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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지기칼럼

영국의 학제

by 이덕휴-dhleepaul 2022. 10. 25.

* 우리나라의 교육제도와 영국의 교육제도

우리나라 학제는 참으로 어처구니가 없는 시스템으로 되어 있다. 하긴 '서당개 3년'이면 풍월을 읊었다는 얘기부터 배움의 기간(제도적 학제 또는 학기/학년)은 일정한 기한이 없다. 그것은 교육의 주체인 교육국 또는 교육부가  전국의 교육기관과 국민의 정서를 총괄하지 못한 졸속 행정으로 시작하기 때문이다. 이것은 크게 보면 우리나라의 정치시스템과도 많은 연관이 있다. 대통령의 임기가 5년만에 바뀌게 되고 그에 따른 생색내기 정치를 할려고 하니까 소위 100년지 대계라고 말하는 교육기간 또는 시스템의 일괄적인 통일된 정책을 수립하지 못할 뿐만 아니라 가장 큰 수혜자이자 피행자인 학령아동 또는 학생들에게 그 피해 또는 수혜가 고스란히 부여된다.

 

오늘 내가 전 세계의 여러나라 중에 하필 영국을 그 셈플로 제시한 것은 다름아니라 영국이 전 세계적으로 가장 좋다고 평가받는 학교와 시스템으로 구성되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이튼스쿨(https://www.etoncollege.com/)이라고 하면 모두 다 아는 학교일진데....

 

Home - Eton College

Eton College is a vibrant and progressive boarding school for boys aged 13-18

www.etoncollege.com

 

얼마전에 무식한 정부의 준비되지 못한 시간에 자질없는 모인사가 교육부장관으로 임명되자마자 퇴출된 사안이 바로 초등학교 학령(만5세)이 문제되어 전국민 학부모가 전국적으로 반기를 들자. 준비되지 못한 무식한 정부에서는 취임 며칠만에 박씨가 사임하는 일이 벌어졌다(참조:  https://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6852726 ). 

 

박순애 교육부 장관, 취임 35일 만에 사퇴…'사실상 경질'

초등학교 가는 나이를 한 살 낮추는 방안을 내놨다가 거센 반발을 불러온 박순애 사회부총리겸 교육부 장관이 오늘 스스로 물러났습니다. 장관에 취임한 지 35일 만입니다.

news.sbs.co.kr

그렇다면 과연 문제의 본질이 틀렸다는 것인가? 아니다. 이것이 틀린 것이 아니라 준비되지 못했기 떄문이다.

이제 문명국이라고 하는 영국의 학제를 살펴보면서 우리네 교육시스템도 함께 살펴보는 시간을 가져보자

                                                        - 이덕휴(https://mannachurch.tistory.com/m/802) 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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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학제

영국은 6-5-2-3 학제로 초등학교 6년, 중등학교는 중·고 통합 과정으로 5년이다. 후기 중등과정¹이라고 할 수 있는 2년 과정의 Sixth Form 과정²을 두고 있으며 대학은 3년 과정이다.

의무교육기간은 총 11년(초등 6년, 중등 5년)이며, 초등학교 취학 연령은 9월 1일자 기준 만 5세이다. 유치원 과정은 의무교육기간은 아니지만 3세부터 무상 교육을 받을 수 있고, 후기 중등과정도 의무교육기간은 아니지만 무상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대학의 학부과정은 3년 과정이 많으나, 학과에 따라 수업연한이 다양하다. Certificate 과정은 1년, Diploma 과정은 2년인 경우가 많고, 석사과정은 대부분 1년이며, 박사과정은 기본적으로 3년으로 운영되고 있다.

¹ 후기 중등 과정 : 중등학교 졸업 후, 대학 진학을 목표로 하는 학생은 Sixth Form Course(대부분 중등학교 내에 설치)에서 A-level 과정을, 취업을 위한 자격 취득을 목표로 하는 학생은 Further Education College에서 직업 관련 교육 과정을 이수함
² ‘Sixth Form’이라는 용어는 중등 1학년인 Year 7을 ‘First Form’ 이라고 할 때 Year 12는 여섯 번째인 6학년(6th Form)에 해당됨에서 유래한 명칭으로서, 흔히 A-level 과정이라고도 하며 대 대학진학을 목표로 A-Level 시험을 준비하는 과정을 지칭함

초·중등 교육 (Key Stage)

초·중등학교에 단계(Key Stage)를 설정하고 이에 근거한 교육과정을 운영하며, 각 단계가 완료되는 시점에서 국가수준의 학업성취도 평가를 실시하는 점이 특기할만한 사항이다. 초등학교는 Key Stage 1(Year 1-2), Key Stage 2 (Year 3-6)로 나누어지고, 중등학교(secondary school)는 Key Stage 3(Year 7-9), Key Stage 4 (Year10-11)로 구분하며, Key Stage 4를 GCSE 과정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최근 Key Stage 3 학업 성취도 평가는 실시하지 않는 경향이 있다.

GCSE(General Certificate of Secondary Education)

GCSE(General Certificate of Secondary Education)란 중등학교를 졸업하면서 치르는 자격 시험을 일컫는 말로서 KS3 9학년에 여러 가지 개설 과목 중에서 과목선택을 하고 KS4 10-11학년에 해당 과목 수업 및 시험 준비를 하여 5~6월 중 시험을 치른다. GCSE 과정에서는 영어, 수학, 과학, 종교교육, 체육이 필수과목이고, 이 외에 다양한 선택과목이 개설된다. 많은 학생들이 영어, 수학, 과학 3 과목을 시험 과목으로 선택하고 여기에 몇 개의 과목을 추가로 선택하여 시험을 치른다. 시험등급은 9-1(변경전: A*,A,B,C,D,E,F,G)로 구분되는데 보통 4(C) 이상을 합격의 개념으로 본다. Sixth Form Course 진학을 위해서는 보통 5개 이상의 GCSE 과목에서 4(C) 이상의 성적을 필요로 하며, A-level 시험을 위해 선택하고자 하는 과목은 GCSE 성적이 6(B) 이상이어야 하는 경우가 많으나, 학교별로 차이가 있으므로 개별 학교에 문의하는 것이 좋다.

A-level

Sixth Form Course 후 치르는 시험을 GCE A-level이라고 하며, 대학입학시험에 해당한다. 학생의 진로를 고려하여 3~4개의 과목을 정해 시험을 치르며 성적은 A*, A, B, C, D, E와 같은 등급으로 표기한다. A-level 과정은 총 2년 과정으로 1년 차에 학교로부터 예상 점수(Predicted Grade)를 받아 대학에 지원하며, 마지막 학년 5~6월에 실시하는 실제 A-level 시험의 결과로 대학 합격 여부가 확정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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