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짜: 2021년 9월 26일
말씀: 로마서10:2-3
제목: 하나님의 의에 복종하라
선포: 대한예수교장로회 만나교회담임 이덕휴목사
서론
오늘의 본문: 롬 10:2 말씀에 하나님의 의를 모르는 자는 자기의 의를 세우려한다는 내용입니다. 즉, “2 내가 증언하노니 그들이 하나님께 열심이 있으나 올바른 지식을 따른 것이 아니니라 3 하나님의 의를 모르고 자기 의를 세우려고 힘써 하나님의 의에 복종하지 아니하였느니라
마태복음 5장 6절 예수님이 의에 주리고 목마른 자의 복에 대해 말씀하십니다. 네 번째 복도 심령이 가난하고 애통하는 마음과 연결됩니다. 마음이 가난하지 않은 사람은 하나님의 의에 목말라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의에 주리려면 먼저 자기에게 의가 없다는 걸 깨달아야 합니다. 이는 자기 죄를 깨달을 때 가능합니다. 하나님과 바른 관계에서 옳다고 인정되는 것입니다.
1. 하나님의 의
마태복음5:13 너희는 세상의 소금이니 소금이 만일 그 맛을 잃으면 무엇으로 짜게 하리요 후에는 아무 쓸 데 없어 다만 밖에 버려져 사람에게 밟힐 뿐이니라
하나님의 의 (δικαιοσύνη θεοῦ(diakaiosune theou), Righteousness of God)란 하나님의 의로운 속성이다. 인간이 스스로 만들어내는 의가 아닌 믿음에 의해서 오직 하나님에 의해서 의롭다 칭함 받은 자의 의를 말합니다. 부름받은 자는 세상의 소금이 되어야 하나님의 의에 속함을 받는다는 말입니다.
그리스도의 사람들에게 소금이 되라 하신 예수님의 말씀은 바로 이런 뜻의 말씀입니다. 성경의 모든 말씀은 목적이 있습니다. 우리의 삶에 목적이 있듯이 하나님의 말씀에는 모두 목적을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의 목적은 일시적이고 일편적이지만 만유의 하나님이신 아버지의 말씀은 우리의 영원한 생명의 말씀입니다. 그것은 우리의 영생을 위한 생명의 말씀입니다. 그 생명책에 기록된 내용이 무엇인가를 정확히 깨닫고 읽은 자만이 생명의 근원을 알 수 있고 아는 자만이 그 길을 가게됩니다.
이를 위해서 우리는 성경을 읽고 배울 때 반드시 다른 그 어떤 목적도 마음에 담지 않도록 노력하면서 온전히 성경 자체의 본래의 뜻을 깨닫기 위해서 마음과 생각을 집중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의는 세상의 소금입니다. 소금이 없으면 세상사는 맛이 없으니까요. 바로 하나님은 우리의 생명을 지탱해주시는 당신의 의로운 소금입니다. 소금은 부패한 것을 막아 줄뿐더러 부패한 것을 용납하지 않습니다. 부패는 불정의로운 것을 말합니다. 옳은 것을 기켜주는 것이 소금입니다. 소금은 맛을 지킬 뿐 아니라 그 맛을 일으켜주는 물질이지요.
이제 김장철이 되어갑니다. 김장하면, 배추, 무 등 야채가 있고 고추가 있어야 합니다. 물론 마늘도 있어야지요. 그러나 거기에 소금이 없으면 김장 안됩니다. 왜? 맛을 낼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오래도록 보관해야 하는 간이 있어야 하는데 그것이 소금입니다.
하나님의 의는 없어도 살 수 있지만, 단기간에 소멸합니다. 김장에 소금이 없으면 저장이 되지 않지요. 김치가 되지 않고 배추가 썩어 없어집니다. 하나님의 의는 소금처럼 우리의 생명을 지켜줍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의로우심입니다.
2. 의를 모르는 자
앞에서 하나님의 의는 소금과 같은 것이라고 했는데 소금을 모르는 자는 소금을 찾을 수도 없습니다. 모르는 자가 뭐하러 찾겠습니까? 이는 짐승만도 못한 사람입니다. 짐승도 소금을 되두고 그냥 가지 않습니다. 그것을 핥으면서 갑니다. 의를 모르는 자는 의를 밟고 지나가갑니다. 그러다가 쓰러집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우리의 생명입니다. 소금이 없는 것은 하나님의 의로우심을 얻지 못한 자입니다. 하나님의 의로우심은 성경에 기록된 말씀입니다.
요한복음5:39 너희가 성경에서 영생을 얻는 줄 생각하고 성경을 연구하거니와 이 성경이 곧 내게 대하여 증언하는 것이니라. 성경을 읽고 배우는 사람은 성경을 읽고 배우는 목적을 영생을 얻기 위한 것을 목적으로 삼아야 합니다. 영원한 생명을 얻게 되는 것, 이것이 성경을 배우는 온전한 목적이 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소금이 존재해야 하는 존재론적 근거입니다.
영생의 목적이 아닌 다른 것을 목적으로 삼을 때 그 사람은 잘못된 방향으로 성경을 배우게 됩니다.이 세상에서의 행복을 목적으로 삼는다거나, 세계 평화를 위해서 성경을 배우려 한다거나, 육체적인 성공을 성경에서 배우려고 할 때 그 사람은 성경을 억지로 해석하는 사람이 되고 혹시 육체적인 도움을 받게 된다 할지라도 그 영혼은 영원한 멸망으로 떨어지게 됩니다.
