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에 베풀거든, 되돌려 받을려거든 베풀지 말고 차라리 되돌려받을 형편이 되지 않는 자에게 아무 댓가없이 걍 베풀어라는 말씀이 있다. 이는 고도의 이해타산과 인간심리가 함축되어진 비유의 말씀이다.
즉, 내가 친구나 이웃에게 밥을 한 그릇 대접하게 되면, 그로부터 언젠가는 되돌려받을 수 있다?는 기대감을 가지고 밥을 사게 되는데, 후일 시간이 지나도 대접받는 상대로부터 입 싹 씻고 모른척한다든가 아니면 또 밥을 샀는데도 염치없이 걍 버치고 있을랴치면, 괜시리 상대에게 서운하든가 미운정이 들 수 있는 것이 인지상정이다.
주님은 이런 것을 염두에 둔 것같다. 즉, 상대에게는 괜한 미움의 마음이 생길 짓거리를 뭐하러 하는가 말이다. 또한 밥술께나 먹는 사람에게 베풀 여지가 있을 때는 힘없고 가난하고 다시 갚을 정도가 되지 않는 자에게 아무 댓가없이 베풀어라는 말씀이다. 백번천번 옳은 말이지 않은가??? 지어서 죄짓지말고 죄를 씌우지도 말라는 주님의 말씀. 참으로 감명깊다.
누가복음서 14장
11. 무릇 자기를 높이는 자는 낮아지고 자기를 낮추는 자는 높아지리라
12. 또 자기를 청한 자에게 이르시되 네가 점심이나 저녁이나 베풀거든 벗이나 형제나 친척이나 부한 이웃을 청하지 말
라 두렵건대 그 사람들이 너를 도로 청하여 네게 갚음이 될까 하노라
13. 잔치를 베풀거든 차라리 가난한 자들과 몸 불편한 자들과 저는 자들과 맹인들을 청하라
14. 그리하면 그들이 갚을 것이 없으므로 네게 복이 되리니 이는 의인들의 부활시에 네가 갚음을 받겠음이라 下視더라
11. For everyone who exalts himself will be humbled, and he who humbles himself will be exalted.
12. Then Jesus said to his host, "When you give a luncheon or dinner, do not invite your friends, your brothers or
relatives, or your rich neighbors; if you do, they may invite you back and so you will be repaid.
13. But when you give a banquet, invite the poor, the crippled, the lame, the blind,
14. and you will be blessed. Although they cannot repay you, you will be repaid at the resurrection of the righteous."
채근담(菜根譚) 전집52장에는 이런 말이 있다.
"스스로 계산하는 베풂은 한 푼의 가치도 없다." 참으로 명언이 아닐수 없다. 어찌 이리도 속시원한 말씀을 읽어 즐거울 수가 있을까?
그렇다. 우리네 삶이라는 것이 퍼주고 나면, 흐믓하고 또 먹어서 좋은 것 아닌가? 원래부터 내 것은 없다. 오죽하면 산더형(알렉산더대왕의 별칭: 나 이덕휴가 작명함)은 죽어 관 양쪽을 뚫고 양손을 밖으로 내놔라고 했을까??????????? 뭐 쥐고갈 것이 없고 갈 수도 없는 것이 우리네 인생이다.
있을 때, 잘 해 라는 노랫말이 있다. 이 세상에 있을 때, 또는 내 손에 쩐을 쥐고 있을 때, 라고 나는 생각한다.
나누자 그리고 베풀되 되돌려받을 생각하지 말자. 김장훈가수가 한 말이다. 200억을 베풀었다고 한다. 베풀면 베풀수록 더 베풀고 싶어서 그리했다고 한다. 참으로 장하다. 언젠가 장훈님의 기사를 봤다. 쥔 것이 없어도 먼저 베풀고(외상?? 또는 빚내서? 아니면 공연 차용금??) 나중에 또 그 빚을 갚는다고 하더라......
후니형(김장훈님 별호, 훈훈한 형) 홧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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