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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학)문

받은 대로 거저 주라

by 이덕휴-dhleepaul 2021. 1. 10.

말씀: 사 55:1/행 20:35

제목: 받은 대로 거저 주라

함무라비법비석

 

1. 너희가 거저 받았으니 거저 주라"(마10:8)

복음을 전할 때는 "너희가 거져 받았으니 거져주라"(마10:8)고 하신다. 즉 복음을 전할 때 어떠한 대가를 바라지 말고 하나님의 말씀만을 전달하라는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가진 것만을 요구하시는 것이 아니다. 누구든지 하나님께로 나아오기를 바라시며 그 길에는 어떠한 조건이 우선되지 않는다. 다만 감사의 예물을 준비하는 것은 강요적인 것이 아닌 받은바 은혜에 따라 하라는 것이다. "너희 목마른 자(者)들아 물로 나아오라 돈 없는 자(者)도 오라 너희는 와서 사먹되 돈없이 값없이 와서 포도주(葡萄酒)와 젖을 사라"(사 55:1) 복음 전도자들은 무엇을 받기보다는 먼저 늘 대접하라고 하신다.

또한 아무것도 가지지 말고 복음을 전하라 가라고 하신다. 하나님만을 전적으로 의지하며 공급해 주신다는 약속의 의미가 있다. 이것을 믿지 못한다면 사실상 복음전도는 불가능할 것이다. 복음을 전하는 데는 어느 정도 어려움이 있다는 것을 말씀하신다. 영접하지 않는 사람들도 있으며(마10:14) "보라 내가 너희를 보냄이 양(羊)을 이리 가운데 보냄과 같도다 그러므로 너희는 뱀같이 지혜(智慧)롭고 비둘기같이 순결하라"(마 10:16) 그러나 염려하지 말라는 것이다(마10:19) 핍박도 받으나(마10:23) 나중까지 견디는 자는 구원을 받으며(10:22) 몸은 죽여도 우리의 영혼을 어떻게 하지 못하는 그들을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마10:28) 하나님은 모든 만물들을 기르시며 먹이 시는데 참새 두 마리(10:29)보다는 제자들이 훨씬 귀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러한 어려움만 있는 것은 아니었다. 복음을 전하기 전에 권세를 주신 것을 잊어서는 안된다. 무엇보다 영광스러운 것은 "너희를 영접(迎接)하는 자(者)는 나를 영접(迎接)하는 것이요 나를 영접(迎接)하는 자(者)는 나 보내신 이를 영접(迎接)하는 것이니라"(마 10:40)는 주님의 말씀은 제자들에게 제일 힘이 되는 말씀이었다.

 

2. 박해를 각오하라

10:17-42 박해를 각오하라 17-18절은 이들이 이번 여행에서 당하지는 않았다. 하지만 복음을 전하게 될 훗날에 닥쳐올 고난에 대해서 미리 언급하고 있다. 고난이 있을 것을 말씀하시면서 이러한 고난에 대해서 19-20절 하나님께서 도우신다는 것을 확인시켜 주었다.

21절 형제가 형제를 내어주지만 22절 나중까지 견디는 자는 구원을 얻으리라는 말씀으로 다시 위로와 힘을 주신다. 28절 오직 몸과 영혼을 능히 지옥에 멸하시는 자를 두려워하라 우리의 몸을 죽일 수 있는 자들이 두려운 대상이 아니요 실제는 우리의 영혼을 지옥에 멸하시는 하나님을 두려워함으로 눈앞에 보이는 두려움이 복음전파의 장애가 되지 않는다는 것을 주지시킨다.

34절 검을 주러 왔노라는 현재의 우리들뿐만 아니라 당시의 제자들에게도 당황스러운 말씀이었을 것이다. 그러나 진정 예수님이 화평을 주지 않으시는 것은 아니다. 특히 당시의 어려운 사회 정황으로 미루어 보아 화평을 얻기 위해서는 예수님의 검이 필요하다는 것을 말하는 것이다. 화평은 저절로 얻어지는 것이 아니라 이러한 검 뒤에 화평이 온다는 것이다.

검 mavcairan(마카이란)이란 칼, 단검을 뜻하지만 상징적으로는 전쟁을 말한다. 그리스도께서 오신 것은 거짓된 평화, 잘못된 안정이 아니라는 뜻이다. 진정한 하나님의 나라가 도래하기 위해서는 영적 전쟁이 불가피 하다는 것을 말한다.

화평 eijrhvnhn(에이레-넨-) 화평은 세 가지로 구분해 볼 수 있다.

첫째, 하나님과의 화평(롬5:1, 엡2:14-17), 둘째, 하나님 안에서의 화평(빌4:7). 여러 가지 근심 걱정을 하나님께 맡긴 화평(눅7:50, 빌4:6, 요14:1) 셋째, 지상의 평화(눅2:14, 사9:6, 사10:1-12).

사6:8내가 또 주의 목소리를 들으니 주께서 이르시되 내가 누구를 보내며 누가 우리를 위하여 갈꼬 하시니 그때에 내가 이르되 내가 여기 있나이다 나를 보내소서 하였더니

 

3. 좌로나 우로 치우치지 말라

『너는 내가 오늘 네게 명한 어떤 말씀들에서도 좌로나 우로나 빗나가지 말며 다른 신들을 따라가서 그들을 섬기지 말지니라』(신 28:14)

신명기에 기록된 본문말씀은 하나님께서 하신 말씀에서 벗어나 다른 길로 빗나가지 말라는 뜻이다.