베드로후서1:20 먼저 알 것은 성경의 모든 예언은 사사로이 풀 것이 아니니 21 예언은 언제든지 사람의 뜻으로 낸 것이 아니요 오직 성령의 감동하심을 받은 사람들이 하나님께 받아 말한 것임이라
영생을 얻는 것을 목적으로 삼고 성경을 배울 때 그 사람은 말씀 안에서 참된 진리를 배우게 되고 영생을 얻는 참된 인생을 배우게 됩니다.
요한복음3:16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그를 믿는 자마다 멸망하지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
영생을 얻고자 할 때 영원한 생명이 무엇인지를 알아야 합니다. 곧 생명의 본질이 무엇인가야 하는 것입니다.성경을 자세히 읽고 배우게 되면 생명이 무엇인가를 알게 되고 생명을 얻는 인생에 대해서 많은 것을 깨닫게 됩니다.
육체는 영원한 생명을 소유할 수 없습니다. 육체는 본질적으로 썩는 존재이기 때문에 영원한 생명을 담을 수 없는 것입니다. 소금에 절여진 배추는 결코 썩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의로운 말씀은 우리의 생명을 썩지 않게 합니다.
3. 의에 목마은 자
고린도전서15:50 형제들아 내가 이것을 말하노니 혈과 육은 하나님 나라를 이어 받을 수 없고 또한 썩는 것은 썩지 아니하는 것을 유업으로 받지 못하느니라
목마른 자가 셈을 판다고 합니다. 영원히 목마르지 않는 생명의 말씀을 우리는 유업으로 받아야 합니다.
요한복음 4:1-42에 보면,
예수와 사마리아 여인이 '야곱의 우물'에서 만난 이야기가 전해집니다.
예수는 이 여인에게 '이 물을 마시는 자는 또다시 목이 마르지만 내가 주려는 물은 마신 자 안에서 영생하도록 솟아나는 샘물이 되리니 다시는 목마르지 않게 된다'라고 말합니다.
이 여인은 그 뜻을 바로 알아차리고 '다시는 목마르거나 물 길러 이 우물에 오지 않도록 나에게 그 물을 달라'라고 간청합니다. 그만큼 이 여인은 절박한 상태에 있었음이 분명합니다. 이리저리 남자를 다섯이나 만나 살던 여인은 희망을 잃고 헤매던 그녀에게 예수의 말씀은 그야말로 길이요 생명이 아닐 수 없었을 것입니다. 이 여인은 그 이후에 어떻게 되었을까요? 그녀는 우물 물을 버려두고 마을로 내려가 예수가 메시아임을 증거합니다. 삶의 희망으로 가득찬 전도사가 된 겁니다. 가장 형편없는 버림받은 자의 위치에서 메시아를 처음 알아보고 그를 증거하는 높은 위치로 올라서게 된 것입니다.
하나님의 의는 목마른 자에게 필요합니다. 목마르지 않는 자는 하나님의 의를 구하지도 마시지도 않습니다. 하나님의 의로우신 말씀은 우리에게 영원히 마르지 않는 생명수입니다. 이제 우리의 선택은 결정되었습니다. 마셔도마셔도 목마름에 고통받는 이 세상의 맛을 찾을 것인가 영원히 마르지 않는 생명의 말씀 안에 하나님의 의로움에 살아갈 것인가는 우리 모두의 거절 할 수 없는 선택이자 택함 받은 자의 특별한 선물입니다. 이것이 곧 주님의 카리스입니다. 주님의 형제들이 받는 특별한 선물 즉, 사랑입니다. 주님의 사람만이 부여받는 주님의 십자가의 사랑을 우리는 카리스라고 하는 것입니다.
맺음- 의로움에 갖힌자
순간의 선택이 10년을 좌우한다는 선전문구가 있었습니다.
우리의 선택은 무엇입니까? 선택이 아니라 소명받은 자의 특권이자 그리스도인의 자유입니다. 죄로부터 세상의 모든 시련으로부터 우리는 자유함을 받았습니다. 주님의 알기 전에는 세상의 모든 두려움으로부터 자유하지 않았습니다. 온갖 시달림으로부터 자유하지 않았습니다. 쇼생크 탈출이라는 영화에도 “소망은 너를 자유케 할 것이요 두려움은 너를 가두어 둔다‘고 했습니다. 이사야 선지자는 말합니다.
이사야 41장 10절 두려워 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함이니라, 놀라지 말라 나는 네 하나님이 됨이니라, 내가 너를 굳세게 하리라 참으로 너를 도와 주리라 참으로 너의 의로운 오른손으로 너를 붙들리라
세상일에 상처를 받거나 좌절하거나 포기하지 마십시오. 이는 우리를 창조하신 하나님이 바라는 바가 아닙니다. 하나님의 의로우심은 두려움에 떨던 우리 모든 만나인과 하나님의 백성들은 하나님의 주신 의 안에서 새로운 삶의 터전을 받았습니다. 그것은 주님의 사랑이요, 하나님의 의로우심입니다. 할렐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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