님의 말씀을 따르게 되는 것입니다.
(2) 다음에 마음을 지키려면 입을 지켜야 한다고 가르치고 있습니다.
24절 말씀을 보시겠습니다. ‘궤휼을 네 입에서 버리며 사곡을 네 입술에서 멀리하라’고 하신 것입니다. 궤휼이란 남을 속이고 골탕먹이는 간교하고 악한 입술을 말합니다. 사곡은 남을 잘못된 길로 인도하고 범죄케 하는 거짓된 혀를 말합니다. 우리의 입에는 언제나 진실을 담아야 합니다. 시51:6절에서 하나님은 중심에 진실함을 원하신다고 하셨습니다. 시145:18절에서 하나님은 진실하게 간구하는 도든 자에게 가까이하신다고 하셨습니다.
입은 마음의 문입니다. 입에 거짓이 있다면 그 마음에 거짓이 있는 증거인 것입니다. 입을 지키지 않고는 마음을 지킬 도리가 없는 것입니다. 시편 기자는 ‘하나님이여 내 혀에 재갈을 먹이시고 내 입에 파수꾼을 세우소서’라고 기도했습니다.
(3) 다음에 마음을 지키려면 눈을 지켜야 한다고 말씀해 주고 있습니다. 25절, 26절 말씀을 보시기 바랍니다. ‘네 눈은 바로 보며 네 눈꺼풀은 네 앞을 곧게 살펴 네 발의 행할 첩경을 평탄케 하며 네 모든 길을 든든히 하라’고 했습니다. 우리의 눈은 마음의 거울입니다.
예수님은 마5장에서 사람이 눈으로 보는 범죄의 심각성을 경종하셨습니다. ‘간음치 말라 하였다는 것을 너희가 들었으나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여자를 보고 음욕을 품은 자마다 마음에 이미 간음하였느니라’고 하신 것입니다.
인간의 모든 범죄의 길은 눈으로 보는 일로부터 시작이 됩니다. 눈은 게으를 뿐만 아니라 사악함의 지렛대입니다. 눈이 보배라는 말이 있듯이 눈이 만 악의 근원입니다. 보고 느끼고 헤아리고 행동하는 것이죠.
하와가 에덴에서 눈으로 먹지 말라는 선악과를 보았을 때, ‘먹음직하고 보암직하고 지혜롭게 할 만큼 탐스럽기도 한 나무인지라 여자가 그 실과를 따먹었다’고 했습니다. 다윗 왕이 밤에 잠이 오지 않아 왕궁에 있는 누각에 올라가 사방을 두리번 살필 때, 이웃에 있는 우리아의 아내 밧세바가 옷을 벗고 목욕하는 모습을 바라보고 그로 인하여 우리아 장군을 죽이고 그의 아내 밧세바를 자신의 아내로 맞았던 것입니다.
그러므로 눈은 어떻게 해야 하는 것입니까? 바로 보아야 한다고 했습니다. 바로 보라는 말씀은 밝은 마음으로 모든 사물을 바라보라는 뜻입니다. 신령한 눈을 가져야 살필 수 있습니다. 지혜를 얻어야 합니다. 망원경은 우리의 눈으로 멀리 있는 사물을 분명히 바라보게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아무리 멀리 있는 천국이라도 우리의 소망의 눈에 분명히 보이게 합니다.
우리의 생명의 근원이 참으로 이 마음에서 나오는 것임을 알아야 합니다.
결론 : 요엘 선지자를 통해서 하나님께서는 ‘너희는 옷을 찢지 말고 마음을 찢고 너희 하나님 여호와께로 돌아오라’고 하셨습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 우리 만나인 모두는 하나님 앞에 마음을 찢는 회개를 통해서 깨끗하게 하시고 신앙적으로 장성하여 그 마음을 지키며 우리의 입과 눈과 생각을 하나님의 말씀에 따라 지키는 일에 승리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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