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명: 환생의 라이라
저자명: 리사 로얄 키이트 프리스트 공저
환생의 라이라 (The Prism of Lyra)
저 무한한 은하계에 흩어져 살아가는 라이라 성단의 자손들에게
이 책을 바친다. 우주로부터 전승되어온 그대들의 유산을
기억하기를 바라면서...
"나는 지구와 별이 총총한 저 하늘의 자손이지만 나의 혈통은
오직 저 하늘에서 온 것이다. 이것을 당신 자신도 알고 있나니..."
-피틸리아 원판으로부터
"I am a child of Earth and starry Heaven; But my race is
of Heaven alone. This ye know yourselves..." - Translated from
the Petelia Plate Orphic Initiates, 200-400 B.C.
차례
옮긴이의 글
책머리에
1. 차원 주입
2. 은하계 가족의 창조
3. 라이라의 자궁
4. 시리우스 성단의 요인
5. 오리온의 바람
6. 지구의 플레이아데스 사촌들
7. 아르크투루스의 대문
8. 지구 발단
9. 제타 레티쿨리 : 변형과 자각
10. 통합 : 자신에로의 귀향
용어해설
저자에 대하여
편집후기
별자리에 대하여
옮긴이의 글
성단의 이름인 라이라는 우리 은하계내에 있는
거문고자리(비파좌)를 말한다. 환생이란 뜻은 글자 그대로 다시
태어나는 것을 말하는데 환생, 라이라 그리고 지구, 이 셋의
연결이 뜻하는 바를 알기가 쉽지는 않지만 독자들이 우주로부터 나
자신이 생겨나게 된 그 축약된 장편의 드라마에 감동을 느끼기에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언어에는 이미 그 어떤 세계관이 들어 있는데 바로 그 문명의
기저를 이루는 세계관의 질량과 담을 수 있는 폭을 바탕으로 하여
그 언어세계가 펼쳐지는 것이다. 그 언어를 매개로 다양한
가능성의 꽃을 만발하게 해서 역동적인 진보를 이루어야 할
것이다. 매일 머리에 이고 다니는 하늘에 엄청난 이야기 보따리가
있다니 언어를 통한 그 새로운 맛이란 참으로 즐거운 일이다.
옛사람이 말하기를 "진리란 처음에는 조소를 받다가 그 다음에는
완강한 반대에 부딪히고 나중에는 마치 처음부터 당연했던 것처럼
받아들인다"고 했으니 많은 분야에서 공감하는 바가 많을 것이다.
동서고금을 통해 새로운 진리란 새로울 것이 없는 그 세계관에
있는 언어를 통해서 말할 수밖에 없는 새로운 발견인 것이다.
그런데 종종 이 새롭다는 진리는 진정한 이치에 가까울수록 더
허구적으로 보인다. 이치에 벗어나는 진리란 있을 수가 없으니
넓고 깊은 세계관의 정립이 관건이다.
광막한 우주를 바라보면서 우리 이외의 존재의 가능성에 대해 한
번쯤 생각을 해봤을 것이다. 과연 인류역사에 있어 신화에 대한
전승은 단순한 미스테리일 뿐인가.
인식의 관점에서는 내가 인식치 못한 것은 그 존재가 없는
것이다. 존재의 입장에서는 내가 몰랐어도 그것은 존재하는
것이다. 내가 꽃이라 인식해야 꽃이듯이, 반대로 꽃이 아니라 해도
객관적으로 꽃은 꽃인 존재인 것이다. 이제 인류가 저기 아득히 먼
우주로부터의 휘몰아쳐 오는 우주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여야 할
때다. 이 책에 의하면 우리는 처음부터 우주시대를 살아오고 있는
것이다. 우주에 우리의 출처가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이것을
설명해주지 못하는 기존의 교육 체계에 다른 인류시원사에 대한
심각한 오해와 왜곡에 생각이 미치지 않을 수가 없다.
왜 우주문명 내지는 외계문명에 대해 어떤 기대보다는 무관심
또는 막연한 경계의 공포감이 선입되었을까?
아마도 너와 내가 분리되어 있다고 생각하고 우주와 나와의
연결성을 찾지 못하는 분리의식이 문제인 것 같다. 그 의식이
무관심을 불러 일으키는 것 같고, 또한 집단과 개인 생각들의
유연성을 떨어뜨리며 아전인수적 욕구에 의해서 만들어진 아류들에
설 자리를 제공해 준 것이 아닐까?