말씀을 전하다 보면, 참으로 곤혹스러운 경우가 많다. 아무리 주 안에서 이루지 못할 것이 없다는 말씀만을 믿고 나가더라도 막히는 곳이 있다.

복음서에는 예수님의 아홉 제자들이 변화산 이래에서 말 못하는 귀신들린 아이를 고치지 못하여 쩔쩔 맨 이야기가 나온다(막 9:17-26).

“예수께서 무리가 달려와 모이는 것을 보시고 그 더러운 귀신을 꾸짖어 이르시되 말 못하고 못 듣는 귀신아 내가 네게 명하노니 그 아이에게서 나오고 다시 들어가지 말라 하시매 26 鬼神이 소리 지르며 아이로 심히 경련을 일으키게 하고 나가니 그 아이가 죽은 것 같이 되어 많은 사람이 말하기를 죽었다 하나 27 예수께서 그 손을 잡아 일으키시니 이에 일어서니라.”

이 같은 활동이 있은 후 예수를 따라 그 집(베드로의 집?)으로 들어간 제자들이 물었다. “우리는 어찌하여 能히 그 鬼神을 쫓아내지 못하였나이까?”(28절).

예수께서는 분명하게 대답하셨다. “기도 외에 다른 것으로는 이런 종류가 나갈 수 없느니라”(29절). 예수께서는 ‘기도’만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여기서 말하는 기도란 순간적인 기도가 아니라, 계속적으로 하나님과의 바른 관계를 이루는 기도생활의 중요성을 말씀하고 있는 것이다. 마태는 추가하여 예수께서 겨자씨 한 알만큼 한 믿음이 있다면 산을 옮길 수 있을 것으로 각성시키는 말씀을 하셨다(마 17: 20).

“할 수 있거든 이 무슨 말이냐 믿는 자에게는 능히 하지 못할 일이 없느니라 하시니”(막 9:23).

이는 예수께서 할 수 있다면 해 달라고 요청한 환자의 아버지에게 한 말씀이지만, 제자들에게도 해당되는 말씀이다.

그러므로 성경에서 말씀 하신대로 인간에게 구원 받을 수 있는 다른 이름을 주신 적이 없다면 좌측에서나 우측에서 찾을 것이 아니라 다만 하나님께서 주신 그 이름만을 붙들어야 한다.

『너희 모두와 이스라엘 모든 백성은 알지니 너희가 십자가에 못 박았고, 하나님께서 죽은 자들로부터 살리신 나사렛 사람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곧 그분으로 인하여 이 사람이 온전하여져서 여기 너희 앞에 서게 되었느니라. 이분은 너희 건축자들이 쓸데없다고 제쳐 놓은 돌이었지만 모퉁이의 머릿돌이 되었느니라. 그러므로 다른 이에게는 구원이 없나니 이는 하늘 아래서 우리가 구원을 받을 수 있는 다른 이름을 인간에게 주신 적이 없음이라.”고 하더라』(행 4:10~12).

​그분은 바로 예수 그리스도 이시다.『그러나 누구든지 그를 영접한 사람들에게는 하나님의 아들들이 되는 권세를 주셨으니, 즉 그의 이름을 믿는 사람들에게니라』(요 1:12). 그러므로 이 시대에 구원을 받으려면 오직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분명한 자세를 취해야만 하는 것이다.『그러므로 너희는 주 너희 하나님께서 너희에게 명령하신 대로 지켜 행하여 오른편이나 왼편으로 치우치지 말지니라』(신 5:32).

 

결론 - 우리 힘으로 하는 것이 아니다.

한 소년이 무거운 물건을 들지 못해 끙끙대고 있습니다. 옆에 있는 아버지가 있는 힘을 다해 보라고 합니다. 소년은 다시 젖 먹던 힘까지 내서 들어보려고 하지만 꿈적도 하지 않습니다. 결국 지친 소년은 아버지에게 말합니다. ‘도저히 내 힘으로는 할 수 없어요’ 아버지는 말합니다. ‘아니다, 너는 네 힘을 다 쓰지 않았다’ 소년은 자기가 쓸 수 있는 힘을 다해 보았지만 할 수 없다고 말합니다. 그때 아버지는 이렇게 말합니다. ‘애야, 너는 왜 아버지에게 도와 달라고 하지 않았니?’ 아버지의 힘도 결국 소년의 힘이었던 것입니다.

예수님은 의심하는 제자들에게 마지막 지상 대명령을 주시면서,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내게 주셨으니”(마 28:18), 나도 너희에게 준다고 말씀하셨고, “내가 세상 끝날까지 항상 너희와 함께 있으리라”(20)고 약속해 주셨습니다. 우리 주님은 말씀하셨습니다. “할 수 있거든이 무슨 말이냐 믿는 자들에게는 능히 하지 못할 일이 없느니나”(막 9:23) 또 사도 바울은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빌 4:13)고 말씀하셨습니다. 우리 주님은 우리에게 사명을 맡기실 때 그냥 보내지 않으시고, 감당할 능력을 주신다는 사실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내 힘으로 하려니 힘들고 안되는 것이지만, 주님의 능력으로 하면 못할 일이 없습니다. 주님이 부르셨다는 확신을 가진 사람은 자신의 능력을 보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주님의 일이기에 주님께서 능력을 주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금년 2021을 맞이한 우리 만나성도 모두는 주님의 이름으로 되지 않을 것이 없다는 신념으로 한 해를 주안에서 승리하시는 삶이되시기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할렐루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