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자: 2023.03.26 주일 낮 예배
말씀: “모든 기도와 간구로 하되 무시로 성령 안에서 기도하고 이를 위하여 깨어 구하기를 항상 힘쓰며 여러 성도를 위하구하고”(엡 6:18)
제목: 무시로 성령 안에서 기도하라
선포: 대한예수교장로회 만나교회담임 이덕휴목사
- 그림 설명
일명 ‘죠지 뮬러의 기도’로 불리는 이 그림은 소녀가 무릎 꿇고 기도하는 그림과 함께 한때 기독교인의 집에서 가장 흔하게 볼 수 있었던 액자 그림이었다.
식탁 위에 딱딱한 빵 덩어리 하나 올려놓도 일용할 양식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기도를 드리는 모습은 모든 기독교인이 본받아야 할 태도로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과 함께 신앙심을 고취시켜주는 그림이다.
그림 제목에 등장하는 죠지 뮬러(George Muller)목사는 19세기에 영국에서 애쉴리 다운(Ashley Down)이라는 고아원을 운영하면서 평생 10만 명 이상의 고아들을 돌보았던 목회자이다. 그리고 하나님으로부터 5만 번 이상의 기도 응답을 받은 것으로 알려진 기도의 상징과 같은 존재다. 아마도 그래서 이 그림에다 죠지 뮬러의 이름을 가져다 붙였겠지만 실상 그림 속 주인공은 죠지 뮬러와 아무 상관도 없을뿐더러 원래의 그림 제목은 은혜, 은총으로 해석되는 ‘Grace’이다.
1920년 즈음 미국 미네소타주의 탄광도시인 보베이(Bovey)에서 사진관을 운영하고 있던 에릭 엔스트롬(Eric Enstrom)은 자신의 사진관에 방문한 한 외판원의 얼굴에 보이는 선한 표정에 매료되어 자신의 사진 모델이 되어줄 것을 부탁했다. 찰스 윌든(Charles Wilden)이라는 이름의 외판원은 에릭의 부탁을 받아들여 의자에 앉아 두 손을 모았고 에릭은 식탁 위에 책 한 권과 빵 한 덩어리, 그리고 수프 그릇을 올려놓고 사진을 찍었다. 그리고 에릭은 자신이 찍은 사진을 다시 그림으로 옮긴 뒤 ‘Grace’라는 제목을 붙였다고 한다.
다음으로 밀레의 만종 - 저녁 종이라는 제목의 그림입니다.
파리 근교의 바르비종에서 전원 생활과 풍경을 그린 바르비종파의 하나인 밀레의 대표작이다. 가을걷이를 끝낸 저녁, 멀리서 들려오는 종소리에 기도하는 두 사람의 모습이 부드러운 필치로 묘사되었으며, 원경의 평화로운 분위기로 더욱 유명한 작품이다. 파리의 루브르 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다.
- 들어가는 말씀
모든 믿는 자들은 하나님께 기도를 드린다. 기도의 제목과 내용은 다를지라도 모든 기도의 공통점은 하나님의 응답을 구한다는 것이다. 그런데, 죠지 뮬러만큼은 아니더라도 늘 기도의 응답을 자랑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하나님이 정말 내 기도를 들으시기는 하는 것일까?” 의심하는 사람도 적지 않다. 왜 어떤 이는 늘 기도의 응답을 받고 또 누구는 못 받는 일들이 일어날까? 어떤 사람들 말처럼 누구는 하나님께서 더 사랑하고 또 누구는 덜 사랑하셔서 그럴까?
그러나 흔히 기도 응답의 확신을 위해 자주 인용되는 예수님의 말씀은 이렇습니다.
- 구하라 그러면 너희에게 주실 것이요 찾으라 그러면 찾을 것이요 문을 두드리라 그러면 너희에게 열릴 것이니구하는 이마다 얻을 것이요 찾는 이가 찾을 것이요 두드리는 이에게 열릴 것이니라(마 7 : 7 - 8).
- 너희가 악한 자라도좋은 것으로 자식에게 줄줄 알거든,하물며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서 구하는 자에게 좋은 것 으로 주시지 않겠느냐(마 7 : 11).