또한 이 책에 의하면 21세기에 다시 열리는 지구 인류의
우주시대는 우리 인류역사에서 처음이 아니다. 우주 또는 외계라는
변수를 고려하고 역사를 돌이켜보면 많은 부분에서 엄청난 의문이
생겨날 것이다. 예를 들자면 역사의 발전 단계가 석기 철기 고대
중세 근대시대로 구분되는 방식이 거시적으론 우주시대에 걸맞기
힘들다. 그런 진화의 관점이 전부가 아닌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동서양의 석학들이 20세기말을 종교 철학 사회 경제 문화... 등
여러 분야에 걸쳐서 그 어떤 대전환의 시대라고 말하고 있지
않은가.
지구와 외계는 우주 역사적으로 얽혀 있고 이 책은 그것의
요약사이다. 독자들은 그 의문들을 일견 해소하면서도 또 다른
의문들을 떠 올릴 것이다.
이 책에 창시자들(The Founders)이란 용어가 나온다. 라이라의
프리즘을 통과해 생성된 첫 집단의 우주의식들인 것이다.
이 용어는 감독관, 영원자, 씨 뿌리는 이, 반영자의 뜻도 갖고
있다. 동양에서는 각 문명단위별로 저마다의 호칭이 있을 것
같으나 특정호칭을 쓰기에는 본래의 의미가 전달되기 어렵고 또
알기도 힘들다. 이 단어는 더욱 더 연구되어야 할 것이다.
또한 현대의 천체물리학은 백조자리와 라이라자리 사이에
블랙홀이 있다고 확신에 가깝게 추정하고 있다.
그리고
과학적으로는 하나의 가설로서 블랙홀의 반대개념으로 화이트홀을
상정한다. 즉 블랙홀과 화이트홀을 양면성으로 보는 것이다. 이
책에서는 통합된 전체의 일부분이 화이트홀을 통과하는 것을 빛의
프리즘 통과에 비유했다. 그 라이라의 프리즘을 통과하여 차원이
전개된다고 하니 이의 진위여부를 떠나 차원의 생성과정을
설명한다는 것 자체가 놀라운 일이다.
그리고 분극화 양극화 부정점 긍정점 통합점 등의 용어는 다분히
도식적인 것 같지만 철학의 심오한 뜻이 들어 있다. 언어의 한계를
뛰어 넘는 지혜가 필요한 것 같다.
여러 장에 걸쳐 지구와 연관되는 어떤 귀결성들을 이야기한다.
아마도 은하계 종족들에게는 지구의 존재 이유의 무엇인가가
초미의 관심사인 모양이다. 정말로 우리가 할 수 있는 어떤 대
우주적인 역할이 있다면 그것을 도외시할 수 있을까? 곰곰이 밤
하늘을 바라 보면서 곱씹어 보아야 할 숙제이다.
하늘이 역사를 갖고 있다니..., 지구라는 행성에 몸을 싣고 있는
우리가 무언의 기운으로 느끼고 신화로만 바라보았던 그
하늘이..., 지구 저 밖의 존재들이 우리의 닫혀진 체계를 열고
들어와 지구인들에게 우주적인 소명을 자각하라고 한다.
'너는 나로 인함이니 나는 너라고...'
이 책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채널 '리사 로얄'과 외계에 관한
연구를 통해 그것을 다방면에 걸쳐 실질 학문에 응용시키려는
'키이드 프리스트'라는 두 저자에 의해 씌여 졌다.
번역 과정에서 응축되어 있는 용어를 설명하기 위해 많은 시간을
소비하기도 하였다. 본서는 언어의 선택과 그것을 뒷받침하는
저자의 심리가 다른 책들과는 확연히 구별된다.
분열, 통합, 전체 등의 단어에 얽매이면 큰 흐름을 놓칠 수
있다. 언어의 한계에 구속되지 말고 그것의 마음 자리를 보길
바란다. 이해하기 난해한 어려움이 있었지만 그들의 수준높은
순수한 의식세계에 경의를 표하지 않을 수 없다.
부족한 이 사람에게 이책의 번역을 기꺼이 맡겨주신 안병섭
사장님께 감사드리며, 대원출판의 외계문명 시리즈가 외계와
지구를 연결하는 큰 획을 그을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단기 사천삼백이십구 년 가을에
아르크투루스의 진동을 느끼며
배수선 식
책머리에
"당신 영혼의 본질과 그 시초를 이루는 것은 결코 피와 숨결의
혼합체만은 아니면서도 이 지구상에 태어난 유한한 생명을 가진
육체는 그런 틀에 얽매이게 된다. 그러나 당신의 영혼은 다른
곳에서부터 이곳으로 온 것이다." -엠페도클레스(Empedocles)
"It was not the mixture, O men, of blood and breath that
made the beginning and substance of your souls, though your
earthborn and mortal body is framed of those things. But your
soul has come hither from another place." -Empedocl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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