1. 시험에 들지 않도록 기도하라
우리가 시험에 들지 않도록 기도하는 것이 우리를 그것으로부터 보호하는 방편이다. 사람들은 종종 기도에 대한 이 자세를 유지함으로 인해 경험한 것들에 대하여 장황하게 이야기하지만, 그 연단, 능력, 그리고 효과는 대단한 것이다. 시험을 피하려는 자들은 기도해야 한다. “그러므로 우리가 긍휼하심을 받고 때를 따라 돕는 은혜를 얻기 위하여 은혜의 보좌 앞에 담대히 나아갈 것이니라”(히4:16) 이렇게 함으로 우리의 영혼은 모든 형태의 시험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다.
- 오늘의 본문
“모든 기도와 간구로 하되 무시로 성령 안에서 기도하고 이를 위하여 깨어 구하기를 항상 힘쓰며 여러 성도를 위하여 구하고”(엡 6:18).
만일 우리가 기도 안에 거하지 아니하면, 우리는 시험 안에 거하게 된다. “하나님이여, 저의 영혼을 보호하시고, 제 마음과 모든 길을 지키시어 제가 미혹되지 않게 하시옵소서” 이것이 우리의 매일의 기도가 되어야 한다. 이것이 우리의 삶에서 실천될 때, 눈앞에 놓인 시험이 우리를 이기지 못할 것이다. 다른 자들이 그 노예로 있을 지라도 우리는 자유할 것이다.
2. 이렇게 기도하라
하나님은 우리가 우리의 생각이 아니라
하나님의 생각으로 세상을 살기를 원하십니다.
주님의 뜻대로 살기 위해서는 우리의 생각은 버려야 합니다.
- 아멘 -
단 2:14∼23에서 다니엘은 하나님의 지혜를 구하는 기도를 합니다.
느부갓네살왕의 꿈을 해석하지 못함으로 다니엘과 세친구들도 바벨론의 지혜자들과 함께 죽을 수 밖에 없는 위급한 상황에 있었습니다. 다니엘은 왕을 찾아가 시간을 부탁하고 친구들과 함께 하나님께 기도합니다. 밤에 하나님은 다니엘에게 느부갓네살이 꾼 꿈의 비밀을 알려 주십니다.
오늘 우리는 다니엘처럼 위급한 상황에서도 기도할 틈을 만들어서 기도해야 합니다. 그는 하나님이 위기에서 건지실 것을 믿었기 때문에 지혜와 용기를 발휘할 수 있었습니다. 다니엘과 친구들은 한 마음이 되어 하나님께 긍휼을 구하며 바벨론의 지혜자와 자신들의 생명을 지켜 주시길 간구했습니다. 마침내 다니엘의 기도는 응답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그가 제일 먼저 모든 지혜와 능력의 근원이신 하나님을 찬양하고, 자신의 간구에 응답하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렸습니다.
우리도 날마다 다니엘처럼 하나님께 지혜를 구하는 기도를 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기도에 응답하실 것입니다.
오늘의 본문 말씀(엡 6:18)에 "무시로"라는 말의 헬라어는 중요한 한 시점, 또는 순간을 의미한다고 합니다..
따라서 ‘무시로’란 말은 순간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매순간 모든 일을 기도로서 처리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문자대로 해석하자면 기도하는 시간이 일정하게 정해져 있는 것이 아닙니다. 아무때나 어느곳에서나 여호와 하나님을 경외하고 의지하고 주 안에서 확신하는 마음으로 기도하되 오직 아버지 하나님께 영광드리는 기도의 제목과 그 결과를 얻어서 내가 하나님 아버지의 도구가 되는 일에 참여하고자 하는 제목이어야 합니다.
무시로 기도하는 사람은 매순간 일어나는모든 일을 기도로 처리하고, 시간이 있고 없고 가리지 않고
순간이라도 조금만 시간이 생겨도 그 틈에 기도하는 것입니다. 무시로 기도하는 성도는 생각도 고백도 감사도
눈물도 한숨도 기도가 되며 신호등에 걸려 잠시잠간 순간적으로 드리는 기도도 좋은 결과를 낳게 되는 것입니다.
기도는 예기치 못한 기적을 일으키는 힘이 있습니다. 앞에서 소개드린 죠지 뮬러의 기도이야기는 내가 여러차례 언급하였습니다. 그 기도는 절망을 이기는 힘이 있고 기도는 모든 병을 치료하는 힘이 있습니다. 애절한 마음으로 젖먹이 아기가 엄마에게 애타게 울어대는 기도는 응답을 합니다. 어느 엄마가 아기의 울음소리를 듣고 젖을 주지 않습니까? 아기는 지금 오직 울음 이외에는 다른 방도가 없습니다. 말할 수도 없습니다. 기어 갈 수도 없습니다. 편지를 쓸 수도 없습니다. 우리가 지금 하나님께 달려갈 수 없습니다. 전화할 수도 없습니다. 전할 방법은 오직 기도입니다. 그것은 오직 성령 안에서 이루어지는 줄을 믿습니다.
하나님으로 부터 부름 받고 택함 받은 우리가 가정에서 부모님을 위해 자녀들을 위해 또 몸된 교회를 위해
무시로 기도함으로 하나님께 칭찬 받는 귀한 삶이되기 원합니다.
3. 성도를 위하여 기도하라
바울은 오늘의 본문 말미에서 에베소 성도들에게 항상 기도하라고 권면하면서 또한 바울은 자신의 복음 전파를 위하여 기도해 줄 것을 부탁합니다. 그는 비록 옥중에 있다 하여도 하나님의 능력을 힘입어 담대하게 생명이 다할 때까지 복음 전파하기를 원했습니다(행20:24). 이와 관련하여 바울은 끝으로 기도 부탁을 하고 있음을 볼 수 있습니다.
오늘의 본문 -엡 6:18절의 서문은 "모든 기도와 간구를 하되"로 시작합니다.
1. 항상 성령 안에서 기도하라
2. 깨어 기도하기를 힘쓰라
3. 여러 성도를 위하여 기도하라
4. 바울(자신)을 위하여 기도하라는 것입니다.
먼저 우리의 영적 싸움과 신앙의 그 기초는 기도와 간구라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구약 - 이스라엘과 아말렉과의 싸움에서 모세는 아론과 훌이 함께 기도함으로 전쟁에서 승리할 수 있었습니다(출 17:8-16)
결론: 성령 안에서 기도하라
우리가 성령 안에서 기도해야 할 이유가 무엇일까요? 나의 욕심을 따라 정욕으로 쓰려고 기도합니까?
성경에서 분명히 권하고 있습니다.
"너희가 얻지 못함은 구하지 아니하기 때문이요, 구하여도 받지 못함은 정욕으로 쓰려고 잘못 구하기 때문이라"(약4:2-3)고 말합니다.
우리는 자신의 뜻을 이루기 위하여 욕심과 이기심으로 중언부언하는 기도할 때가 있습니다. 물론 그렇지는 않겠지만 남을 위하여 비방하는 패망은 없는 줄 믿습니다. 물론 이것 역시 마귀의 시험이지 성도님들의 본심은 아닌 줄 믿습니다.
할렐루야
다음으로 우리가 성령 안에서 기도해야 할 이유는 사도바울의 말씀입니다.
롬8:26절 말씀에 이와 같이 성령도 우리 연약함을 도우시나니 우리가 마땅히 빌바를 알지 못하나 오직 성령이 말할 수 없는 탄식으로 우리를 위하여 친히 간구하시느니라
끝으로. 롬8:27 마음을 감찰하시는 이가 성령의 생각을 아시나니 이는 성령이 하나님의 뜻대로 성도를
위하여 간구하심이니라
이제 말씀을 마칩니다. 다다음 주는 주님의 부활의 주일입니다. 마음을 다하고 몸을 다하여 아버지 하나님과 부활하신 우리 주님의 영광을 마태선생의 말씀을 따라 우리를 심령을 모두 드립니다.
마6:33 그런즉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 -- 아멘
오늘도 우리 만나교회에 주신 주님 말씀을 봉독하면서 예배를 모두 마칩니다.
살전5:16~18 16
항상 기뻐하라 17 쉬지 말고 기도하라 18 범사에 감사하라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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